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계절> 서평단 알림
그늘의 계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요코야마 히데오의 <<그늘의 계절>>에는 표제작인 <그늘의 계절>을 시작으로, <땅의 소리>, <검은 선>, <가방>작품이 실려있다. 네 개의 작품은 인간들의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그늘의 계절>에서는 사회적으로 느껴지는 인간과는 또 다른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보여 지고 있고

<땅의 소리>는 조직 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인간들의 몸부림을 보게 되었다.  나 역시 그 위치에서는 별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울 하게 한 작품이다.

<검은 선>은 조직 내에 만연한 편견과 부당한 강요를 따를 수밖에 없는 직장인에 대한 비애를 가장 잘 다룬 작품이다. ‘부당한 요구인줄은 알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자신을 합리화 해 보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한편으로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자신의 유익을 구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 작품이었다.

<가방>을 읽은 뒤 처음 떠오른 생각은 ‘야합’이란 말이었다. ‘야합’은 구린내가 많이 풍기는 말이다. 구림 두 사람들이 서로의 목적을 위하여 취하는 행동에 애꿎은 사람이 다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누군가는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작품을 읽으면서 생소한 일본 경찰서의 조직명에 조금은 편하지 않았다. 작품은 비교적 잘 읽혔고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을 잘 몰 수 있었고 작가의 군더더기 없는 필체가 맘에 들었다. 네 작품에서 내 마음에 가장 남는 것은 <검은 선>이었다.

 

------------- 이 책은 알라딘의 서평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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