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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에 출판된 책이 왜 이제야 번역 출간되었는 지 모르지만, 아마도 이전에 번역본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추리 소설류에 들어간다고는 하지만 추리소설보다는 반전 소설이 더 맞는 말인것 같다.
사실 생각을 해보자 적어도 반세기 전에 만들어진 반전이 뭐 그리 신선하겠냐. 적어도 반세기 동안 많은 작가, 기타등등의 모든, 픽션은 가능한 모든 반전을 다 연습(?)해 보았을 것을....
그래도 끝까지 읽어볼 만하다. 역시 가슴에 와닿은 한구절도 있었고,
"당신은 서른네살 이었소. 직업도 없고, 미래도 없는 서른네살.
내말을 믿으시오. 그 나이에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다면, 그건 앞으로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이야기요.
내가 아니었으면 당신은 초라하고 별볼일 없이 나이만 먹었을 거요. 당신 나이의 여자들한테 예정된 하챦은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은 있소?"
"아무것도 해놓은 것" 과 "미래"에 대한 주관적 판단에 대한 보류만 빼놓으면 다 맞는 말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