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많이 힘들고 긴 하루였다.
큰 아이가 눈 수술을 받게 되어서 부산에 내려갔다가 저녁 늦게 집으로 왔다.
아프지 않고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환경 탓인지 참 많이 아픈것 같다.
몸이 약해서 늘 안스러운 큰아이가 수술을 받는다고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서
며칠을 잘 못자고 속도 편하지 않아서 소화도 되지 않았다.
그래도 어제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앞으로는 관리를 잘하면 훨씬 좋아진다고 하니
한 시름 놓았다.
아픈것을 잘 참는 큰 아이가 너무 대견스럽고, 사랑스럽다.
오늘은 수술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한다고 편지까지 써주는 아이가 고맙다.
나도 엄마로써 지금까지 아이에게 못했던 부분을 노력해서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 주고 싶다.
날씨는 많이 추워졌지만, 그 어느때보다 따뜻한 바람이 마음속에 불어온다.
주위에 모든 사람들에게도 같이 있을 때 좀더 자주 만나고 사랑으로 대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