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의 기도 - 불꽃같은 열정의 기도 사람
마틴 루터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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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사랑의 주님,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그들을 변화시키시고 우리를 지켜주소서. 당신의 선한 뜻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을 변화시키셔서 그들과 우리가, 그리고 우리와 그들이 당신의 뜻을 위해서 살아가고 당신을 위해서 어떤 불의와 십자가와 어려움이든지 간에 기쁘게, 끈기 있게 달데 감당하게, 당신의 인자하고, 자비롭고, 완전한 뜻을 인정하고, 살펴보고, 맛볼 수 있게 하소서.

 그렇지만 화를 내고, 격노하고, 증오하고, 위협하는 이들에게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그러면 악한 생각을 품은 이들이 위를 더 이상 해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시편의 말씀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닥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시 7:16)를 노래하듯이 악한 계략, 속임수, 그리고 노림수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되돌아가게 하소서. 아멘."

.......................25쪽에서

올바로 기도할 수 없거나 집중할 수 없다면 놀이를 하는 편이 더 나을 걸세. 안타깝게도 나 역시 대부분 그렇게 기도시간을 보냈고, 기도를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진행 중인지 깨닫기도 전에 찬양이나 정해진 시간을 끝마쳤다네.

..................차갑고 혼란스런 마음으로 기도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보다 터무니없는 말장난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일세.  하지만 자신이 하는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기도 역시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게 이제 분명해졌으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네. ...............57,58쪽에서



한 해 동안 주님의 기도를 수천 번씩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천년을 반복한다고 해도 그 기도의 진정한 가치를 일점일획도 맛보지 못했거나 기도하지 않을 것일 수도 있다네! ............주님의 기도는 지상에서 최고의 순교자라네. 누구든지 주님의 기도를 제대로 사용해서 기도한다면 위안과 기쁨이 삶속에서 넘칠 것일세.

    ........................59쪽에서

자네가 홀로 무릎을 꿇거나 서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기독교 국가 전체, 그리고 경건한 그리스도인 모두가 자네 옆에 서 있으며, 자네가 그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하나님이 외면하실 수 없는 간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려야 한다네.

..................114쪽에서










 

 

 

요즘 매일 간절히 드리고 싶은 기도이다.

 

 

루터는 면죄부(교회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한 이들에게 고해성사가 면죄되었다는 의미로 부여하는것) 판매자들의 그릇된 말에 독일 사람들이 속아서 돈을 받고 면죄부를 판매하는 상업적인 거래를 하게 된것에 대해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면서 토론할것을 제안한다. 그 일이 일어난 1517년 10월 31일 만성절 전날 밤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행동이 전혀 특별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학적 토론에 학문을 하는 동료들을 토대하는 일상적인 방법이었다. 공식적인 토론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문제로 인해 카톨릭과 새신교가 분리되었으며 몇 해 후에는 루터를 이단으로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강의를 계속하고 목사와 신학교수, 작가로 활동하며 독일과 기타 지역에서 개신교식 교회생활을 형성하는데 주력하였다고 한다. 그의 광범위한 저술(몇 주만에 무엇인가 집필해낸)는 새롭게 개발된 인쇄기술 덕분에 유럽 전역으로 배포되었다고 한다. 지역 회중의 영적 생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사람들이 어둡고 어려운 시기를 견딜수 있도록 하였다. 1530년대 어느날 루터의 머리를 깎아주는 이발사 페터 베스켄도르프가 기도에 관하여 충고를 해줄수 있는 지를 묻자 [단순한 기도의 방법]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단순한 기도의 방법]에는 기도에 있어서 싫증, 뒤로 미루기, 제한하기, 그리고 반대하기를 조심해야한다고 말한다. 하기 싫을때가 있고 기도는 매일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므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 주님은 우리가 무슨 일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도 직접 실행하기를 바라실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단이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나를 잘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성경의 일부를 조용히 암송하면서 기도를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요즘에 묵상기도라고 해서 말씀을 곱씹다보면 그 속에서 달디단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수 있다는 목사님들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다. 그렇게 기도해봤더니 정말 마음가운데 커다란 은혜를 느낀 것을 경험한적이 있다.

 

바쁘지만 바쁘기에 더 열심히 매일 매일 하루에 네시간씩 기도했다는 기도의 능력으로 살았다고 한다. 주님의 기도로 드리는 기도, 십계명으로 드리는 기도, 사도신경에 관한 단순한 묵상 기도 방법, 순수한 기도의 습관으로 기도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협력하는 영향력있는 집중하는 경외하는 응답받는 기도 그리고 인정하는 기도등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열어줄 것이다. 종교개혁가 마틴루터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기는 처음이다. 마틴 루터에 대해서 아주 쉽게 따뜻하게 만날수 있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가르쳐 주는 소중한 책이다.

