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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소년 서동, 왜국 소년 쇼토쿠를 만나다 - 역사 팩션 동화 ㅣ 열린 세계의 어린이 3
김용만 지음, 채원경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백제, 왜국, 진나라의 네 소년들의 이야기다.
백제와 왜국이었던 일본의 문화나 전통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백제의 불교 문화가 넘어간 모습을 설명해주고,
그림에 글을 넣을 글박스를 만들어서 그곳에 그 그림과 관련된 문화재나 전통을 설명해준다.
여기서 처음에 리우베이는 너무 못됬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의 생각대로 남을 욕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쇼토쿠는 왕자라서 누가 자신에게 험한 말을 한 적이 없을텐데, 리우베이를 용서하는게 정말 대단하다.
그래도 역시 나는 서동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
왜냐하면 서동은 열세살밖에 안된 나랑 동갑인데 혼자 탑을 구상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다 이해하니까 말이다.
또 왜국에서 처음 겪어본 지진에도 좌절하지 않고, 스승이랑 헤어져도 좌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궁도 정말 대단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잘못한 것을 깨닫고 자신이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나도 미궁처럼 우리 가족이 잘못하면 내가 바로잡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정말 여러가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6학년
어느날 백제의 구드래 나루터에서 백제의 서동은 백제의 절을 구경하러 온 왜국 소년 쇼토쿠와 진나라에서 아버지 리우팡 박사와 그 아들 리우베이를 만나게 된다. 주위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 쇼토쿠는 실수로 서동과 리우베이앞으로 넘어지게 되는데 서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하는데 리우베이는 쇼토쿠가 발가락이 보이는 일본식 나막신을 신은 것을 보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시한다. 그리고 얼마후 그들은 태학에서 만나게 된다. 같이 수영을 하러 갔다가 쇼토쿠의 몸에 문신을 보고 또한번 리우베이는 문화적인 차이를 이애하지 못하고 쇼토쿠를 무시한다.
항구가 발달한 백제의 문화는 활성화되어 있었고 왜국은 백제왕에게 자기 땅에 와서 절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하게되고 목라수 박사와 함께 절을 짓기 위하여 서동은 왜국으로 배를 타고 떠나게 된다. 리우베이는 진나라가 수나라에 나라를 잃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와 함께 백제왕의 도움으로 서동과 쇼타쿠와 같이 일본으로 가게 되고 배를 타고 가는 와중에 쇼타쿠가 일본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쇼토쿠는 좀더 겸손하게 백제의 문물을 배우기 위해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서동도 쇼타쿠의 도움으로 일본으로 가게 된 사실을 알게된다. 일본으로 가는 도중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 죽막동 제사터에 들려서 제사를 지내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본으로 간 목라수는 탑을 짓기 위해서 애를 쓰는데 힘들게 지어놓은 탑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게 된다. 그러면서 목라수는 서동에게 일을 맡기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역사적인 사실들과 맡물려 있어서 역사적인 인물, 역사와 함께 문화를 배울수 있다. 백제가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등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법중 하나인 그렝이질이 무엇인지, 일본에 댐을 쌓기 위해서 나무와 흙등을 어떻게 이용하였는지 등에 대해서 재미있는 소년들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하고 알려준다.
역사를 알지 못했을때는 우리가 과거에 어떤 민족이었는지 어떤일이든 근원지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국가간의 문제에 봉착했을때 제대로 이야기할수가 없다. 이렇게 역사적인 자료들이 과거의 삶을 말해주고 현재를 말해줄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약하고 힘이 없는듯하지만 과거에도 그렇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한 문화적인 활발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라는 여러가지 역사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해서 네 소년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끌어내고 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해서 갈급함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해갈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그러한 책이다. 역사란 너무 어렵고 따분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역사란것이 우리같은 소년들에게도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예전의 아이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살아갔는지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수 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요즘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어했던 그러한 재미있는 역사서이다. 시리즈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역사를 접할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서동과 쇼토쿠, 그리고 리우베이의 만남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더 열린 사고를 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