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두껍지만..너무 읽고 싶던 거라서 가지고 왔다.

나니아 연대기처럼 면적이 넓지 않고 일반 책만 해서 페이지에 비해

가벼운 기분이 든다.

오우~두군데에 사진이 몇장씩 있다.

비싸서 엄두를 못내던 책이었는데 읽어보고 맘에 드면 사야겠다.

브라운색 톤의 책이 어서 읽어라고 강한 주파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도서관 책은 까풀(?)을 벗겨 놓았기 때문에 브라운색이다. )

 

이덕일,  이 사람의 역사서는 딱딱하거나 고루하지 않아서 좋다.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이덕일의 역사서들을 쭉 쌓아 놓고 공부하면 좋을 것이다.

이번에도 역관에 관한 책을 새로 냈지?

 

제목에도 끌렸지만,

무엇보다도 이사람의 세밀하지만 귀여운 그림에 끌렸다.

'한 뉴요커의 일기' 라는 부제처럼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심정으로

재미있게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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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 2006-04-1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6.3.28일 '모든날이소중하다' 독서엔드~ 별3개반
-분명 뭔가를 느끼게 해주기는 했다. 그러나 알차지 않는, 썰렁한 책이었다.
'조선왕독살사건' -재미있다. 변명같지만 시간이 없어 '인종'편만 봤다
그러나 정말 재미있다. 알고 있었던 역사이지만.
'젠틀매드니스' - 너무 두껍고 지루해서 한 50페이지쯤 읽다가 바닥으로 던짐.
 

 

 

 

 

온다 리쿠의 소설 '밤의 피크닉'을 보고 엄청 반했었는데,

그 책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신작이 나와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

'밤의 피크닉' 이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우리에게는 신작이 아닌가.

튼실한 페이지에 착한 가격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변하지 않아 그 기쁨은 두배다.

"그 책은 단 한 사람에게 딱 하룻밤만 빌려줄 수 있다.

한 번이라도 탐욕스럽게 책을 읽는 행복을 맛본 이에게."

라는 문구 때문에 읽고 싶어 몸서리 쳐진다.

'그 책' 을 둘러싼 미스터리풍의 4개의 연작이 400페이지라는 튼실한 장소에 안착되어 있다.

그 내용은 작가가 쓴 수많은 원점이 되어 왔다니 ,

이 책은 온다 리쿠 소설의 엑기스 인 셈이다. 

엑기스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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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 ( 다이아몬드로 가공한 별 다섯개)

'와일드 캣'은 달의 아이, 월광천녀로 잘 알려진 시미즈 레이코의 단편이다.

(왜 권수를 표시해 놓았는지는 모르겠다. 와일드 캣의  뒤 이야기가 또 있나?)

시미즈 레이코 라고 하면, 뭔가 몽환적이고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가로 인식되어졌다.

그러나 이 단편은 귀엽고, 감동적이고, 코믹스러운 요소가 가미되어있다.

(마지막 단편은 다시 시미즈 레이코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포해 있지만..)

총 3편의 단편인데, 처음 두편은 연작이다.

고양이 인줄 알고 키웠으나...사자였다는 사실!

그러나 사자답지가 않다. 전~혀

옆집의 개 아저씨를 존경하고, 다큐멘터리속의 사자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하고

(자기가 사자이면서ㅡ.ㅡ;)

겁이 많으며, 순진하다.

연작으로는 '통구'라는 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물론 시이저도 계속 나온다. 그의 주인도..)

계속 버림을 받는 개의 이야기가 나와서 뭉클했다.  뭉클하지만 어쨌든 해피엔드~

마지막 단편, 정말 '압권' 이다.  읽어봐야 알 수 있는, 대통령의 눈을 빌려서....

'금지된 사랑' - 이 작품 이렇게 까지 내 마음에 쏙 들다니...

대부분 만화는 현실과 동 떨어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현~실 이다.

드라마를 보는 기분? 아님 내 주변 이야기를 듣는 기분?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는다. (명대사 무지 많다.)

무섭다. 현실성이 강한 만화!

원래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별 다섯개)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두 작가를 너무도 좋아하는지라

무조건 이뻐 보인다.

소장가치, 월등히 높다.

 

그림 이ㅃ ㅓ~ 내용 좋아~ 그러나 뒷심이 딸린다. (별 4개)

 

 

 

 

재밌다...웃기다...단지 그뿐? (별3개 반)

 

 

 

 

재미있는 거 같다..아직 모르겠다.. 1권만 봐서. (별3개)

이마 이치코 꺼니까 당연히 동성애적.

이마 이치코 꺼니까 당연히 시나리오 괜찮다.

이마 이치코 꺼니까 당연히 코믹요소 가미.

이마 이치코 꺼니까 당연히 다음권 기대하겠다.