루터는 면죄부(교회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한 이들에게 고해성사가 면죄되었다는 의미로 부여하는것) 판매자들의 그릇된 말에 독일 사람들이 속아서 돈을 받고 면죄부를 판매하는 상업적인 거래를 하게 된것에 대해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면서 토론할것을 제안한다. 그 일이 일어난 1517년 10월 31일 만성절 전날 밤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행동이 전혀 특별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학적 토론에 학문을 하는 동료들을 토대하는 일상적인 방법이었다. 공식적인 토론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문제로 인해 카톨릭과 새신교가 분리되었으며 몇 해 후에는 루터를 이단으로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강의를 계속하고 목사와 신학교수, 작가로 활동하며 독일과 기타 지역에서 개신교식 교회생활을 형성하는데 주력하였다고 한다. 그의 광범위한 저술(몇 주만에 무엇인가 집필해낸)는 새롭게 개발된 인쇄기술 덕분에 유럽 전역으로 배포되었다고 한다. 지역 회중의 영적 생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사람들이 어둡고 어려운 시기를 견딜수 있도록 하였다. 1530년대 어느날 루터의 머리를 깎아주는 이발사 페터 베스켄도르프가 기도에 관하여 충고를 해줄수 있는 지를 묻자 [단순한 기도의 방법]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단순한 기도의 방법]에는 기도에 있어서 싫증, 뒤로 미루기, 제한하기, 그리고 반대하기를 조심해야한다고 말한다. 하기 싫을때가 있고 기도는 매일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므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 주님은 우리가 무슨 일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도 직접 실행하기를 바라실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단이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나를 잘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성경의 일부를 조용히 암송하면서 기도를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요즘에 묵상기도라고 해서 말씀을 곱씹다보면 그 속에서 달디단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수 있다는 목사님들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다. 그렇게 기도해봤더니 정말 마음가운데 커다란 은혜를 느낀 것을 경험한적이 있다.

 

바쁘지만 바쁘기에 더 열심히 매일 매일 하루에 네시간씩 기도했다는 기도의 능력으로 살았다고 한다. 주님의 기도로 드리는 기도, 십계명으로 드리는 기도, 사도신경에 관한 단순한 묵상 기도 방법, 순수한 기도의 습관으로 기도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협력하는 영향력있는 집중하는 경외하는 응답받는 기도 그리고 인정하는 기도등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열어줄 것이다. 종교개혁가 마틴루터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기는 처음이다. 마틴 루터에 대해서 아주 쉽게 따뜻하게 만날수 있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가르쳐 주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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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조각가 로댕 시공 만화 디스커버리 6
송은순 글.그림, 이한순 감수 / 시공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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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와 끌로델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그 때 봤던 로댕이 생각난다. 한참 영화를 보러 다니던 처녀때였어서 까미유 끌로델이라는 여성을 보기 위해서 보러갔었던듯하다. 까미유 끌로델의 조각에 대한 열정이 정말 강렬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 속에 나왔던 열정의 조각가 로댕. 로댕이라는 인물이 워낙에 거물이기에 그런 영화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로댕이 워낙 유명해서 로댕은 별 시련없이 어려서부터 너무너무 잘하고 인정을 받아서 쑥쑥 성장한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살았던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보니 로댕도 나름대로의 시련 끝에 위대한 조각가로서의 자리를 잡아갔다는 것이 새로운 발견이었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 나름대로의 아픔과 시련끝에 낙이 온다는 것을 위인전을 볼때마다 새록 새록 느낀다. 그래서 아마도 위인전을 많이 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위인이라고 그냥 알고 있을때와는 달리 위인의 삶을 드려다 보게 될때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힘을 받게 된다. 워낙에 저 사람은 잘해~~가 아니고 저 사람도 저렇게 잘하기 까지 많은 아픔들이 있엇다는 것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로댕의 여러 여자들과의 염문들은 참 보면서도 도대체 잘나가는 사람들은 왜이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은 부모로서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래도 사실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림으로만 보여지는 화려하고 멋진 모습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모습들을 통해서 아이들도 더 성숙하지 않을까? 얼마전에 위인들이 쭈욱 나온 이야기를 보면서 4학년 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위인전에 왜 자살한 사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말이다. 좀 고민스러운 문제이다.

