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소년 서동, 왜국 소년 쇼토쿠를 만나다 - 역사 팩션 동화 열린 세계의 어린이 3
김용만 지음, 채원경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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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왜국, 진나라의 네 소년들의 이야기다.
 백제와 왜국이었던 일본의 문화나 전통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백제의 불교 문화가 넘어간 모습을 설명해주고,

그림에 글을 넣을 글박스를 만들어서 그곳에 그 그림과 관련된 문화재나 전통을 설명해준다.

여기서 처음에 리우베이는 너무 못됬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의 생각대로 남을 욕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쇼토쿠는 왕자라서 누가 자신에게 험한 말을 한 적이 없을텐데, 리우베이를 용서하는게 정말 대단하다.

그래도 역시 나는 서동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

왜냐하면 서동은 열세살밖에 안된 나랑 동갑인데 혼자 탑을 구상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다 이해하니까 말이다.

또 왜국에서 처음 겪어본 지진에도 좌절하지 않고, 스승이랑 헤어져도 좌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궁도 정말 대단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잘못한 것을 깨닫고 자신이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나도 미궁처럼 우리 가족이 잘못하면 내가 바로잡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정말 여러가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6학년


어느날 백제의 구드래 나루터에서 백제의 서동은 백제의 절을 구경하러 온 왜국 소년 쇼토쿠와 진나라에서 아버지 리우팡 박사와 그 아들 리우베이를 만나게 된다. 주위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 쇼토쿠는 실수로 서동과 리우베이앞으로 넘어지게 되는데 서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하는데 리우베이는 쇼토쿠가 발가락이 보이는 일본식 나막신을 신은 것을 보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시한다. 그리고 얼마후 그들은 태학에서  만나게 된다. 같이 수영을 하러 갔다가 쇼토쿠의 몸에 문신을 보고  또한번 리우베이는 문화적인 차이를 이애하지 못하고  쇼토쿠를 무시한다. 

 항구가 발달한 백제의 문화는 활성화되어 있었고 왜국은 백제왕에게 자기 땅에 와서 절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하게되고 목라수 박사와 함께 절을 짓기 위하여 서동은 왜국으로 배를 타고 떠나게 된다. 리우베이는 진나라가 수나라에 나라를 잃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와 함께 백제왕의 도움으로 서동과 쇼타쿠와 같이 일본으로 가게 되고 배를 타고 가는 와중에 쇼타쿠가 일본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쇼토쿠는 좀더 겸손하게 백제의 문물을 배우기 위해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서동도 쇼타쿠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가게 된 사실을 알게된다. 일본으로 가는 도중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 죽막동 제사터에 들려서 제사를 지내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본으로 간 목라수는 탑을 짓기 위해서 애를 쓰는데 힘들게 지어놓은 탑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게 된다. 그러면서 목라수는 서동에게 일을 맡기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역사적인 사실들과 맡물려 있어서 역사적인 인물, 역사와 함께 문화를 배울수 있다. 백제가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등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법중 하나인 그렝이질이 무엇인지, 일본에 댐을 쌓기 위해서 나무와 흙등을 어떻게 이용하였는지 등에 대해서 재미있는 소년들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하고 알려준다.

 역사를 알지 못했을때는 우리가 과거에 어떤 민족이었는지 어떤일이든 근원지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국가간의 문제에 봉착했을때 제대로 이야기할수가 없다. 이렇게 역사적인 자료들이 과거의 삶을 말해주고 현재를 말해줄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약하고 힘이 없는듯하지만 과거에도 그렇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한 문화적인 활발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라는 여러가지 역사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해서 네 소년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끌어내고 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해서 갈급함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해갈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그러한 책이다. 역사란 너무 어렵고 따분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역사란것이 우리같은 소년들에게도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예전의 아이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살아갔는지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수 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요즘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어했던 그러한 재미있는 역사서이다. 시리즈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역사를 접할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서동과 쇼토쿠, 그리고 리우베이의 만남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더 열린 사고를 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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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평화 바람
문정현 엮음 / 검둥소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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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해방 후 미군들이 와서 쫓겨났어. ............안 나가면 굴착기로 부수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지. 그 후에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딴 사람들이 보상을 받아 먹었어. 똑똑한 놈들이 국방부에서 타 먹었다고. 우린 똑똑한 사람이 없어서 지금 사는 집은 국유지 땅이고 건물만 우리 집이야. 산림청에서 이것을 다 사라고 했지만 덩치가 커서 살 수가 없었어. 그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못 샀고 지금 사려고 하지만 안된다네. 내일이라도 나가라면 나가야 해.

