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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조정래작가의 '인간연습'을 읽었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이은 현대사소설이다.

조정래씨의 이름에 비해 그 내용은 별로 특이한 것도 없는 하나의 이야기였다.

조잘조잘 , 조근조근 속삭이는 그런....(긴박함이나 사건의 굴곡이 없었다)

남한으로 침투한 북한공작원의 이야기.

'빛의 제국'은 스스로 남한의 생활에 동화되어, 자신이 북한공작원이라는 사실까지 잊은채 남한의 삶을 즐긴

인물로, 갑자기 북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에 갈등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인간연습' 의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북한의 사상을 부정하는 각서에 지장을

찍고 모멸의 세월을 쭉~사다가, 한가닥 삶의 희망을 발견해 비로소 남한에 마음을 놓아버리는 인물을

이야기한다.

'빛의 제국'은 이제 읽으려고 손에 들었다.

같은 소재를 이야기하는 두 책이지만 그 풀이 방식은 두 작가의 성격만큼이나 판이하게 다르다.

긴박감이나 사건전개의 굴곡은 확실히 김영하쪽의 승리인 거 같다.

이야기 전개의 노련함은..글쎄 ..읽어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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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급스럽다.

표지도 튼튼하고 색감도 고풍스러운 책이다.

엘리자베스 키스가 조선에 대한 그림(목판화)을 그렸다. (그녀의 여동생은 글)

이미 'OLD KOREA' 라는 제목으로 해외에서 발간됐다.

그것을 우리나라에서 번역을 하고 그림을 더 첨가해 새로 펴낸 것이다.

대단한 사료가 아닐 수 없다.

그 당시의 우리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한국적 색채를 살려, 서양화가가 그림을 이토록 잘 그리기에는 쉽지 않다.

동방에 조그만 나라를 해외에 알려준 고마운 화가다.

제3자의 시선으로, 파란 눈으로, 우리나라를 바라본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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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헌책방 나들이를 갔다.

요즘 한창 한국소설에 심취해 있는지라 한국소설집 몇권 사러 가는 발길이었다.

나는나를파괴할권리가있다 (장편소설)

헌책방이라 아직 개정판은 없고,

왼쪽의 예전 판본으로 샀다.

6년전꺼지만 상태가 좋았다.

 

엘리베이터에낀남자는어떻게되었나? (소설집) -9편

김영하 소설집을 한권 더 골랐다.

그의 작품 중에 '검은꽃'을 좋아한다.

 

부엌 (소설집-연작소설)

처음 접하는 작가지만, 책의 느낌이 좋아 골랐다.

여기서는 품절이구나.

 

종소리 (소설집)-6편

우~와 완전 새책이 헌책방에 있었다.

연두색 띠지까지 빡빡하게 둘러져 있다.

 

황만근은이렇게말했다 (소설집)-7편

예전에 한번 읽었다.

고3이던가? 대학교 1학년때던가? 그때 읽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느낌이 좋았던 것만.

이것도 모래빛 띠지가 둘려져 있다.

그대의차가운손 (장편소설)

액자소설형식이란다.

표지는 맘에 안드지만..

 

멋진한세상 (소설집)-11편

'가난' 이라는 소재의 대표주자 공선옥의 단편집이다.

이 책도 가난이다.

 

누가걸어간다 (소설집)-6편

첫만남! 좋아하는 작가가 되기 바란다.

 

 

그외, 한국소설은 아니지만..

나는선생님이좋아요 (일본소설)

일본소설이다.

'하이타니 겐지로' 의 이름땜에 샀다.

애들의 이야기지만 어른들도 봐야하는.

어깨너머의연인 (일본소설)

우선은 나오키문학상을 탄 작품이다.

그런데 왠지..로맨스소설의 냄새가 난다.

머리를 식히는 기분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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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샀다.

한권이라도 좋은데 작가의 단편집까지 주다니, 헤헤~*^^*

두개가 같이 비닐포장되어 박스로 배달왔다.

덕분에 깨끗한 책을 받아 볼 수 있었서 더 기분이 좋았다는..

여성들의 구미에 맞춘 이쁜 표지도 맘에 든다.

삐까삐까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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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보다는 장편을 좋아했던 내가, 단편 쪽에 저울이 기울어진 까닭은

근래에 좋은 단편집을 많이 접했기 때문이다.

특히 창비에서 출간한 '20세기한국소설시리즈' 중에 한권을 읽고 중,단편..그 묘미의 참맛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소설의 한글이 외국소설의 번역투 한글보다 더 아름답다라는 걸 늦게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한국소설을 많이 읽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선택한 책,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  정미경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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