 

인생의 화려함 뒤에는 가려진 여러가진 아픔들과 그리고 그 화려함을 위해서 애썼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고 처음에는 잘 나가지 않던 작가였지만 그림에 대한 조각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면서 열심히 작업을 하는 모습을 정말 마음속에 새겨넣고 싶다.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 책을 열심히 보던 모습, 누나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성직자가 되려하지만 그곳에서 나와서 다시 조각을 하게된이야기등 지금은 천재라고 모든 사람들이 추앙하고 로댕의 말년에도 높임을 받는 조각가로서의 화려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아픔들을 바라보고 나의 삶에도 아이들의 삶에도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무엇이든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뒷부분에서 핵심정이를 해줄때 이왕이면 조각 작품들의 사진들을 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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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2
정채봉 지음, 문지후 그림 / 샘터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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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슈퍼스타들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미화하는 경향이 참 많다. 간디에 대해서 제대로 접하지 못했을때는 간디는 그저 위대하기만 하고 행동하나하나도 정말 대단하고 보통 사람과는 다른 완벽하게 도덕적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간디의 이야기를 보면서 간디 역시 어렸을때는 많은 실수들을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으로 돌아선 모습을 보면서 참 무어랄까? 마음속에 휴~~다행이군...그도 역시 우리와 똑같은 실수투성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약한 부분들을 보면서 나와는 다른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나도 역시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진실되게 살려고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베토벤의 이야기는 들을때마다 정말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다. 귀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계속해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조건 이거해라 저거해라 라고 강조해서 될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 안에서 객관적으로 안된다고 해도 해내는 그러한 정신은 자신안에 있지 않다면 아무도 그것을 끌어낼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윈은 말더듬이였고 곤충,새 돌등에 관심이 많았고 학교에서 어학 시간을 아주 힘들어 했지만 문학 작품들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음으로 문법 공부도 차츰 차츰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윈은 위대한 인물이므로 성적이 엄청나게 좋았을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다윈 역시 평범한 성적을 가지고 졸업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너는 개와 놀거나, 쥐와 벌레 잡는 재주를 빼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집안 망신시키기 딱 좋겠다." 라고 말할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열정을 살려서 식물과 곤충등의 [종의 기원]이라는 역사적인 책을 펴냈기도 하고 말이다.

 

이순신의 업적에 샘을 내는 사람들의 모함을 했다는 이야기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좋은 글을 쓰기도 하고 학교를 열기도 했던 톨스토이의 업적과 아인슈타인의 전쟁을 위한 도구가 된 핵을 만드는 것을 거부하며 가슴아파한다.  톨스토이가 사람들을 위해서 애쓰고자 할때 아내는 오직 남편의 일이 글쓰는 일이라며 글쓰기만을 강조하기도 하여 헤어지기까지 한다. 아인슈타인은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평화주의적 성격등 그리고 건만증 환자라고 놀릴 정도로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어릴때부터 완벽하다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그러한 모습들이 그들의 삶을 탁월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향해서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삶이 아이들이나 우리에게 필요함을 깨닫고 지금의 교육이 이렇게 성적지향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딛고 일어나는 방법들을 배우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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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 사춘기, 은밀한 고백 01
야엘 아쌍 지음, 박선주 옮김 / 해와나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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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순간 어? 울딸이 보면 재미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도 마음에 쏙든다. 어수룩하지 않은 당찬 조그만 여자아이가 가방을 메고 커다란 아이들 사이에서 당당히 서 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그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다. 키가 큰 아이들은 그 나름대로의 스트래스가 있고 말이다. 나도 있다. 나는 뚱뚱하다는거..ㅠㅠ 그리고 이쁘지 않다는거...그리고 또 또...헥헥 너무 많다..ㅡㅡ;;;

 

어렸을때 당당한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었다. 어차피 안이쁜 얼굴이 이뻐지기도 힘든 것이고 중학교때부터 찌기 시작한 살이 빠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공부도 노력해도 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책읽기였다. 책읽기를 통해 나의 삶은 자유라는 바라밍 솔솔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역시 책읽기를 통해 자유라는 바람을 향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에게 기쁨인 책읽기를 아이들과 동행하게 되었고 아이들 역시 그 삶속에서 자유의 향기를 맛보고 있다. 가끔 과학이나 역사. 수학 관련 책들을 두통을 느끼는듯 머리를 싸매고 볼때도 있지만 말이다. 나도 그런 책들을 보면 머리를 싸매고 본다. 끙끙~~`

 

