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요란 푸른아파트 문지아이들 96
김려령 지음, 신민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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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푸른아파트라는 어떤 낡은 아파트에 어떤 사람들이 기동이라는 아이를 할머니한테 맡겨서 할머니가 기동이를 맡아키우다가 푸른아파트가 없어지고 기동이는 1년이 다 되서 푸른아파트가 없어지는데도 엄마 아빠가 연락이 없어서 결국에는 할머니랑 같이 이사를 가는 이야기이다. 

기동이는 겉보기와는 다른 것 같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그림에는 좀 무섭게 생겼는데 알고보니 만화도 잘 그리고 성격도 의외로 착하기 때문이다. 

주한이 부모는 나쁘다. 자기 아들말은 협박을 당했을 수도 있으니 믿지않고 가족도 아닌 호철이가 거짓말로 엄마한테 기동이가 협박을 했다고 말해서 전화를 해준것인데 그 말만 믿고서 기동이네 집에 가서 한 번만 더 그러면 경찰서에 넣어버린다고 하기 때문이다. 

호철이도 나쁘다. 주한이가 기동이만 좋아하니까 거짓말로 엄마한테 기동이가 주한이에게 협박을 하고 때리고 돈을 뺏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불쌍하다. 아들이 자기도 폐품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자기한테 와서 집을 팔면 갈 곳이 없는데 집을 팔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처음에 읽을 때에는   재밌고 별로 감동적이지 않을 것 같은데 나중에는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4학년
 

 아파트와 상가같은 건물들이 사람처럼 생각을 하고 말을 한다. 이 책은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아파트와 상가들이 주민들을 걱정하면서 챙겨주고 주민들을 놀래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1동 아파트는 정말 불쌍하다. 자기가 주민들을 지켜주려고 벼락을 맞았는데 정신이 이상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2동이나 다른 아파트들이 잘 챙겨줘서 다행이다. 하지만 1동은 자기가 주민들을 지키려다가 정신이 이상해 진 것을 안건지 그래도 주민을 엄청 잘 지킨다. 그래서 너무 착한 것 같다.

 

 2동 아파트는 정이 정말 너무 많다. 그래서 자기 주민들을 잘 챙길줄 아는 것 같다. 또 버릇 없는 것을 못보니까 자기 주민중에서 나이 많은 주민들에게는 조금 더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친절하게 대해줄 것 같다. 우리 아파트도 이런 아파트였으면 좋겠다.

 

 기동이는 그림을 잘그린다는데 기동이의 그림을 보고 싶다. 왜냐하면 기동이가 좋아하는 천기호작가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또 4동이 그림을 정말 잘 그린다고 칭찬도 하고 내용도 대충 이야기해 줬기 때문이다. 또 내용도 판타지 같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는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기동이가 판타지 만화를 그렸다니까 보고싶기도 하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6 학년 


일단은 표지가 너무 끌린다. 그림도 너무 재미있고 행복해보이고 글씨도 제목도 다 마음에 든다. 아기자기하고 즐겁고 행복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은 분위기~`그래서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예상했던 대로 아주 행복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행복한 이야기들이라기보다는 풀어가는 방식이 아주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맞을것 같다. 같은 이야기라도 작가가 어떤 시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그 이야기의 행방이 좌우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려령의 [완득이]를 나는 보지 못했지만 우리 6학년 딸아이는 보았다. 그러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요란요란 푸른 아파트]를 보니 이 작가가 믿음이 가고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보고싶어진다.