그녀는 천재? 초기작 지금보니 그저그렇다.(별3개)

천계영은 천재다. (평판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로 톤 작업을 해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만화계를 흔들어 놓았다고 소문이 자~자!~

'언플러그드 보이' 로 내 학창시절 때 아이들을 흔들어 놓더니,

문구 팬시 캐릭터로도 나와 아이들을 더 흔들어 놓았다.

아마,  당시 인기 있었던 힙합스타일의 주인공이고 , 춤 잘 추고, 꽃미남 캐릭터라서 그랬던 거 같다.

그렇게 짭짤하게 수익을 올리던 그녀의 초기작 모음집이다.

초기작이라서 그런지 지금보니 어설프다.

가격도 4500원...이름값이다.

그러나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해야 할꺼다.

지금의 작품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다.

'탈랜트'를 조금만 더 일찍 봤다면 점수가 높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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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님의 초기 작 '환상의 게임' 만 빼고는 전부다 좋아한다.

그녀의 그림 그리는 실력이 날로 일취월장 중이다.

(비록 '환상의 게임' 은 몹시 난잡하지만)

<이시영님 작품 소장 목록>

                      ① '필소굿' 1-6권 (뒤에꺼 그려주셔요~ㅠ.ㅠ 연재중단됨)

                      ②'그러니까 좋아' (단편) -필소굿의 번외편이라 할 수 있다.

                           '지구에서 영업중' 1 (달랑 1권 소장중이지만 무지 좋아한다는 말씀)

오늘 온 것 ->      '남편의 조건' (단편)

앞으로 소장하고 싶은 것은? '새빨간 거짓말' (단편) 이랑 '지구에서 영업중' 나머지 권들

오바타 유키 님도 너무 좋아하는 만화가.

특히 작품들마다의 남자주인공을 무지 좋아한다.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는...아무나 못하는 실력!

신기한 것은 작품마다 짝사랑하는 여주인공이야기다.

                             <오바타 유키님 작품 소장 목록>

                     ①'동그라미 삼각 사각'1-2 (오바타 유키의 팬이 되게 한 작품)

                     ②'스미레는 블루' 1-2

오늘 온 것 ->  ③'네가 이겼어' (단편)

앞으로 소장하고 싶은 것은? '좋아 싫어 좋아' (단편) 이랑 '우리들이 있었다' 1-? (현재 9권까지 출간)

 

 

 

 

이현숙님도 갈수록 넘 이뻐지는 그림 패턴이다.

표지 색감이 죽여준다.

특히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은 내용도 좋고 그림도 넘 이쁘다는 것.

권 마다 맨 앞에 자리잡은 화보는 정말 예술이다.

                           <이현숙님의 작품 소장 목록>

                    ①'Really?!' 1-6 (7권이 완결인데..마지막 편은 소장 못함 ㅠ.ㅠ)

오늘 온 것 ->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1-5

앞으로 소장하고 싶은 것은? 'Really?!' 마지막 편 마저 모아야 겠지?...음 ...신작 기다리고 있다.

코믹 만화의 선두 주자.

2등신 무리들이 나와서 웃겨준다.

<김나경님의 작품 소장 목록>

'하마가' 1-2

                                           '사각사각'1-5 (8권이 완결-넘 재밌다.)

                       오늘 온 것 -> '오월의 개'1-2 (표지가 동화책처럼 하드커버다!!)

앞으로 소장하고 싶은 것은? '사각사각' 6-8 그리고 '빨강머리 앤' 1-3

 

이것은 뭐지??? 김나경 가장 최근 건데....쩜..재미있으려나?

 

 

그외 온 것...

 

'낙원까지 조금만 더' 1권 만....

이마 이치코 꺼는 다 모으고 싶다.

 

 

'wild cats'  단편이다.

사자의 귀염 떠는 모습을 보라!

 

 

'탈랜트'  단편이다.

'컴백홈'을 새로 출간 한것

 

 

'금지된 사랑' 1-2

한혜연님의 작품들은 어른들의 전유물.

담백한(?) 이야기를 주로 그린다.

어린 아~그들이 본다면 지루해 할 수도....

한혜연님의 '후루츠 칵테일' (단편) 도 소장중

총 14권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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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 - 현대미술을 보는 눈 1 현대미술을 보는 눈 1
이은화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미술에 대해 모른다.

한마디로 일자무식이다.

나름대로 사물을 보고 그림을 비슷하게 그리는 취미도 가지고 있건만,

자기를 아름답다고 뽑내는 이 미술이라는 공주병 환자를 통~ 모르겠다.

더구나 현대미술은 나에게 암호판이나 다름이 아니다.

'피카소' 그림이 좋다고 사람들은 입방아를 연신 찧고

가격도 천정부지로 끝 갈데 없이 오르고 있지만

나는 그 일그러진 괴물 같은 형상의 그림이 왜 좋은지, 왜 그렇게나 비싼지 알지 못하겠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미술관을 탐방해도 멍하니 바라보기 일쑤였고,

(그 시절, 번쩍 번쩍 눈만 아프게 한......마차를 모는 마부의 형상을 한 텔레비전 무더기가

유명한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라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 ㅡ.ㅡ;;)

방학 때 내준 미술감상문 숙제도 미술관을 빠르게 배회했을 뿐

팜플렛만 잔뜩 갖고 와 거기에 있는 글만 A4용지에 옮기기에 바빴다.

