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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독서 기술
남미영 지음 / 아울북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02년 발표된 [미국의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연구에서 독서와 관련된 항목들을 보면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은 초등학교 때까지 세계 명작 등 좋은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이 논문은 '초등학교 시절에 읽은 책의 양과 질이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과 질을 결정한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초등학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책읽기는 기초학습 능력을 길러준다.....
중학교 2학년인 준형이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학습지도 풀지 않고 놀기도 많이 놀고 영화도 보고 소설책도 많이 본다고 한다. 그런 준형이는 학교에서 시험만 보면 교과서에서 중요한 것을 찝어서 공부하고 그것이 바로 시험에 나와서 거의 1,2등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것은 책읽기를 통해서 공부를 주관하는 기초학습능력이 키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초학습능력은 읽기, 쓰기, 셈하기등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초학습 능력은 읽기능력이다. 책읽기를 통해서 어휘력, 이해력, 분석력, 종합력, 추리력, 상상력, 비판력, 판단력등이 늘게된다고 학습심리학과 인지심리학에서는 말한다. 이것은 누가 가르칠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책읽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능력이다.
책읽기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준다.....
한국 교육개발원 연구 보고서(2002년)에 의하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괴외증독등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은 기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진정한 사교육이란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과목을 가르치는 교육을 의마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은 공부하는 과목을 더 하는 과외교육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본문 23쪽에서
교사에 의해서 가르쳐지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선택하고 조직을 해야하는데 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잘 읽지 않는 사람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갈 무기가 없다는 것이고 그만큼 독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능력, 세상을 읽어내는 능력이며 책읽기는 입력이고 글쓰기는 출력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책읽기가 중요한데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긍정적으로 풀어갈지에 대해서 테스트를 통한 검증과 함께 해결방법등을 알려준다. 저자가 만난 부모들과 아이들의 유형도 같이 보여주면서 설명을 함으로 나의 경우는 어쩌지? 라는 의문에 대한 답도 얻을수 있다. 책읽기를 통한 아이들의 삶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면 열어갈수 있는데 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만한 책이다.
나도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아이들에게 오직 남겨줄건 책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읽어주었다. 수많은 교육서를 봐도 책읽기보다 더 나은 교육은 없다는 일념으로 아이들 학원 보내지 않고 열심히 읽기를 시키고 습관이 되가고 있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처럼 좋은 결과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럼에도 내가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들이 있다 이 책을 보며 유추해봐야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볼만한 책들은 선정해 놓기도 해서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누구에게 이 좋은 소식을 전해야할지 벌써부터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