 

아이들의 이야기이면서도 아주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가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물건들에도 다 생각이 마음이 있다는 생각에서 작가의 할머니가 반찬이라든다 모든 것들과 대화하는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작가도 아파트들이 말을 하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참으로 따뜻하기만 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더 진전이 되엇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우락부락하고 못됐을것 같은 기동이는 그림그리기를 아니 만화그리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만화를 그리는 그 아이의 심성을 볼수가 있고 그 아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해지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볼수가 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잇다. 저 아이는 부모가 문제가 있으니 분명 아이도 문제가 있을것이라는 선입견을 기동이는 힘차게 깨고 더욱더 사랑을 품으려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품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아파트들이 나누는 대화들을 보면서 나도 우리 아파트와 이야기를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들과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게 본 책이다. 어서 [완득이]를 봐야겠다. 그럼 또다른 행복을 만날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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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 - 당당하게 절대 권력에 도전했던 왕후들의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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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때는 알지 못했다. 지금 내가 늙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면 참으로 측은하다. 핏덩어리가 기어다니는 것을 사람이 모두 불쌍히 여기는데 잔인하고 교활한 민씨들은 여러 방법으로 꾀를 내어 반드시 사지에 두려 했다. 이는 종지를 제거하려는 생각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핏덩어리에게 극악한 짓을 한 것이다. 어찌 간사하고 음흉한 무리로 하여금 악한 짓을 성공하게 하겠느냐? 그리고 내가 말하지 않는다면 어찌 사관이 알겠느냐? 마땅히 사책에 상세히 써서 후세에 밝히고 외척이 경계할 바를 알게 하라."

태종이 변계량을 통해 춘추관에 명을 내려 실록에 남기게 한 것이다.

..............본문 29쪽에서

 

조선의 16인의 왕후들이 겪었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백성들에겐 하늘같은 존재였던 왕과 왕후들이지만 그들간에는 살아남기 위한 피비린내나는 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모진 목숨을 견디어낸 가슴아픈 사연들이 즐비하다.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볼때의 왕과 왕후들의 근엄하고 감히 접근키도 어려운 그러한 그들의 속내는 그들만이 알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죽어서 만나 지금처럼 모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떨까? 답답한 자신들의 마음을 왕후들끼리 모여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함받을때의 즐거울때의 그들의 마음은 어땟는지 요즘텔레비젼에서 하는 연애인들이 모여서 하는 토크쇼처럼 모여서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조선의 운명을 바꾼 왕후들의 이야기, 조선의 산천초목까지 두려움에 떨게한 정치적 왕후들, 비극의 왕후들, 왕에게 버림받은 비련의 왕후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아름다운 외모와 가문으로 뽑혀서 어느날 갑자기 세자의 빈이 된 그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던 알고 싶지도 않았던 당쟁과 모함, 그리고 음모속에 살아가게 된다.

 

지략가이자 담대한 성격의 여인이었던 원경왕후 민씨는 정도전의 음모로 이방원이 위기에 몰렸을 때는 기지를 발휘하여 구해내고 제 1차 왕자의 난에는 혁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남편을 조선의 국왕으로 만들었다. 조선 최고긔 성군으로 알려진 세종의 아내 소헌황후 심씨는 대궐의 내명부를 완전히 장악하여 궁중 암투가 이러나지 못하게 했고 세자빈들이 궁중 법도를 지키지 않가 가차없이 폐출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소헌황후역시 자신의 친정이 왕후의 외척이 권세를 휘두르면 안된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가족이 죽임을 당하게 되고 몰락을 하게 되지만 그러한 끔찍한 고통에 연연하고만 있을수는 없었다. 남편인 세종역시 아내의 친정 식구들을 지켜주지 못했다.

 

고귀한 왕후의 신분인 명성황후는 국력이 약함으로 인해 일본 낭인들에게 잔인하게 시해되기까지 한다. 이러한 명성왕후의 잔인한 시해와 함께 조선은 일본에게 치욕적인 침략을 당하게 된다. 명성황후 민씨가 일본의 노골적인 침략 정책을 막기위해 일본을 배척하고 러시아를 끌어들인 인아거일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기에 이런 치욕적인 수모를 당하게 된 것이다.