...................230쪽에서 (남수라에 사는 송장식씨)



미군을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가볍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처지 아닌가....한 가지 나쁜 것은 미군들에게 주는 돈이 너무 많아. 지금도 철조망 공사하는데 이 돈 어디서 나왔나? 한국에서 준 것 아닌가.

.................231쪽에서 (남수라에 사는 송장식씨)



바닥을 반짝반짝 닦아 놓아도 칭찬하는 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은 말은 하지 않아도 쾌적한 느낌은 가질 것이다. 나는 사실 칭찬받고자 청소를 한다. 칭찬해 주면 마루를 하루에 세 번도 닦을 수 있다.

................239쪽에서 (문정현신부님)



카리스마적 지도력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 대중의 역량이 있다고 치면, 대중의 수 싸움만 남았다. 정부는 군을 동원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물리적 힘의 대결은 어림도 없다. 고래의 등을 치는 '정어리 떼'만이 희망이다. 기적 같은 일이라서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다. 모두가 정어리 떼가 되어 손에 손을 잡고 많은 수가 모이는 것만이 힘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의로움에 목말라하고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앞서야 한다.

............239쪽에서 (문정현신부님)



평화바람이 활동한 기록을 책으로 펴냈다. 5년 동안의 평화 유랑단의 글들은 정말 배꼽을 잡고 웃을만큼 재미있기도 하고 가슴이 아리기도 한 글들을 담아냈다. 앞에서 드러내놓기 위해 거창하게 써낸 유창한 글들이 아니라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누가 뭐라고 했나?" 라고 아닌척하면서 안에 있는 마음들을 한 껏 쏟아놓은 그러한 글들이다. 사진들도 하나같이 그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들은 절대 데모꾼들이 아니다. 이들은 절대 싸움꾼들이 아니다. 그저 내 주위에서 감성이 조금더 예민하고 정의에 약간은 민감하지 않나? 라는 그런 너무나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인 것이다. 그들이 합류하는 곳은 데모꾼들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그저 우리 옆에서 삶을 공유하고 있는 착하디 착한 분들이 계신 곳이다. 오즉 평화만이 그분들의 여린 마음을 읽어낼수 있다.

 

자신들의 먹을 것을 찾아서 먹기보다는 가족을 우선시하고 가족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길이아니면 가지 말라는 그저 아주 작은 윤리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그러한 사람들이다. 마치 돌아가신 우리아버지와도 같은 분들이다. 우리 아버지도 옛날에 이래저래 겁이 없으시다보니 사고도 많이 당하셨는데 그럴때마다 병원에 계시며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마음보다는 "사고 낸 사람도 마음이 오즉하겠냐?" 하면서 그냥 집으로 오시곤 하셨다. 그런 순박하고 남에게 폐끼칠줄 모르는 우리곁의 묵묵한 분들이다. 그런분들이 왜 평화바람과 함께 촛불을 들었을까? 왜 질기디 질긴 싸움에 나서게 된 것일까?