나에게 미술은 '가깝게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 이었다.

그렇게 먼 당신이 최근 나에게 지름길을 안내하여 그의 실루엣을 보여줬다.

'21세기유럽현대미술관기행' 이라는 단순명료한 타이틀을 박은 옹골찬 이 책은,

그 몸체 만큼 강한 발판이 되어주었다.

현대미술에 쓩~날아갈 수 있게 한 발판 말이다.

현대미술의 해설서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현대미술에 베터랑 급인 이 화자는 절대 '공'으로 주지 않는다.

먹이 잡는 법만 가르쳐주지 결코,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는 라이트 급인 우리에게

밥 숟가락을 들이밀지 않는다.

우리가 잡아야 할 먹이가 이 책안에 그득히 떨어져 있다.

그것도 군침 돌게 맛있는 먹이가!!

현대미술은 확실히 난해하다.

우리 눈에 그게 쓰레기 같고,

'에이, 저거도 예술이라고. 내가 발로 해도 저것보다 잘하겠네!'

라고 욕지거리를 뱉어도 그것은 예술이다.

시중에 사용하는 변기를 갖다 놓거나, 자기의 똥을 통조림화 해서 전시한다 해도

그것은 예술이다.

......의미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은 그 속에 많은 이야기와 감동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미술도 똑같다.

벽에 못 박혀 있거나  땅 위에 부동자세로 서 있는 하나의 장면에 지나지 않으나,

거기에는 수 많은 이야기와 (정말 상상도 못한 다채롭고 수~많은 이야기)

감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경고 할 수 있고, 웃음 줄 수 있고, 비꼬는 꼼수를 쓸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

트레이시 에밀의 작품 중에 <나와 함께 잤던 모든 사람들 1963~1995>이 있다.

이것은 작은 텐트 안에 이때까지 트레이시 에밀가 같이 잤던 사람들의 이름이 무수히 많이

텐트 곳곳에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설치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하나 같이

'어머 천박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 하고...'

'이것도 작품이야? 역겨워'

'도덕적이지 못하게 뭐야.'  이라는 반응이었다.

이때, 우리의 불량소녀 트레이시 에밀은 껌을 잘근잘근 씹으며 이렇게 말한다.

"이봐요, 당신들 뭐 생각하는 거야. 나하고 잤던 사람은 엄마도 있고, 할머니도 있어.

내가 낙태한 잠시 뱃속에 머무른 아기도 말이야. 당신들도 이때까지 같은 공간에

같이 잤던 사람들을 헤아려 보면 수백, 수천 명이 넘을 껄..잤던 사람들이 꼭 성관계를 가진 사람 만을

생각한 당신들이 더 도덕적이지 못하고 천박한거 아냐? ㅋㅋㅋㅋ."

라고 통쾌한 반격을 가한다.

단순한 설치물 하나에 이런 꼼수가 숨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것이 내가 사냥해서 맛있게 먹은 먹이 중 하나다.

게다가 수 많은 도판으로 아름다운 현대미술관 건축도 아낌없이 보여준다. (당연히 작품도)

'현대미술관 건축도 아트지?' 하고 생색내면서.....

그 생색에 배 아파하며 자연속에, 자연과 같이 공존하는 '홈 브로이히 박물관' ,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번개모양의 '유대인 박물관' , 가위로 오려 만든 것 같은...입구에 다양한 꽃과 풀로 만든 커다란

강아지가 지키고 있는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은 정말로 ~정말로~ 직접가서 보고 싶다.

다 보고 나서 우리나라의 실정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우리에게는 이런 미술관이 없나요?

.

.

12일 일요일 저녁

kbs1tv 다큐멘터리 10부작 '문화의 질주'를 보고 있었다.

(그때 부제 '비틀즈에서 해리포터까지 영국의 21세기 산업혁명' )

거의 방송이 끝나는 시점에 붉은 색 건물이 뚱~악 하고 화면에 나왔으니..

...어디서 많이 봤는데......아..악!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다앗!!"

너무 반가워서 소리를 지르고 옆에 아부지 한테 열심히 저 미술관이

서점이 크다는니..기부금 통이 이쁘다는니..저 미술관을 디자인 한 사람이 무엇때문에 선정되었는지...

현대미술 작품에는 무슨 특징이 있는지 등등.....

속사포 같이, 정신없이 말해줬다.

너무 큰소리로 말해서 아부지가 시끄럽다고, 방송 끝났다고(자막이 올라가고 있었다)

눈을 흘겼다.

그러나 나는 기쁜 데 어쩌랴~ 나는 드디어 '일자무식'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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