우리 딸래미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학교에서 번호를 매기는데 4번이라는 것이다. 엥? 왜 4번? 그래서 학교에 가보니 정말 커다란 아이들이 많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 딸처럼 작다. 더 심하면 우리딸보다 더 작다는 거다. 학년을 알아볼수 없을만큼말이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그 작은 아이의 키를 늘리기 위해서 애를 쓰고 그리고 애를 써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다면 작은아이에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고 열심히 길을 열어가는 역할을 해준다. 그러한 엄마의 간섭속에 주인공은 자신이 키가 작아서 벌어지는 문제들 가운데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당당하게 이겨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라는 시각을 가지고 당당하게 맞서나간다. 키가 작아서 아무것도 할수 없을 것 같은 주위 사람들의 무시와 야유를 뒤로 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장점을 계속 갈고 닦는 모습들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딸 자신도 키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 이 책을 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엄마도 꼭 읽어보라면서 말이다. 우리 딸 역시 이 책의 주인공과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키는 작지만 커다란 아이들앞에서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뿌듯한지...나의 그렇지 못했던 아픔들이 딸을 통해 고스란히 사라지는 행복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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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옛 물건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 9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주리 그림 / 해와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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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옥에 관한 내용을 담아놓은 책이다. 우렁각시 이야기에서 나오는 우렁각시는 불쌍하다.

 총각이랑 같이 살려고 총각에게 부탁해서 총각의 집의 물독에 우렁이의 모습으로 들어가서 총각 몰래 일을 하다가 잡혀서 같이 살았는데 남편을 찾으러 나갔다가 사또의 아전은 우렁각시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사또가 계속 찾아오라고 해서 결국에는 사또에게 붙잡혀 관아로 끌려갔는데 총각이 매를 맞아 죽어서 하루종일 울다가 죽기때문이다.

 총각은 바보같고 불쌍하다. 우렁각시가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했는데 결혼을 했다가 우렁각시는 관아에 끌려가서 총각이 죽은 다음에 죽고 총각은 관아의 담 벽에서 우렁각시의 이름을 부르다가 포졸들에게 붙잡혀서 매를 맞고 죽기 때문이다. 

사또는 나쁘다. 우렁각시가 예쁘다고 무조건 관아로 데려가고 총각을 포졸들에게 때리게 시켜서 총각을 죽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모르는 것들을 많이 알려준다. 나는 기와지붕하고 초가지붕만 알았는데 이 책에서는 굴피지붕과 너와지붕이란 것들이 있다는 것들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옛날 조상들은 정말 똑똑했던 것 같다. 장판에다가 두꺼운 한지를 바르고 콩물에 들기름을 섞어 여러 차례 문질르는 것을 콩댐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장판이 오래가고 노랗게 윤이 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모르는 것들을 많이 알은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도 더 많이 집어넣어줬으면 좋겠다. 이야기는 없고 설명 같은 것만 있으면 지루하기 때문이다. 

...........4학년


한옥에서 만나는 조상들의 지혜를 만나는 책이다. 요즘 여러가지 화학작용으로 인해서 모든 것들이 믿을 수 없는 상태다. 먹는것, 입는것, 그리고 주위에 산재해 있는 모든 것들이 말이다. 집도 역시 아니라고 말할수 없다. 새로 지은 집이 보기에는 너무 좋지만 그런 집에서 나오는 유해한 화학품들로 인해 건강을 옥죄이고 있다. 우리들의 몸은 자연에서 왔기에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지 않는다면 점점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몸을 망가트리는 것을 수도 없이 본다. 요즘들어 아이들에게 심하게 나타나는 아토피만 해도 먹는 것 뿐만이 아니라 환경에서도 악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준 부모들을 아이들에게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탈피하느라 얼마나 애들을 쓰는지 모르겠다.

 

그러한 요즈음에 자연친화적인 환경은 정말 우리에게 소중한 재산이다. 된장이나 고추장을 만들어서 먹는것처럼 우리의 삶도 점점 자연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언젠가 무슨 프로그램인지 환경에 관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독일이던가?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러한 것이 정말 절실히 필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에 알아야할 정보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조상들의 생활속의 과학을 만날수 있는 책이다.

 

이야기마당에서 맛보기로 우렁 각시 이야기를 해주고 정보마당, 배움마당,익힘마당등을 통하여 한옥에 대한 자상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한옥에 대한 소상한 정보를 알려준다. 초등 저학년들이 지나친 설명으로 지치지 않도록 재미있는 그림들로 하나하나 풀어주고 있다. 옛날의 제주도에는 도둑이 거의 없어서 대문을 달지 않고 그 자리에 장대 세 개를 건너질러 놓고 그것을 '정낭'이라 부르며 세개가 모두 내려져 있으면 안에 사람이 있다는 뜻이고 하나는 곧 온다는 뜻이고 두 개가 걸려 있으면 당일안으로 온다는 뜻이고 세 개가 걸쳐져 있으면 장기간 집을 비울 것을 말한다고 한다.

 

얼마전에 봤던 책에서 부엽공법이라고 해서 흙과 지푸라기등을 섞어서 만들면 훨씬 단단해서 댐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책 또한 담장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마루, 방, 부엌, 지붕등의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아이들 책 중에 한옥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은 처음이다. 이 책 한권으로 우리 아이들 한옥박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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