 

이라크 파병, 평택의 미군부지조성을 위한 공권력의 횡포에 점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대추리 마을 사람들을 위해 평화바람은 일어서고 유랑도 한다. 이십대부터 육십대 할아버지인 신부님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평화바람이다.  어느 할머니의 푸념섞인 말마따나 힘이 없어 천일을 촛불을 들었어야 하는데 935일로 끝내고 대추리를 빼앗기면서 그들은 다시 군산으로 향한다. 평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용산에서 평택으로 군산으로 제주로 미군 기지를 쫓아다닌다. 미군 기지들은 대부분 일본군 기지였다고 한다. 평택의 미군 비행장도 군산의 미군 비행장도 '왜정시대 일본군 비행장'이었다고 한다. 그 때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지만 미군이 들어서고 땅을 넓히면서 그곳에 터를 두고 살고 있던 사람들은 계속 내몰리게 된것이다.

 

군산 미군 기지는 미군 기지 확장으로 인해 국방부가 농민들의 땅을 연차적으로 분할하여 강제수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농민들은 억울해하고 있다고 한다. 서해안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시스템으로 편입되어 전쟁 벨트가 되고 군산 미군 기지는 아시아의 미 공군 전투기의 발진 기지로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평화바람은 군산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요즘 열심히 나도 촛불을 들었다. 이넘의 광우병걸린 쇠고기때문에 아주 힘들게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가득 메웠다. '천일을 못채워서 그러나~~'하는 할머니말마따나 '시청을 못채워서 그러나~~'하구 시청을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꽉~~메웠다. 그걸로도 부족한가보다. 그래서 미친듯이 정부를 욕하고 미워하고 있었는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왜 요즘 이려?'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만 모르고 있었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있다. 얼마나 있는자들이 무식하고 무서운지를 말이다. 촛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었고 평화바람은 계속 불고 있었는데 난 잠시 그들에게 문을 잠시 잠깐 동안 열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문을 계속 열어두어야하는데...평화바람이 통하고 통해서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말이다.


 







 



 

정말 사람이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유머를 발휘할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눈구녕과 귓구멍, 그리고 뒤에 서 있는 경찰들의 폴리스라인? 그리고 양초....

 

평화바람이 활동한 기록을 책으로 펴냈다. 5년 동안의 평화 유랑단의 글들은 정말 배꼽을 잡고 웃을만큼 재미있기도 하고 가슴이 아리기도 한 글들을 담아냈다. 앞에서 드러내놓기 위해 거창하게 써낸 유창한 글들이 아니라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누가 뭐라고 했나?" 라고 아닌척하면서 안에 있는 마음들을 한 껏 쏟아놓은 그러한 글들이다. 사진들도 하나같이 그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들은 절대 데모꾼들이 아니다. 이들은 절대 싸움꾼들이 아니다. 그저 내 주위에서 감성이 조금더 예민하고 정의에 약간은 민감하지 않나? 라는 그런 너무나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인 것이다. 그들이 합류하는 곳은 데모꾼들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그저 우리 옆에서 삶을 공유하고 있는 착하디 착한 분들이 계신 곳이다. 오즉 평화만이 그분들의 여린 마음을 읽어낼수 있다.

 

자신들의 먹을 것을 찾아서 먹기보다는 가족을 우선시하고 가족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길이아니면 가지 말라는 그저 아주 작은 윤리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그러한 사람들이다. 마치 돌아가신 우리아버지와도 같은 분들이다. 우리 아버지도 옛날에 이래저래 겁이 없으시다보니 사고도 많이 당하셨는데 그럴때마다 병원에 계시며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마음보다는 "사고 낸 사람도 마음이 오즉하겠냐?" 하면서 그냥 집으로 오시곤 하셨다. 그런 순박하고 남에게 폐끼칠줄 모르는 우리곁의 묵묵한 분들이다. 그런분들이 왜 평화바람과 함께 촛불을 들었을까? 왜 질기디 질긴 싸움에 나서게 된 것일까?

