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디오에 푹~빠져있다.
밤12시 부터 새벽5시 까지의 긴~긴 라디오 여행으로 몸이 고단하지만,
그만큼 마음은 호강 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이 스케줄대로 듣지 않으면 잠이 안 올 지경.
'그래, 잠은 조금만 자도 돼!'
눈만 감고 있어도 50%는 수면을 취한 효과를 준다고 하지 않는가.
귀와 마음만 열어 놓으면 새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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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의 LOVE,LOVE -밤12시~새벽2시
: 소위 비호감의 대명사인 그녀가 좋다.
세상에는 예쁜척, 귀여운척 해도 밉지 않는 사람이 있다.
상큼하게 톡톡 튀는 그녀의 진행이 기분 좋게 한다.
'선곡의한계' 와 '라이브의정석' 특히 좋더라~
그녀는 스스로 즐기는 진행자.
뮤직스트리트 1부 (이주연) -새벽2시~3시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쫙 펼쳐 놓는 곳이다.
코너가 다 좋다.
<이 시대의 아름다운 오타쿠들을 모시고
영화의 한 장르, 한 장르를 심도 깊게 이야기합니다>
라는 '장르의 발견' 은 그 중 으뜸.
그녀의 목소리는 완벽하도다.
뮤직스트리트 2부 (문지애) -새벽3시~4시
귀여운 목소리.
그리고 사탕을 문 것 처럼 달콤하기도 하다.
'어떤가요' 랑 '스티븐남의두런두런' 코너가 좋더라~*^^*
새벽이아름다운이유 (손정은) - 어쩔 수 없이 2부만 듣는다. 새벽4시~4시55분
부산방송에서 부터 눈여겨 봐온 그녀.
서울에 상경한 그녀의 라디오 진행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유쾌한 정은이의 세상 톡톡' 에서의 연기는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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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라디오 블랙홀에서
나는, 오늘도 떠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