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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 ㅣ 고정욱 선생님이 기획한 어린이 인성 개발 동화 3
김미선 지음, 원유일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0월
평점 :
《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이란 이 책은 유일한이 그동안 실천했던 나눔+나누면 행복해지는 유일한의 나눔 노트로 나눔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중국 곡물 상인은 정말 못됐다. 돈은 엄청나게 벌어들이면서 세금은 조금 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돈이 많다고 앞에서 자랑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못됐다. 차라리 나는 세금을 내면 우리나라가 더 좋아지고, 나만 편해지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편해지는거니까 마음속으로 나에게 투자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내겠다.
처음에 가족들을 보기 위해서 우리나라 땅을 밟았을때 유일한은 정말 감격스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자신을 막 끌고 가니까 엄청나게 황당했겠다. 또 풀려나고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환경과 모습을 봤을때 얼마나 가슴아팠겠는지 상상도 안된다.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가고, 돈이 없어서 약을 못 사는 환경은 너무 힘들었겠다. 지금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데 나도 유일한처럼 그런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 그런데 처음에 유일한이 가족들을 만났을 때 동생들과 어색했는데 그런 어색함이 너무 힘들었겠다. 자신의 친 동생들이지만 말도 잘 안통하고, 서로 만난적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이고, 가족들도 있는데 어떻게 21년동안 조국에 안 올 수가 있을까? 아무래도 학생이어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또 유일한은 어떻게 자기의 큰 회사를 버리고 우리나라에 와서 유한양행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만약 내가 유일한이었다면 스미스의 말대로 미국에서 돈을 벌어서 우리나라에 보내주거나 부모님께 보내드려서 음식만 더 해주는게 아니라 약같은 것도 사주라고 할 텐데 유한양행을 세우다니 정말 대단하다. 또 6·25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유한양행을 포기하지 않은 점을 본받아야겠다. 이 책은 나눔을 정말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6학년
유일양행...유일양행...많이 들어봤는데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어떤 분이 어떻게 만드신건지 말이다. 유일한이란분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자세히 알기는 처음이다. 뜨인돌어린이 출판사가 호감이 가고 나눔이란 글이 끌려서 보게된 [유일한에게 배우는 나눔]이라는 책이었다. 나누며 살아야 한다고 맨날 말로만 하면서 아이들에게 나눠야 한다~~친구들과 나누어라~~라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나누지 못할때가 너무 많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만 모든 잘못을 책임을 돌리수없다.
우리 아이들은 나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지...나누는 그러한 아이겠지...하다가도 어느새 보면 그렇지 않을때가 얼마나 많은지, 나역시 그러니 뭐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겠는가?...유일한이란분! 정말 대단한 분이다.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헌납하는 유언을 하셨다니 말이다. 그리고 뒤에 보니 빌게이츠도 90%의 자기 자산을 나누는데 쓰고 있다니 ...이런 사람들은 더 많이 가져도 배아프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이런 책을 보면서 와~~대단하다~~하면서 정작 내가 그렇게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나눌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해서 전재산을 그렇게 내놓을 자신은 없다. 없으니 말이지... 내가 있기만 하면~~이라고 허풍이라도 떨테지만 그넘의 허풍도 없으니...참..갑자기 내 자신이 넘 치졸하게 느껴진다. 뭐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말이다.
유일한의 부모님을 보니 부모님 또한 나눔에 대해서는 일각연이 있는 분들이다. 자식만 그렇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 교육 자체가 그렇게 나누는 교육이었다니 정말 얼굴을 들수가 없구만...쩝...그당시 그렇게 힘든 일제시대 때에 유일한의 아버지는 큰 인물이 되길 바라지만 갖은 돈이 없으니 유일한을 외국으로 보낸다. 그곳에서 유일한은 결혼을 하지 않은 미국인 두 자매의 돌봄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와중에 아버지가 더 이상 힘드니 돌아와서 아버지를 도우라고 이야기를 할때도 대학을 포기하지 않고 그곳에서 아는 분의 도움으로 자신 스스로 벌어서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잘 나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서 나는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끝에 성공하게 되고 나누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내놓는 유일한의 삶이 정말 아름답기만 하다. 나도 뜨끔했던 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고 조금이나마 뜨끔하며 자극을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