요즘 잠시 휴식중 이었는데, 친한 언니 생일이라 선물 하려고 만들었어요.
늘 이것 저것 잘 챙겨주는 고마움을 작은 선물이나마 전하고 싶네요.
원단이 너무 깜찍하고 이뻐서 만들어 놓고 나니 이쁘더라구요.



원단이 이쁘지 않나요?



아랫단 프릴은 조금 짧게 만들었어요.



이먼에는 리본 대신 싸게단추를 달았어요.



어때요? 이쁜가요?




싸게단추도 만들어서 손바느질로 마무리했답니다.



파우치도 같은 원단으로 만들었어요.



리본 모양이 이쁜것 같아요.



프릴도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이렇게 같이 선물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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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남행 비행기 -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21
김현화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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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남행 비행기' 책을 펼쳤을 때 부터 예사롭지 않은 내용들이 펼쳐진다.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처럼,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자유를 찾아 길고도 힘든 길을 나선 봉수네 가족들의 이야기에 가슴 한쪽이 아파옴을 느낀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표지의 사진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하루 하루의 삶이 힘들기만 했던 봉수네 가족이 힘겹게 두만강을 건너는 장면을 읽을 때는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봉수네 가족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두만강을 건너 태국 국경을 넘어 리남행 비행기를 타기까지의 여정이 죽음을 무릅쓴 사투가
아니었을까?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널 수 밖에 없는 북한동포들이 많다는것을 생각하니 그런 현실에 참
마음이 아프다.

우연히 만나게 된 김정옥목사를 만난건 봉수네 가족에게는 다시는 세상에 없을 큰 행운이
아니었을까? 사람의 인연이란 어쩌면 하늘이 정해주는 것일까? 봉수네 가족에게는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김정옥목사의 따뜻한 마음에 나의 마음도 조금 편안해짐을 느꼈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뉴스에서 가끔 탈북자에 관한 기사를 보며 참 힘들었겠다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이렇게 힘들게 남한행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구나! 생각하니
그 분들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찡홍의 굴에서 몸을 숨긴 봉수네 가족이 겪는 일들을 읽으면서 안타깝고 슬펐다.
한끼를 먹지 않아도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풀을 먹고, 빗물을 받아먹고,
지렁이를 구워 먹으면서 버텨야했던 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가족의 배고품을 보고만 있지 못했던 은효만(봉수의 할아버지)씨가 혼자서 마을로 내려가
음식을 구하려다가 중국 공안에게 끌려가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봉수네가족들의 아픔을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중국 공안에게 붙잡혀 가면서 은효만씨는 외쳤다.
 "장도야, 부디 내 말대로 해야 한다. 그게 이 애비 원이니까."
 "영도랑 기다리마. 넌 가족들 데리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열심히 걸어가라. 알아들었니?
열심히 걸어가란 말이다."
그리고 공안 차를 따라 달려가는 은장도 씨 앞을 막아서는 김정옥목사를 다시 만났을 때는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뻤는지 모른다.

김정옥목사의 도움으로 남한행 비행기를 타서 봉수가 친구 금만이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
에서 막을 내리게된다.
"리남행 비행기"를 읽는동안 가슴 졸이며 함께 뛰며, 함께 아파하며, 함께 기뻐했다.
그런면에서 참 오랜만에 책과 함께 한몸이 되었던 멋진 작품인 것 같다.
우리 청소년들도 책으로 나마 남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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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치코 버블키즈 보습로션(멜론)+바스폼(딸기) - 250ml
치코
평점 :
단종


아이들 로션을 여러 제품들을 구입해서 써 보았답니다.

이번에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샴퓨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을 했는데,

겨울에 건조해서 크림을 쓰지만, 이 제품은 로션이라도 촉촉함이 오래가네요.

끈적임이 적어서 좋고, 촉촉해서 또 한 번 좋네요.

딸기향이 너무 달콤한 바스까지 받고나니 뿌듯하네요.

아이들이 쓰는 제품들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편인데,

"치코"제품들은 후회가 되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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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12-1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코'에도 다양한 아이들 제품이 많군요.^^
양도 꽤 되는 것 같아요.^^

행복희망꿈 2007-12-15 14:36   좋아요 0 | URL
예~ '치코'제품 좋아요.
다른 제품에 비해서 가격도 참 착하답니다.
 