 

왕후는 가냘프고 미인이었다. 검고 윤이 나는 머리카락에 얼굴은 진주 가루를 뿌려서 창백해 보였다. 눈은 차고 날카로워서 휼륭한 지성의 ㅅㅎ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명석하고 야심적이며 책략에도 능할 뿐 아니라 매우 매혹적이고 또한 여러 가지 면에서 진실로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

 이는 영궁의 여행가 비숍이 남긴 기록이다.

.................본문 79쪽에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함께 운명을 달리한 왕후들, 남편인 왕의 죽음과 함께 사약을 받게 되고 왕인 남편의 여러여자들을 왕후라는 이유로 그저 돌같이 바라보아야했던 아픔들이 역사적인 사실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읽어낼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아마도 이러한 왕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더욱더 역사적인 사실들을 쉽게 읽어낼수 있다. 세자로서 여러 정치적인 암투속에서 자신의 어미인 왕후가 죽어나가면서 겪었을 모진 시련들이 결국에는 세자가 왕이 되면서 그 포악성이 나타니기도 하고 친어머니가 아닌 왕후로부터 받았던 고통들로인해 다른 길을 겪게된 왕들과 함께 그 뒤에서 왕후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부모가 형제가 죽임을 당하면서도 그것을 내놓고 슬퍼하지 못하는 왕후들의 삶이 정말 처량하기만 하다.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새삼 느끼고 역사적인 왕들의 행태들의 연유가 무엇인지를 알게되는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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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과학 수사대 1 - 캡슐 로봇을 찾아라! SOS 과학 수사대 1
서희주 지음, 김수현 그림, 하정훈 감수 / 아이즐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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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수사대라는 과학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수사대의 이야기다.

우주인의 몸 속에 외계인이 집어넣은 캡슐 로봇을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잡는 것이다.

캡슐 로봇을 잡으러 다니면서 사람의 몸에 대해서 알려주고있다.

 

자세히 얘기하면 사람의 몸중에 얼굴에 있는 부위에 대해 알려주고있다.

귀, 뇌, 눈, 코, 입을 모두다 알려주고있다.

이런 그림이 조금 징그럽기는 하지만 자세해서 좋은 것 같다.

조금 징그럽더라도 우리의 몸은 다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무래도 눈이 제일 인상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원래 눈이 그냥 동그란 구모양인 줄 알았는데, 구 모양에 입체 반원을 더한 모양이기 때문이다.

또 눈 전체를 동공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홍채 사이에 있는 부분을 동공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사람이 눈이나 그런 곳에 들어가도 될까? 뭔가 우주인처럼 입어야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왠지 사람의 몸 속에는 공기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은 얘기가 사람의 몸속에 공기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콧물이 눈물이라니.. 눈물이 조금 더럽게 느껴진다...

..................6학년



 

 



 




 우주인이 캡슐 로봇을 우주인이 우주 탐사하러 갔을때 지구인의 인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우주인의 얼굴에 넣었다.

 

 

 

그래서 sos과학수사대에 외계인들이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지구를 정복하려 하고 있으니 우주인의

몸 속에 있는캡슐 로봇을 찾아달라는 도움을 요청한다.

 

 

그래서 삼촌, 태양이, 별이는 출동을 하게된다. 그들이 탄 비행선이 줄어들면서 우주인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몸속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몸속 공부도 같이 하게 된다.

눈코귀입을 찾아다니는 과정과 함께 내부구조를 자세히 알수 있도록 그림과 수사일지를 통해서

공부할수 있게되어 있다.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면서 마지막으로 가서 앞에서 배운것들중 부족한부분들을 알려준다.

 

재미있는 그림과 아이들이 쉽게 눈코귀입의 인체탐험을 통해 즐겁고 쉽게 배울수 있게 되어 있다.

 

그중에 아이들이 눈에 대해서 그려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었다.