 

이라크 파병, 평택의 미군부지조성을 위한 공권력의 횡포에 점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대추리 마을 사람들을 위해 평화바람은 일어서고 유랑도 한다. 이십대부터 육십대 할아버지인 신부님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평화바람이다.  어느 할머니의 푸념섞인 말마따나 힘이 없어 천일을 촛불을 들었어야 하는데 935일로 끝내고 대추리를 빼앗기면서 그들은 다시 군산으로 향한다. 평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용산에서 평택으로 군산으로 제주로 미군 기지를 쫓아다닌다. 미군 기지들은 대부분 일본군 기지였다고 한다. 평택의 미군 비행장도 군산의 미군 비행장도 '왜정시대 일본군 비행장'이었다고 한다. 그 때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지만 미군이 들어서고 땅을 넓히면서 그곳에 터를 두고 살고 있던 사람들은 계속 내몰리게 된것이다.

 

군산 미군 기지는 미군 기지 확장으로 인해 국방부가 농민들의 땅을 연차적으로 분할하여 강제수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농민들은 억울해하고 있다고 한다. 서해안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시스템으로 편입되어 전쟁 벨트가 되고 군산 미군 기지는 아시아의 미 공군 전투기의 발진 기지로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평화바람은 군산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요즘 열심히 나도 촛불을 들었다. 이넘의 광우병걸린 쇠고기때문에 아주 힘들게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가득 메웠다. '천일을 못채워서 그러나~~'하는 할머니말마따나 '시청을 못채워서 그러나~~'하구 시청을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꽉~~메웠다. 그걸로도 부족한가보다. 그래서 미친듯이 정부를 욕하고 미워하고 있었는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왜 요즘 이려?'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만 모르고 있었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있다. 얼마나 있는자들이 무식하고 무서운지를 말이다. 촛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었고 평화바람은 계속 불고 있었는데 난 잠시 그들에게 문을 잠시 잠깐 동안 열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문을 계속 열어두어야하는데...평화바람이 통하고 통해서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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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파워 - 나와 세상을 구하는 경제학의 힘
마크 스쿠젠 지음, 안진환 옮김, 김인철 / 크레듀(credu)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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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이 왜 이런 모양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왜 민영화를 하려 하는지를 왜 여러가지 정책들이 그렇게 흘러가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에 붙은 나와 세상을 구하는 경제학의 힘이라 쓰여 있는데 과연 경제학은 이 나라를 구해내고 나를 구해낼수 있을까? 마치 내가 다니는 큰 교회 목사님이 우리는 절대 안전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뜻하다. 우리에겐 대공황이란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걱정하고 떨필요없는 믿고 기도만 하면 모든 일들이 순조로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하는 목사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앞머리 부분에 보면 경제학자 케인즈는 "대공황은 단기적 불균형에 불과하며, 결국 인류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미래 인류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진보를 이룰 것이며 백년 이내에 인류는 경제적으로 매우 큰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말이다. "미래에는 절박한 경제적 걱정거리에서 해방됨으로써 얻게 되는 자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문제와 과학 발전과 복리 이자 덕분에 누리게 되는 여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진정한 문제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누가 진정한 과학 발전과 복리 이자와 얼마나 만족스러운 여가시간을 위하여 고민하고 있을까?

 

이코노 파워의 저자인 마크 스쿠젠은 돈을 모으는 방법, 빚지지 않으며 신중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더욱 쉽게 알려주고 있다. 민간 은행의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를 통해 수백만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있다고 한다. 민간 은행의 무담보 소액대출로 수백만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경제학자가 노벨상을 탔다고 한다. 정말 이런 분들이 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경제학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아는 분이다. 그리고 마크 스쿠젠은 범죄를 줄이고 국공립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서 사형을 찬성하고 있다. 매를 맞으면 사람들이 무서워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근본적인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까? 국공립의 개선을 위해서 자율적인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자율적인 사교육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것이다 그렇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피크 가격제를 활용하여 교통 체증을 해소한다. 직원과 주주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동시에 이익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을 돕고 있다. 여러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 기적을 달성하고 국제 분쟁을 피할수 잇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다.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이 그 세금을 누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할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사로운 감기에 걸린 사람이 구지 병원에 가서 돈을 쓸 필요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암흑과 파멸을 예상하는 부정적인 태도의 경제학자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들이 암흑과 파멸을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에도 미국은 사회보장제도의 민영화. 학교 선택권 부여, 무역확대등의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지금 미국은 사회보장제도의 민영화로 인해 사람들은 혜택을 누리고 있을까?

