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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슨 선생님 구하기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6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김지윤 그림, 강유하 옮김 / 내인생의책 / 2004년 1월
평점 :
앤드루 클레멘츠는 <프린들 주세요>로 우리에게 알려진 작가다. <프린들 주세요>는 언어의 생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랄슨 선생님 구하기>는 언론의 본질과 언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랄슨 선생님은
"학생은 자신에게서 배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학생들 또한 서로에게 배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랄슨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많은 사람들들로 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다.
랄슨 선생님의 교육 방법은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맡겨두는 것처럼 보여진다.
"선생님은 존재하는데 선생님으로부터의 가르침은 없다. 가르치지도 않는데 급료는 받아간다." 고 카라는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에서 말을 하고 있었다.
'애들이 도대체 나에 대하여 뭘 알까? ' 랄슨 선생님은 당황했다.
'랜드리에게 선생님을 평가 할 권리를 누가 준 것일까? ' 랄슨 선생님은 화가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15년 전엔 올해의 선생님으로 연속 3년이나 뽑혔었는데 좋은 선생님 되는 것을 포기 한 것은 언제일까?
'선생님들은 어느 날 갑자기 지치지 않고 차츰 지친다. 마치 가파른 길을 오르는 사람을 다라 잡는 피곤함처럼 시나브로 지쳐오는 것'이라고 생각한 랄슨 선생님은 자신이 교사로서 직무태만을 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들을 가르쳐 줄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회를 포착한 랄슨 선생님은 미국의 수정헌법을 가르쳤다. 카라의 엄마는 주변에 일어 나는 일을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말을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진실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독설이 되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카라가 단독으로 발행했던 신문은 아이들의 협조와 랄슨 선생님의 독려 속에 규모가 커져가고 평소 랄슨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던 반즈 교장 선생님은 신문에 실린 기가 내용을 빌미로 랄슨 선생님을 함정에 빠뜨린다.
자신들의 기사로 인하여 랄슨 선생님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안 순간 아이들은 그동안 랄슨 선생님이 가르쳤던 헌법과 권리장전과 언론의 자유를 생각했다.
언론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배웠다. 언론, 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배웠다. 자신들은 지금 언론의 자유를 침해 받고 있다는 생각을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싶었다. 아니, 법이 정하는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싶었다. 랄슨 선생님이 다칠수 있는 랜드리뉴스를 폐간하는 대신 가디언이란 이름으로 그들은 학교 밖에서 자신들의 신문을 만들어 냈고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다른 언론과의 연계도 했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들의 학급에서 발행한 신문의 내용이 빌미가 되어 위기에 처한 랄슨 선생님도 구해냈다.
이책을 보면서 언론이 권력으로부터 왜 자유로워야 한다는지 알게 되었다. 또 진실로 위장한 독설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건을 대하고 보도하는 태도에 따라서 같은 사안을 희망의 메시지로 전할 것인지 절망의 메시지로 표현되는 것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사물을 보는 태도를 다시 보게 되었다
ps: 오타가 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