 

 

 

4학년 작은 아이역시 누나를 따라 눈을 그렸다. 아이들이 요즘 컴퓨터를 많이 하고 게임등을 많이하면서

시력이 많이 약해지는데 눈을 자세히 공부하면서 얼마나 신기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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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양억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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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이라는 이 책은 제목부터가 아주 특이하다.. 친구가 되기 5분 전이라니..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 같다. 이 제목은 우리에게 아주 특이한 느낌을 준다. 내용은 친구사이의 갈등인데, 그 갈등을 친구가 되기 5분전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에미, 후미, 모토, 호타, 유카, 니시무라, 하나등등.. 많은 친구들의 마음속 고민과 이야기들을 이 책 안에 다 털어놓았다. 좋은것 같으면서도 아주 힘든 친구 사이를,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이 책 안에 다 털어놓았다.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이 아름답게, 또 슬프게 그려져있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다양한 고민들을 에미와 관계된 사람이라는 타이틀 안에 묶어놓았다. 그들의 고민은 모두다 동일하다. 친구사이 아니면 학교 선후배사이이다. 그들을 모델로 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있다.

 

 호타는 정말 불쌍하다. 친구들을 아무리 위해도 힘이 있는 친구의 눈 밖에 나면 끝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꼭 내 주위의 친구들과 내가 비슷하게 느껴졌다. 우리끼리 놀더라도 힘이 있는 친구의 눈 밖에 나면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다. 외톨이가 되어가면 되어갈 수록 슬퍼졌다. 외톨이가 되는 모습도 우리와 비슷했다. 어느 날 내가 잠시 친구들 사이에 없었을 때 내 흉이 오고간다. 그 모습이 정말 위태위태한 우리들의 사이 같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했는지 정말 놀라웠다.

 

 후미와 모토도 정말 우리랑 비슷한 것 같았다. 서로 친하지만 질투심을 느끼고, 질투심을 느끼지만 친하게 지내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서로 경쟁의식은 갖지만 친하게 지낸다. 그런데 나는 후미처럼 내가 좋은 것과 학교일이 겹치면 내가 좋은 것을 선택할 것 같다. ←이기주의자라..) 그런데 후미는 학교 일을 선택했다. 정말 대단하다. 처음에는 모토보다 못했지만 지금은 후미가 더 잘한다.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나는 모토와 후미처럼 싸우고싶지는 않다..

 

 나는 에미와 유카같은 친구가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로 많은 친구들보다는 그 친구 하나만으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친구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에미와 유카가 부러웠다. 에미와 유카는 항상 둘 뿐이었다. 그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주곤 했다. 나도 그런 친구가 됬으면 좋겠다. 다른 친구들이 나에게서 위로를 받고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럽기도 했고 공감을 느끼기도 했고 동정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친구 사이를 너무 잘 꿰뚫어 본 것 같아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6학년



우리 아이를 위해서 보고싶었던 책이다. 제목이 친구가 되기 5분전? 이라니? 무슨 말일까? 제목을 자꾸 잊어버렸다. 보기시작하면서부터 울 딸아이는 금방 봐버리고 나는 계속 "야~~친구 있잖아~~오분~~"하고 그 책줘~~봐봐 "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나니 아하~~친구가 되기 5분전~~~너무 좋은 제목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목발을 집고 있는 아이, 그리고 구름 그림을 들고 있는 아이, 그리고 혼자서 그네를 타고 저쪽 먼산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다.

 

요즘 아이들 키우면서 나의 어린시절과 비교를 하게된다. 나는 어릴적 어땟더라?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 울 딸아이는 나름 활발한 성격이다. 아빠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딸아이도 적극적이고 활발하다. 그런데 나와 비슷하게 우리 아들은 활발한듯 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내성적이다. 그러다보니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다. 교회가 크다보니 우리는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고 싶어도 시험을 본다. 그런데 딸아이는 단추도 하나 떨어진 원피스를 입고 7살때 시험 볼때 가사도 다 못외웠음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잘 불렀다. 그런데 같은 장소 같은 시험을 후년에 치루게 된 아들은 노래도 다 외우고 주기도문, 사도신경도 다 외웠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불렀다. 그리고 옆에 있는 나도 초긴장 상태였다. 그러한 아들의 수줍음을 보면서 우리 남편은 아주 많이 답답해한다. 우리 딸래미도 아주 당당했고 말이다.

