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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권 세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 열린책들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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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판사에서 비슷한 기획으로 10년짜리 고전전자책을 대여했었는데 생각보다 10년이 짧더라고요.
이제 50년.
읽은건 곱씹어서 다시 읽고 안 읽은건 새롭게 도전!
일단은< 93년>부터 시작합니다. 빅토르 위고라~ 내가사랑하는 작가와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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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많은 수가 잉크를 찍어쓰는 펜을 사용했었다.  물론, 볼펜도 사용을하기는 했지만 펜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었다. 그 당시에는 펜글씨 자격증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펜글시 교본도 있었다. 숫하게 펜촉을 갈아대던 기억, 걸핏하면 깨트리는 잉크병...... 그것이 아스라한 추억이 됐다.

유독 펜글씨 쓰기를 고집했던 우리의 국사 선생님. 펜으로 공책에 필기를 하지 않으면 평소점수를 형편 없게 주시곤 했었다. 선생님 말씀은 펜으로 글씨를 써야 좀 더 정성껏 쓸 수 있고 예쁘게 쓸 수 있다는 것. 잘 쓴 글씨를 원하는게 아니라 정성껏 쓴 노트 필기를 원한다는 말씀.

일전 나는 딸 아이에게 잉크와 펜을 선물했다. 딸 아이는 그 용도를 만화가들이 만화를 그릴 때 세밓란 펜터치를 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고 했다.  (잉,우리때와는 용도가 다르네....)  딸 아이 앞에서 오랫만에 펜에 잉크를 듬뿍 찍어 펜으로 글씨를 썼다. 그리고 오랜 추억들을 꺼내들었다. 엤날의 실력은 안 나오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딸아이가 매일 A4 한쪽의 분량의 글을 옮겨 적는다.  연필로, 샤프로, 볼펜으로 쓸 때와는 느김이 많이 다르단다. 전에는 필적 감정이란걸 별반 믿지 않았는데 이젠 믿을 수 있다고 한다. 펜으로 쓰다가 보니  글씨를 쓸 때의 습관들을 볼수 있다고 한다. 힘의 강약에 따라 너무도 분명하게 글씨의 선의 굵기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사각사각 펜촉이 종이를 긁는 소리도 즐겁다고 한다. 아주 작은 즐거움을 느낄 줄 아는 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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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모임에서 읽기로 한 책 외에 내가 꼭 보고 싶은 목록을 만들어야 겠다. 그래야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꼼꼼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제목: 희망의 이유 / 제인구달 / 궁리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곧잘 잊곤한다.   사람이 곧 희망이라는 이야기를 내 안에 새겨 봐야겠다. 

 

 

 

 제목 :조화로운 삶/ 스코트 니어링, 헤렌 니어링/보리

 저 잘난 맛에 인간이 산다고 하지만 부조화는 역겨움일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성의 질문으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제목: 우리문장쓰기/이오덕/한길사

 문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특히 우리문장의 필요성을 느낀다. 철저한 자기 반성과 연습 없이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가로세로 세계사,/이원복/ 김영사

 

 

유럽중심의 세계사에서 틀을 벗어났다고 한다.  동남아사아와 발칸반도에 관한 것, 동양의 문화에 대한 것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위지확인을 다시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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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1-2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화로운 삶을 보고 싶네요..
 

작은 녀석이 사춘기인가보다. 툴툴대고 툭툭대고 신경질을 부린다. 그럴때마다 음마! 주춤대게 된다.  큰녀석이 사춘기 일때, "엄마, 엄마가 참아. 언니가 사춘기라서 그래. 지나면 괜찮을꺼야." 운운해 사겸서 날 위로 해주던 녀석이었는데 저도 절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녀석도 힘이든가보다. 툭 던져 놓고 '이게 안니데 싶으니까 힘이드나보다. 얼마나 기다려 주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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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1-2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서 또 훌쩍 몸도 맘도 크겠지요??
 

요즈음 모임에서 엄마들을 만나면 심란하고 재미없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랑 고학년에 진입하는 엄마들이랑 나누는 이야기가 온통 "어느학원으로 아이들을 보낼 것인가" "어느 학원 상담을 하고 왔는데 뭐라 어덯고 어떻더라..."


아직까지는 학원을 안 보내고도 아이들이 크게 성적이 부진하다는 생각을 못해봤다. 아니, 집에서 학원과 학습지를 시키지 않은 것 생각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대견하고 고마울 정도로 아이들은 학교 생활을 무난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잘 해왔다. 그런데 너,나 없이 학원 학원....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중학교에 가면 학습의 판도가 달라진다는데....  "초등학교에서 공부 잘 한것 소용 없어. 새로 판을 짜는것이고 학원 다니는 애들과 아닌 아이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하는가 고민이다.


집에 와서 엄마들이 갑자기 다 이상해졌다고, 누구는 무슨 학원 등록했고 누구는 어디 등록했다더라면서 나 역시 애들에게 은근히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왜 우리 부모 형제는 나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하지 않았지?그게 참 이상해. 난 단 한번도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 들어 봤는데 애들에게는 도대체 왜 공부 안하느냐고 공부해야한다고 말을 해야만 하는가. 자존심 상한다. 우리 부모님, 우리 형제는 날 믿고 기다려 주었는데 난 아이들을 닥달하는듯이 느껴져서....'


내가 겨울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계획한 일은 같이 독서실 다니면서 함께 책을 보자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방학이라고 늘어질 것이 뻔하니까 하루 몇시간은 좀 긴장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독서나 하자며 책 목록을 뽑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학우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을 궁리들을하고 있으니 그 갭이 너무 크다는 느낌이고 새삼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 한개, 영어 단어한개가 성적과는 직접적인 연관이있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의 어디벤터지를 얻고 있음도 분명하기는 하지만 그게 전체적인 아이들의 인생에 얼마만큼의 행복을 가져다 줄까 고민스럽다.


만일, 내가 지금 아이들과 계획하는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면 아이들 앞에서 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지? 남들 고생할때 너희들은 너희들 삶이 풍요로웠고 자유로웠지 않니? 잃은 것만도 얻은것만도 아니니까 인생은 공평하다고 말해야하나? 너희들은 너희들이 추구해 왔던 방식대로 삶을 꾸리면 되지 왜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인생을 평가하고 저울질 하려하니? 성공과 실패는 가치관의 차이일뿐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고 소위 말하는 성공한자가 꼭 행복한자라고는 말할 수 없지 않니? 너희는 성공을 위하여 노력하지 않고 행복을 위하여 노력했으니까 나름대로 잘 살은거야! 이렇게 말해야 할까?  참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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