 

얼마전에 보았던 식코가 생각이 난다. 민영화로 인해 중산층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민영화로 인한 의료비와 병원을 이용하지 못해서 보험이 되지 않아도 되는  다른 나라로 의료여행을 떠나는 중산층이 , 얼마전에 보았던 핀란드의 의무교육이 실행되는 16세까지의 아이들 모두에게 경제적, 사회적, 신체적 차별 없이 각자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철저하게 보장하며, 무상으로 이루어지는 공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잘하는 아이들을 육성하지 않고 오히려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성숙한 사회 분위기와 교육철학, 그리고 전문화된 교사의 확보 등 경쟁에서 벗어난 최고의 학부를 자랑하고 국가의 경쟁력을 최고로 높인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핀란드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하나님은 낮은 자들을 위해서 오셨다는 목사님의 수없는 외침도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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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화가 박수근에게 배우는 창조적 열정 고정욱 선생님이 기획한 어린이 인성 개발 동화 1
고정욱 지음, 박영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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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림을 그렸지만서도 박수근이라는 이름과 그림만 어떤 그림을 그렸다는 것만 알았지 제대로 본적은 없다. 도대체 뭐하고 살았나 몰라? 박수근의 따뜻한 그림들이 마음속에 와닿는다. 학교다닐때 미술책에 보면 나오던 그림. 그래서 자연스럽게 역사의 한 장으로서 알고 있었던 그림이다. 그리고 교과서에 그림이 실렸다는 자체만으로도 음~~대단한 사람이야~~라고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박수근은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첨 접하게 된다. 난 참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을 키우는게 아니라 내가 자라고 있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이런 책들도 나는 보지도 않았던 책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보니 말이다.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가 결국엔 나의 삶과도 연결이 아주 깊이 되고 상승작용을 하니 말이다. [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이란 책과 시대적인 배경을 같이 하고 있다. 일제시대때의 힘겨운 삶을 살아갔던 두 사람을 동시에 보게되었다. 유일한이란 분은 자신의 조국을 위해서 나눔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아름답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이 책 박수근의 창조적 열정은 그러한 시대적인 상황에서도 다른 예술가로서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가의 삶이란 것 자체가 순탄치가 않은데 일제시대를 통과하는 와중에 그림을 그렸다니 정말 그림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컸을지를 가늠할수가 있다. 예술가이면서 가족을 이끌어나가야했던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지켜낸 화가 박수근의 글을 보면서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이 아니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하고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우리 남편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말이다. ^^;;;

 

돈이 있어서 많이 배워서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고 가난하지만 배운것 없지만 그림을 그리고픈 열정하나로 성실하게 버텨준 박수근이라는 작가가 고맙기까지 하다. 자신의 삶중에는 힘겹게 살아왔지만 그가 그렇게 애써서 그린 그림이 지금은 억대를 넘는 대단한 그림이자 역사의 한 자국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박수근의 이야기중에 나오는 여대생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 얄밉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는데 '어? 그 얄미운 여대생이었던 여자가 글쓰는 작가 박완서라니 ' 새로운 발견을 또하나 하게 되었다. 박완서라는 작가의 많은 글들을 봤었는데 그 작가와 박수근이 아는 사이었다니 ...삶이란 묘한 인연으로 둘러 싸여있다. 박완서라는 작가도 박수근이라는 작가를 추억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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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 고정욱 선생님이 기획한 어린이 인성 개발 동화 3
김미선 지음, 원유일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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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이란 이 책은 유일한이 그동안 실천했던 나눔+나누면 행복해지는 유일한의 나눔 노트로 나눔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중국 곡물 상인은 정말 못됐다. 돈은 엄청나게 벌어들이면서 세금은 조금 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돈이 많다고 앞에서 자랑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못됐다. 차라리 나는 세금을 내면 우리나라가 더 좋아지고, 나만 편해지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편해지는거니까 마음속으로 나에게 투자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내겠다.
 
