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조각가 로댕 시공 만화 디스커버리 6
송은순 글.그림, 이한순 감수 / 시공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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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와 끌로델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그 때 봤던 로댕이 생각난다. 한참 영화를 보러 다니던 처녀때였어서 까미유 끌로델이라는 여성을 보기 위해서 보러갔었던듯하다. 까미유 끌로델의 조각에 대한 열정이 정말 강렬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 속에 나왔던 열정의 조각가 로댕. 로댕이라는 인물이 워낙에 거물이기에 그런 영화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로댕이 워낙 유명해서 로댕은 별 시련없이 어려서부터 너무너무 잘하고 인정을 받아서 쑥쑥 성장한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살았던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보니 로댕도 나름대로의 시련 끝에 위대한 조각가로서의 자리를 잡아갔다는 것이 새로운 발견이었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 나름대로의 아픔과 시련끝에 낙이 온다는 것을 위인전을 볼때마다 새록 새록 느낀다. 그래서 아마도 위인전을 많이 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위인이라고 그냥 알고 있을때와는 달리 위인의 삶을 드려다 보게 될때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힘을 받게 된다. 워낙에 저 사람은 잘해~~가 아니고 저 사람도 저렇게 잘하기 까지 많은 아픔들이 있엇다는 것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로댕의 여러 여자들과의 염문들은 참 보면서도 도대체 잘나가는 사람들은 왜이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은 부모로서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래도 사실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림으로만 보여지는 화려하고 멋진 모습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모습들을 통해서 아이들도 더 성숙하지 않을까? 얼마전에 위인들이 쭈욱 나온 이야기를 보면서 4학년 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위인전에 왜 자살한 사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말이다. 좀 고민스러운 문제이다.

 

인생의 화려함 뒤에는 가려진 여러가진 아픔들과 그리고 그 화려함을 위해서 애썼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고 처음에는 잘 나가지 않던 작가였지만 그림에 대한 조각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면서 열심히 작업을 하는 모습을 정말 마음속에 새겨넣고 싶다.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 책을 열심히 보던 모습, 누나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성직자가 되려하지만 그곳에서 나와서 다시 조각을 하게된이야기등 지금은 천재라고 모든 사람들이 추앙하고 로댕의 말년에도 높임을 받는 조각가로서의 화려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아픔들을 바라보고 나의 삶에도 아이들의 삶에도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무엇이든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뒷부분에서 핵심정이를 해줄때 이왕이면 조각 작품들의 사진들을 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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