 

 어린시절에 정말 수줍음도 많고(지금도 그렇지만) 하여튼 이 책에 나오는 공부잘하고 무엇이든 잘하는 아이들이 아닌 아이들이 겪는 갈등들을 나도 많이 겪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아들래미도 내성적인 면이 있음에도 그래도 나보다는 훨씬 잘 지내고 있다. 딸래미는 역시나 당연히 잘지내고 말이다. 그래도 가끔은 아이들과 티격태격하며 5분전의 자세로 급전환하는 모습을 보일때가 가끔 있다.

그리고 이 책속에서 나오는 몰려다니는 아이들처럼 잘 몰려다니고 한 아이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시키는 것을 가끔 본다. 그렇지만 (변명은 아니지만) 아이도 나름 다른 아이들과 모두 잘지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 미묘한 것들 속에 속하는 것이다. 잘하는 아이들 속에 포함되고 싶은 그러한 심리. 그리고 왠지 잘 못하는 아이와 있으면 뭔가가 통하지 않는 그러한 묘한 분위기 말이다. 그래서 나도 어린시절 참 힘들었다. 네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엄마라고 생각하고 잘해줘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스스로 느끼기 전에는 참 힘든 일이다.

 

그러한 아이들간의 여러가지 갈등들이 잘 그려져 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한명 한명의 성격들을 상황들을 잘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고 있다. 그래서 어쨌다고? 가 아니라 아하~~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할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장치를 한 모습들을 볼수가 있다. 마치 전과를 본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학기 전에 전과를 보면 모든 답들과 설명이 빼곡히 들어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힘들어하는 상황들, 심리들 뒷면에 그려지는 아이들의 말할수 없는 그러한 마음속의 갈등들이 잘 그려져 있다.

그래서 이 책 한권으로 아하~~우리반에 누구누구는 이래서 이렇구나~~라든지 아하~~맞아맞아~~나도 이런 적이 있어~~어? 나하고 정말 비슷해~~맞아 이해가 간다라고 여러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알수 있도록 섬세하게 잘그려내고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현실속의 문제들에 직면하면 이러한 알고 있는 것들이 이해했던 생각들이 스물스물 어디론가 도망가버리고 결국엔 나혼자만 남게된다는 사실이다. 마치 수학 공식은 알지만 그것을 집어넣어서 풀어간다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우리아이들이나 다른 아이들이나 정말 힘들지 않게 아니면 힘들지라도 서로를 북돋아줄수 있는 그러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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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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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의 교훈]

 

바쁘게 움직여라....소매를 걷어 붙이고 일에 착수하라

 

어려운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라.....잡스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결정들을 내려야 했지만 항상 정면으로 맞섰다

 

감정에 휘말리지 말라...........현명하고 명석하게 회사의 문제들을 평가하라

 

단호난 태도를 견지하라.........잡스는 애플에서 물러날 때 극적인 조직 개편을 시작할 때나 단호하고 공정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시간을 들여 그것을 설명했으며, 직원들이 딸줄 거라 기대했다.

 

정보를 얻어라..........섣불리 추정하지 말라, 회사를 철저히 점검하고 직감이 아닌 데이터를 토대로 결정을 내려라. 어렵지만 공정한 방법이다.

