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물을 좋아해요.
요즘은 굴이 좋다고 해서 자주 사먹죠.
생굴이 조금 지겨울 때는 국밥을 끊여 먹어요.
재료는 굴, 미역, 계란, 부추나 대파 정도 이죠.
먼저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내구요.
국물이 끊으면 건더기는 건져내고, 굴과 미역을 넣고 다시 끊입니다.
어느정도 국물이 우려나면 부추와 계란을 풀어서 조금더 끊입니다.
매운맛을 원하시면 땡초나 고추가루를 조금 더 넣으시면 되지요.
국에 밥을 말아 드셔도 되구요. 아니면 국과 밥을 따로 해서 드셔도 됩니다.
흐린날이나 비가 오는날 국물이 생각 날때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얼큰한 맛이 좋아요.
저는 부추가 없어서 대파를 대신 넣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