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제촉하는 비가 내린다.

학창시절에는 친구와 우산을 쓰고, 비오는 거리를 걸어 다닌 기억이 난다.

친한 친구와 비속을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오늘 문득 그 시절 친구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비가오면 빨래가 걱정되는 평범한 주부이지만,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옛날 추억이 빗방울에 묻어서 하나하나 흘러내린다,

어렵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던 시절이었다.

지금의 생활에는 큰 어려움없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낸다.

그래도 비가 내리면 옛날이 그리워진다.

내일은 비가 그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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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 동화 보물창고 9
이금이 지음, 한수진 그림 / 보물창고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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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옛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많은 감동과 교훈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들어왔던 옛이야기 보다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 이지만, 다른 어떤 이야기 보다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짧은 글 이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해야만 하는 교훈을 다시 알게 되었고, 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고마운 책 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특히, 욕심을 버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기록해 두고 싶다.


[우리 왕이 더 지혜로워]에서 거북왕의 말이다. “참된 지혜란 마음에 욕심이 없을 때 생겨나는 법이지요.”


[뭐가 있을까?]에서는 할머니원숭이가 말한다. “너희들 욕심이 만들어낸 신기루 같은 거야. 가지 말아라.”


[새장에서 나가는 방법]에서 흰비둘기가 하는 말 중에서 “사람들이 아무리 맛난 모이를 줘도 먹지마라. 살이 빠지면 이 새장에서 빠져 나갈 수가 있어. 욕심을 줄이면 살 수 있다구.”


[물 한 방울]에서 푸른용이 말한다. “욕심 때문이야. 옥황상제의 사위가 되겠다는 욕심만 버리면 아무것도 문제될 게 없어.”


[효도하는 앵무새]에서 엄마앵무새가 말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남의 먹이를 가로채서는 안 된단다.”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아기앵무새가 부엉이할아버지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제가 엄마 먹이를 구해 가지 못하면 엄마는 제가 굶었다는 걸 알아차리실 거예요. 엄마 먹이도 못 구했는데 제가 무얼 먹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실 테니까요. 엄마가 속상해 할 걸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이 말을 들었던 건 부엉이할아버지가 아니라 부처님이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가슴이 찡했다.

앞으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정성껏 마음도 표현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


여러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듯이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지 말고 가족과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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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크의 영웅들을 만나다 제우수의 역사 탐험기 1
임명현.김이철.놀자북 기획팀 지음, 김이철 그림 / 놀자북(돋을새김)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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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왠지 어렵게 생각된다.

우리나라 전래와는 달라서 자주 접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플루타르크가 당시까지 전설 또는 이야기로 내려오던 그리스와 로마의 인물들에 대한 자

료를 수집해서 인물들을 비교해서 글을 쓰고, 인물들의 탄생, 업적, 언행, 고난과 극복등을 아주 자

세하게 기록해서 [영웅전]으로 남겼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는내용과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이 흥미롭게 잘 나타나 있어서 좋았다.

영웅들은 역시나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같다.  그래서 영웅이 된것은 아닐까!

남과는 다른 노력과 지혜와 열정이 있는것같다.  그런면을 더 배워야 할것같다.

중간 중간에 있는 사진과 만화와 보충설명들도 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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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모양이 달라지네 I LOVE 그림책
팻 허친스 그림 / 보물창고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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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펼치는 순간 어머나 글이 하나도 없네!
어른이라서 그런지 그림만 있는 책에 사실은 조금 당황했다.
옆에 있던 작은아이는 "엄마 책에 글이 왜 없어?" 라고 물어온다.
그때서야 어! 우리 한번 그림책 읽어볼까? 글이 없지만 읽어본다고 해야겠죠?
그림책이니까 말이죠.

제목처럼 여러 색깔의 블록 들이 하나하나 다양한 사물들로 모양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집을 만들고, 집에 불이나면서 소방차로 변신.
불을 끄려고 물을 너무 많이 뿌린 탓에 바다가 되어버린 집 때문에 소방차는
다시 배로 변신 변신.
먼 항해를 마친 배는 육지에 도착하면서 다시 트럭으로 변신 변신 변신.
트럭에서 다시 기차로 변신 변신 변신 변신.
목적지에 도착한 기차는 마지막으로 처음에 지었던 집으로 다시 만들었지요.
하지만, 처음에 지었던 집에 있었던 멋진 대문은 없어졌지요.
왜냐하면 불에 타서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지요.

글이 없어도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책이네요.
다 읽고 난 작은아이는 “엄마! 이 책 참 신기하네요.”라고 말한다.
유아기에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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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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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보는 그림책 중에 하나이다.

우리몸의 구멍은 모두 몇개나 될까?

자세하고 재미있게 나타낸 그림들이 웃음이 저절로 난다.

아이들이 늘 이책을 읽으면서 하하하, 호호호 즐거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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