 

애플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순화라고 한다. 잡스는 언제나 덜어낼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극도로 복잡한 기술을 평범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애플의 핵심 역량이며 기술이 복잡해질수록 단순화는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애플을 PC회사에서 전자제품 회사로 바꾼 아이팟은 잡스의 혁신 전략인 디지털 허브에서 탄생했다. 고객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음악의 바다를 항해하는 방법을 이해함으로 아이팟의 디자인을 결정했고 애플의 반복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했다. 핵심 아이디어 가운데 일부인 스크롤 휠은 디자이너가 아닌 광고를 담당하는 어느 간부가 제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이 워낙에 비밀스럽게 진행이 되어서 잡스도 아이팟이라는 이름을 이미 상표로 등록한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브로인스토밍을 수없이 가졌으며 수많은 회의와 아이디어들이 통합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프리렌서 카피라이터 치에코는 아이팟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몇 개월에 걸쳐 애플에 자문을 제공하고 때로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잡스와 회의를 갖기도 했다. 네명으로 구성된 팀은 건물 꼭대기의 작은 사무실에서 철처지 비밀리에 회의를 하였는데 그곳은 창문도 없고 전자 잠금장치가 설치 되어 있어서 잡스와 팀원 네명 외에는 아무도 접근할수 없었다고 한다. 애플은 기밀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직원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고 각 팀들은 신제품에 대해서 대충 윤곽만 알지 세부적인 것들은 중역 뿐이란다. 치에코와 잡스가 여러 이름들중 아이팟으로 어느 정도 결정을 했을때 이미 아이팟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서로 비밀스럽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으며 아이팟은 i가 인터넷과 개인을 모두 연상시키는 의미라고 한다. 처음에는 투박한 모양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모양으로 바뀌면서 애플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앞으로 5억 개의 아이팟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다면 역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소비자 전자제품의 히트작이 될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잡스는 물건을 하나 살때도 얼마나 신중을 기하고 고르는지 자신이 정하는 안목에 맞지 않으면 절대 사지 않아서 오즉하면 집에 물건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세탁기 하나를 사는데도 온 가족이 이주간의 회의를 한 끝에 살 정도로 물건 하나 하나에 온 관심을 집중한다. 그런것처럼 애플의 모든 것들도 잡스의 통제안에 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자인, 마케팅 및 온라인 서비스를 통제하고 회사내의 아주 사소한 일들 직원들이 먹는 음식부터 가족에게 터놓고 말할 회사에 관련된 범위까지 통제를 한다고 한다.

 

잡스가 애플을 떠날때 사원들은 그러한 통제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반대로 잡스의 통제로 인해서 애플이 구축되어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잡스가 다시 애플에 돌아왔을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떠나야만 했다. 잡스의 생각은 일을 잘하는 즉 최고의 사람만이 애플을 위해서 일할수 있다는 것이다. 잡스의 통제적인 성향은 바람직한 것이며 소비자 친화적인 기기들을 디자인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저한 통제는 사용의 편의성, 안정성, 신뢰성등을 보장한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최고의 능률적인 실력자들만을 고용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제외시켜버리는 것이 어쩐지 쏴하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잡스의 일에 대한 완벽주의에 많은 공감을 한다. 그렇지만 애플에서 최고의 실력자가 아니어서 도태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느 정도의 완벽한 최고의 최고의 것을 얻어 내기 위해서는 최고만이 남는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잡스가 무섭기까지 하다. 그덕분에 최고의 기기들을 누릴수 있겠지만 말이다.

 

최고의 인재들과 최고의 것을 만들기 위한 잡스의 노력들은 정말 본받을만 하다. 그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피나는 노력들의 결합체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열정적으로 우주에 무엇인가를 남기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일을 한다. 수많은 회의와 수많은 생각의 교류들, 아이디어의 대화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애플과 잡스가 존재할것이다.


 






[스티브의 교훈]

 

바쁘게 움직여라....소매를 걷어 붙이고 일에 착수하라

 

어려운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라.....잡스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결정들을 내려야 했지만 항상 정면으로 맞섰다

 

감정에 휘말리지 말라...........현명하고 명석하게 회사의 문제들을 평가하라

 

단호난 태도를 견지하라.........잡스는 애플에서 물러날 때 극적인 조직 개편을 시작할 때나 단호하고 공정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시간을 들여 그것을 설명했으며, 직원들이 딸줄 거라 기대했다.

 

정보를 얻어라..........섣불리 추정하지 말라, 회사를 철저히 점검하고 직감이 아닌 데이터를 토대로 결정을 내려라. 어렵지만 공정한 방법이다.

