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이들 앞에서 용을 쓰는 모습을 보곤한다.

오늘은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만나는 날이었다.

이번 기수 모임이 벌써 3번째인데 아직도 아이들의 등록이 일정하지 않다.

오늘 내가 만난 아이들은 7명(남6,여1명) 새로 온 녀석이야 그럴 수 있다치고-그래도 동생이 있는데 책을 모른다는게 말안 됨- 3명이나 책을 안 읽고 왔다.

그럼 마음 자세나 바로 하고 있던지 덜렁 몸만 와서 않아있다.

마음도 없이.

 네 녀석이 어울려 좁은 공간에서 떠들고 장난을 친다.

한 녀석은 5학년인데 3학년과 어울려 장난을 친다. 물론 아이들이 얌전히 있으면 그게 비 정상인지 모른다. 야구 선수도 늘 홈런을 날리는 게 아니란 것쯤은 모르지 않지만 오늘은 정도가 좀 심했다.

말하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떻든 이녀석들에게 내가 준비한 것을 주고 싶다는 내 열망의 반향이었는지도 모름다. 그것도 모른채, 아이들은 계속 그모양. 와중에 열심히 하는 녀석이 눈물나게 고맙다.

정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이맘 니들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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