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면서 나는 "거짓말도 백번을 말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을 생각했다.

하도 두두려 맞고 못난이 취급을 받으니까 자신이 정말 하찮은 존재인것처럼 느껴진다.

스스로 그렇게 느끼게 되기까지 아이가 받았을 상처에 눈물이 난다. 이 책에서 상효는 옆방 버스운전기사인 송기사와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위로를 받고 뒤늦게나마 상효의 마음에도 해가 뜬다.

결국, 책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와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 최면을 걸고 있는가 보려고 한다. 내가 거는 최면이 제대로 먹히지 않음에 스스로 상처를 입는 자신을 또 보게 된다. 정말 어떻게 해야만 아이를 돕는건지 모르겠다. 한발 물러서서 아이를 지켜봐주고 아이가 돌아 볼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빙긋이 미소를 돕는게 아이를 돕는것인가? 아이가 원 할 때만이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 부모의 자리를 지킬수 있는 것인가? 많은 고민을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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