 

애플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순화라고 한다. 잡스는 언제나 덜어낼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극도로 복잡한 기술을 평범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애플의 핵심 역량이며 기술이 복잡해질수록 단순화는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애플을 PC회사에서 전자제품 회사로 바꾼 아이팟은 잡스의 혁신 전략인 디지털 허브에서 탄생했다. 고객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음악의 바다를 항해하는 방법을 이해함으로 아이팟의 디자인을 결정했고 애플의 반복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했다. 핵심 아이디어 가운데 일부인 스크롤 휠은 디자이너가 아닌 광고를 담당하는 어느 간부가 제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이 워낙에 비밀스럽게 진행이 되어서 잡스도 아이팟이라는 이름을 이미 상표로 등록한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브로인스토밍을 수없이 가졌으며 수많은 회의와 아이디어들이 통합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프리렌서 카피라이터 치에코는 아이팟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몇 개월에 걸쳐 애플에 자문을 제공하고 때로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잡스와 회의를 갖기도 했다. 네명으로 구성된 팀은 건물 꼭대기의 작은 사무실에서 철처지 비밀리에 회의를 하였는데 그곳은 창문도 없고 전자 잠금장치가 설치 되어 있어서 잡스와 팀원 네명 외에는 아무도 접근할수 없었다고 한다. 애플은 기밀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직원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고 각 팀들은 신제품에 대해서 대충 윤곽만 알지 세부적인 것들은 중역 뿐이란다. 치에코와 잡스가 여러 이름들중 아이팟으로 어느 정도 결정을 했을때 이미 아이팟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서로 비밀스럽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으며 아이팟은 i가 인터넷과 개인을 모두 연상시키는 의미라고 한다. 처음에는 투박한 모양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모양으로 바뀌면서 애플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앞으로 5억 개의 아이팟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다면 역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소비자 전자제품의 히트작이 될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잡스는 물건을 하나 살때도 얼마나 신중을 기하고 고르는지 자신이 정하는 안목에 맞지 않으면 절대 사지 않아서 오즉하면 집에 물건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세탁기 하나를 사는데도 온 가족이 이주간의 회의를 한 끝에 살 정도로 물건 하나 하나에 온 관심을 집중한다. 그런것처럼 애플의 모든 것들도 잡스의 통제안에 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자인, 마케팅 및 온라인 서비스를 통제하고 회사내의 아주 사소한 일들 직원들이 먹는 음식부터 가족에게 터놓고 말할 회사에 관련된 범위까지 통제를 한다고 한다.

 

잡스가 애플을 떠날때 사원들은 그러한 통제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반대로 잡스의 통제로 인해서 애플이 구축되어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잡스가 다시 애플에 돌아왔을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떠나야만 했다. 잡스의 생각은 일을 잘하는 즉 최고의 사람만이 애플을 위해서 일할수 있다는 것이다. 잡스의 통제적인 성향은 바람직한 것이며 소비자 친화적인 기기들을 디자인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저한 통제는 사용의 편의성, 안정성, 신뢰성등을 보장한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최고의 능률적인 실력자들만을 고용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제외시켜버리는 것이 어쩐지 쏴하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잡스의 일에 대한 완벽주의에 많은 공감을 한다. 그렇지만 애플에서 최고의 실력자가 아니어서 도태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느 정도의 완벽한 최고의 최고의 것을 얻어 내기 위해서는 최고만이 남는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잡스가 무섭기까지 하다. 그덕분에 최고의 기기들을 누릴수 있겠지만 말이다.

 

최고의 인재들과 최고의 것을 만들기 위한 잡스의 노력들은 정말 본받을만 하다. 그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피나는 노력들의 결합체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열정적으로 우주에 무엇인가를 남기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일을 한다. 수많은 회의와 수많은 생각의 교류들, 아이디어의 대화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애플과 잡스가 존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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