[1+1]치코 버블키즈 샴푸(멜론)+린스(복숭아) - 250ml
치코
평점 :
단종


다른제품을 쓰다가 치코로 바꿔쓴것도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아이들 헤어 관리에 딱~ 이네요.

치코 쓰고난 뒤로 밖에 나가면 아이들 머리결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답니다.

이벤트 기간이라 샴퓨와 린스를 같이 주니 더 없이 좋은 기회네요.

그래서 미리 2개나 구입했답니다.

딸만 둘이라서 빨리 쓰거든요.

여러분도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꼭~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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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12-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쓰기에 좋을 것 같아요.^^
거기다 1+1 이라 더 좋겠군요.^^

행복희망꿈 2007-12-15 14:37   좋아요 0 | URL
그렇죠. 1+1의 기회는 자주 오는게 아니거든요. ^*^
 
베스트 프렌드 푸른도서관 20
이경혜 외 4인 지음, 신형건 엮음 / 푸른책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청소년소설을 쓰시는 이경혜,임태희,이용표,강미,이금희 작가가 쓰신 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어느 시기보다 고민이 많은 청소년기에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는 경우가 있다.
지나고 나면 왜!그랬을까? 스스로가 의하해 할 때도 있는데, 그 때는 그 보다 힘들 때가 없다고
느껴지는 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 자신만 힘들고 괴롭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스스로의 방에 갇혀버리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든 시기를 이결낼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주기
를 희망해본다.

[베스트 프렌드]에서는 어릴 때 부터 너무 친하게 지내오던 민재와 수연은 이성 이라는 것이
두사람에게 어느 때인가 거리감을 느끼게 하면서 멀어지게 하지만, 그래도 둘은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 였다. 예민한 청소년기의 감정들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수연과 같은 청소년의 고민과 마음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수연은 마음 속에서 민재의 앨범 마지막 장을 조용히 덮었다. 그것은 그 추억들을 잊기 위해서
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서였다."
역시 아픈 추억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쉽고 애뜻하지만, 그래서 멋지게 다음을 준비하며
도전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청소년기에 진실하고 멋진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가식 덩어리]를 읽을 때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걱정이 된다.
즐겁게 다녀야 하는 학교에서 이렇게 힘들고 슬픈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
아이들이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같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남에게 상처를 주는건 나쁜 일이다.
아이들의 세계에서 "왕따"나 "은따"라는 말이 하루 빨리 말끔히 사라졌으면 좋겠다.

[십팔]에서는 즐겁지만은 않은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이 참 많이 힘들꺼라는 생각이든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렇게 책을 읽고 있으니 은근히 걱정이 된다.
공부가 전부가 아닌 앞으로의 아이들의 미래는 좀더 밝고 희망으로 가득해 졌으면 좋겠다.

[사막의 눈 기둥]읽고 나니 아이들이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만나면 잠시나마
함께 있어서 즐거울수 있는 친구가 여러명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늑대거북의 사랑]에서는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무엇을 선택할 때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현실 때문에 아이도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성적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것 같다.
아픈 엄마를 위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리라 마음먹은 민재의 선택이 조금 슬프게 다가온다.
공부때문에 키우고 싶어하는 늑대거북을 다시 키울지 어떨지 망설이는 민재에게 예전에 영어
선생님의 남편이 되는 아저씨가 말한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나한테 좋은 것을 우선순위로 삼는 게 가장 적절한 선택일 때도 있어.
그게 꼭 이기적인 것만은 아니야."
나 자신도 아이가 하는 선택을 100% 믿고 밀어 줄지 사실 조금 자신이 없다.
하지만, 그저 아이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할만큼의 힘든일은 절대로 만들지 말아야지! 스스
로 다짐해본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공부와 여러가지 유혹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나고나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어려움만 있어서 슬기롭게 견뎌내주길 바라
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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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12-07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행복희망꿈 2007-12-07 10:15   좋아요 0 | URL
전 요즘 동화 읽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지요. ^*^

뽀송이 2007-12-11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꽤~ 좋았어요.^^
고등학생을 다룬 청소년소설이 흔치 않은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쟁쟁한 작가분들이
들려주고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행복희망꿈 2007-12-11 17:2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지금의 청소년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