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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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우연히 읽은 뉴욕 3부작 이외에 달의 궁전을 읽었고 그리고는 이책인가 보다.

본인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자서전 보다는 자전적 에세이 정도.  작가로서 살기로 작정한 인간이 얼마나 살기 힘들었는 지에 대한 이야기 이다.

나도 누구처럼 인세로 먹고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 사람이다. 많은 점에서 그가 왜 작가로 살기로 했는 지 이해가 가고 동감한다. 동시에 지금은 이렇게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된 이 한사람도 이렇게나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는 것이 정신을 번쩍들게한다.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중에 거의 모든 것을 했다. 내가 능력이 안되서 못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난, 내가 여자이기에 못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다. 하지만 내가 남자였다면 꼭 해봤을 거라는 일이 두가지 있는 데. 한가지는 외항선을 타는 일이고 하나는 남부 트럭 터미날에서 트럭을 잡아타고 무전여행을 하는 것이다.

트럭을 타고하는 무전여행은 전에 나의 동료를 통해서 살짝 였볼수 있었다면, 외항선의 경험은 이책에서 폴 오스터가 알려준다.

이상하리 만치, 내 생각을 남의 입을 통해서 듣고 있는 느낌이다.

이 마지막 구절은 정말 한구절도 안틀리고 내가 내 자신에게 하는 변명(?)이다.
"그 동안 내가 무엇을 성취했는 지는 알수 없지만 그래도 역시 실패하지 않은 것 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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