처음에 가족들을 보기 위해서 우리나라 땅을 밟았을때 유일한은 정말 감격스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자신을 막 끌고 가니까 엄청나게 황당했겠다. 또 풀려나고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환경과 모습을 봤을때 얼마나 가슴아팠겠는지 상상도 안된다.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가고, 돈이 없어서 약을 못 사는 환경은 너무 힘들었겠다. 지금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데 나도 유일한처럼 그런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 그런데 처음에 유일한이 가족들을 만났을 때 동생들과  어색했는데 그런 어색함이 너무 힘들었겠다. 자신의 친 동생들이지만 말도 잘 안통하고, 서로 만난적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이고, 가족들도 있는데 어떻게 21년동안 조국에 안 올 수가 있을까? 아무래도 학생이어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또 유일한은 어떻게 자기의 큰 회사를 버리고 우리나라에 와서 유한양행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만약 내가 유일한이었다면 스미스의 말대로 미국에서 돈을 벌어서 우리나라에 보내주거나 부모님께 보내드려서 음식만 더 해주는게 아니라 약같은 것도 사주라고 할 텐데 유한양행을 세우다니 정말 대단하다. 또 6·25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유한양행을 포기하지 않은 점을 본받아야겠다. 이 책은 나눔을 정말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6학년

 

유일양행...유일양행...많이 들어봤는데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어떤 분이 어떻게 만드신건지 말이다. 유일한이란분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자세히 알기는 처음이다. 뜨인돌어린이 출판사가 호감이 가고 나눔이란 글이 끌려서 보게된 [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이라는 책이었다. 나누며 살아야 한다고 맨날 말로만 하면서 아이들에게 나눠야 한다~~친구들과 나누어라~~라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나누지 못할때가 너무 많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만 모든 잘못을 책임을 돌리수없다.

 

우리 아이들은 나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지...나누는 그러한 아이겠지...하다가도 어느새 보면 그렇지 않을때가 얼마나 많은지, 나역시 그러니 뭐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겠는가?...유일한이란분! 정말 대단한 분이다.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헌납하는 유언을 하셨다니 말이다. 그리고 뒤에 보니 빌게이츠도 90%의 자기 자산을 나누는데 쓰고 있다니 ...이런 사람들은 더 많이 가져도 배아프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이런 책을 보면서 와~~대단하다~~하면서 정작 내가 그렇게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나눌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해서 전재산을 그렇게 내놓을 자신은 없다. 없으니 말이지... 내가 있기만 하면~~이라고 허풍이라도 떨테지만 그넘의 허풍도 없으니...참..갑자기 내 자신이 넘 치졸하게 느껴진다. 뭐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말이다.

 

유일한의 부모님을 보니 부모님 또한 나눔에 대해서는 일각연이 있는 분들이다. 자식만 그렇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 교육 자체가 그렇게 나누는 교육이었다니 정말 얼굴을 들수가 없구만...쩝...그당시 그렇게 힘든 일제시대 때에 유일한의 아버지는 큰 인물이 되길 바라지만 갖은 돈이 없으니 유일한을 외국으로 보낸다. 그곳에서 유일한은 결혼을 하지 않은 미국인 두 자매의 돌봄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와중에 아버지가 더 이상 힘드니 돌아와서 아버지를 도우라고 이야기를 할때도 대학을 포기하지 않고 그곳에서 아는 분의 도움으로 자신 스스로 벌어서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잘 나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서 나는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끝에 성공하게 되고 나누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내놓는 유일한의 삶이 정말 아름답기만 하다. 나도 뜨끔했던 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고 조금이나마 뜨끔하며 자극을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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