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샤의 여섯 번째 선물 - 지혜와 용기를 키워주는 터키 환상 동화 마음이 자라는 나무 7
아흐멧 위밋 지음, 이난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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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빌려 왔었던 책이라고 한다.

장정일씨가 그렇게 말했었다.

"내가 읽지 않은 책은 없는 책이다"

내가 읽지 않았기 때문인지 다시금 대출. 그래 이번엔 읽어주마.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파디샤는 자신이 행한 선행을 떠벌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주변에는 늘 아첨꾼들이 들끓었다. 아첨의 말에 익숙해진 파디샤는 이제 목족 없는 선이 아니라 칭찬 받기 위한 행위로서의 선행에 익숙해 져 있다.  이것을 경계한 총리대신의 권유로 파디샤는 총리대신과 여행을 떠난다.

파디샤와 총리대신이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장님인데 그는 자신의 목을 내 놓고 목을 가격하는 사람에게 황금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 이유를 알고 저 하는 파디샤에게 장님은 이웃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의 사연을 알아다 주면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 해 주겠노라 한다. 자신이 궁금한 점을 알아다 주면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 해 주겠다는 제안에 파디샤 일행은 여행을 계속한다.

황금 달걀을 팔 결정적인 순간에 그 황금 달걀을 부수어 가루로 만드는 보석상인,

못 만드는 게 없고 빼어난 솜씨를 가졌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인가 일을 전혀 할 수 없게 된 대장장이,

무언가 홀린 듯 반쯤 넋이 나가버린 뮤에진,

모자를 팔다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듯 무덤으로 달려가 실신해 있는 모자장수를 만나고  모자 상수는 장님의 사연이 궁금하다고 자신에게 이야기 해 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이야길 한다.

 질투에 눈이 멀어 내린 성급한 행동이 부인과 자식을 죽이고 자신을 파멸 시켰다며 회한에 도 있다는 모자장수.

사랑을 얻기 위하여 무한이 인내해야 하는데 마지막 한순간의 욕정을  참지 못하여 모든 것을 잃었다는 뮤에진.

빼어난 솜씨를 가졌지만 다른 사람하고 나눌지 몰라 새로운 기회를 잃은 대장장이.

재물이 있을 때 모여든 사람들이 자신과 영욕을 함께 할 줄 알았지만 막상 자신이 재산을 다 잃자 모두가 등을 돌려버렸다는 보석상인.

무리한 욕심을 부리다가 두 눈마저 잃게 된 장님의 사연을 통하여 우리들이 무엇을 경계하고 살아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터키의 동화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각각의 사연을 듣다가 보면 다섯가지 우리가 경계 할 것을 알게 되고 파디샤 자신은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삶들이 있어 야 되어 파디샤의 여섯 번째 선물 이야기는 완성이 된다.

재미는 있지만 과연 아이들이 여섯 번째의 선물을 찾아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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