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명연설 - 역사의 순간마다 대중의 마음을 울린 목소리의 향연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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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당한 자리를 되찾는 과정에서 그릇되게 행동하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유를 향한 갈증을 비탄과 증오가 가득한 술잔으로 채우며 달래지 맙시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고아한 위엄과 원칙을 지키며 투쟁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창조적인 항의 운동을 물리적 폭력으로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몇 번이 됐든, 우리는 물리적 힘이 영혼의 힘과 하나가 되는 그 장엄한 위치에 올라서야 합니다.



우리는 혼자 걸어갈 수 없습니다.

또한, 걸으면서 우리는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맹세해야 합니다.

우리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들끓는 앨라배마, 주지사가 ‘주권 우위‘라느니, ‘연방 법령 시행 거부‘라느니 같은 말만 떠벌리는 저기 앨라배마에서도 언젠가 흑인 소년/소녀들이 백인 소년/소녀들과 형제자매처럼 손을 마주 잡게 되라는 꿈입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러도 수년 아니 수십년, 수백년이 흘러도 여전히 기억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런 말들은 우리는 명언이라 합니다. 그리고 연설 가운데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고 후대에도 회자되며 깨달음을 주는 연설들을 우리는 명연설이라고 합니다. 흔히 명연설하면 떠오르는 몇몇 연설들이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라든가 윈스턴 처칠의 웨스트민스터 연설이나 철의 장막 연설 또는 존 에프 케네디의 연설이라든가 마틴 루서 킹의 아이 헤브 어 드림 연설이라든가 넬슨 만델라의 연설 등등 명연설하면 떠오르는 연설들은 끊임없이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회자되며 후대의 연설에 자주 인용되곤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총 41편의 위대한 명연설들은 영어로 된 연설 가운데 여전히 회자되는 연설들로 엘리자베스 1세의 연설부터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연설까지 34명의 연설자들이 남긴 것입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연설자들은 각기 당대의 주요 인물들로서 모두 역사의 이름 한 자를 남긴 이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연설들은 자주자주 흔하게 인용되곤합니다. 또한 이들은 의미있고 소신있게 그들의 신념을 밝혔지만 그 결과가 참혹하고 위험하기도 했습니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연설은 연설을 하는 그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합니다. 예전에 대통령의 서기관이었던 어떤 작가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연설에 대한 에피소드에서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의 연설을 준비하기 위해서 그 시간의 배에 배가 되는 시간을 준비하며 퇴고하고 또 퇴고하여 연설문을 온전히 습득하기 위해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하나의 연설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설 가운데서 명연설이라 불리는 연설들은 그런 시간들이 차곡차곡쌓여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각각의 연설들은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쯤 들어봤던 연설자들과 연설문입니다. 순간 순간을 사는 우리들이 보낸 시간들에 대한 평가는 후대의 몫입니다. 당대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시대가 지나 그 가치와 명성을 쌓아간 연설들을 통해 시대를 이해하고 기억해야할 가치는 무엇인지 이 책에 실린 명연설들을 통해 알게 되길 바랍니다. 덤으로 이 책에서 제공하는 영어 연설문 파일과 육성 파일을 통해 보다 영어공부도 함께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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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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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주요 미국 대학에서 철학 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서양철학사를 다룬 교양서들 가운데 객관성과 공정성을 인정받은 책이다. 이 책은 서양철학사를 치우침없이 알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교양서로 서양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명료하게 쓰여졌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실용주의, 실증주의까지 서양철학의 큰 맥을 다룬다. 이 책은 통시적으로 서양철학의 큰 맥을 다루면서 약간은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서양철학의 흐름을 치우침없이 객관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좋은 총론서이다. 틸리 서양철학사는 각 철학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할 것들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처음 서양철학사를 배우는 이들에게도 좋은 입문서이다. 이 책은 총 22장에 걸쳐 서양철학사를 정리하고 있으며 초기 그리스 사상과 소피스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그리스 철학의 큰 흐름을 1부에서 다루고 그리스도교, 교부 철학, 아우구스티누스, 스콜라주의, 보편 논쟁, 토마스 아퀴나스, 오컴으로 이러지는 중세철학을 2부에서 다루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베이컨, 홉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로크, 흄, 라이프니츠, 볼테르, 루소, 칸트, 프리드리히,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벤담, 밀, 스펜서, 직관주의, 실존주의, 실재론, 실용주의 등등 근대와 현대로 이어지는 다양한 철학들을 3부에서 다룬다. 이 책은 복잡한 서양철학사를 최대한 단순하고 명료하게 정리하면서 개인적 비판보다는 전 시대에서 다음 시대로 이어지는 철학사의 흐름에 주목하여 일관된 사조로 서양철학사를 이해하기 좋다. 특히나 근대와 현대로 이어지는 철학들은 복잡하고 세분화되어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도 포괄적으로 관념론과 경험론의 맥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철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본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비전공자의 입장에서는 어렵지만 교양서로 읽기에 적합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서양철학사의 기본 뼈대를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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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2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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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로 사랑받은 찰리 앤 홈버그 작가가 이번엔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이라는 신작으로 돌아왔다. 전작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 이어 두번째 시리즈 편인 ‘거울마법‘은 시어니 트윌이 스승의 심장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첫편에 이어 시어니 트윌이 종이 마법사가 되기 위해 필수 과정인 종이 접기 뿌리를 배우기 위해 견학을 간 제지 공장에서 갑자기 공장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이 약간 소녀소녀함에 판타지를 그린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은 좀 더 모험과 액션이 더 가미된 이야기이다. 전작이 주로 시어니 시점으로 사건이 전개되었다면 이번 편은 시어니와 스승인 에머리 시점이 좀 더 균형있게 전개된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했던 독자로서 판타지 마법 이야기라는 것에 끌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해리포터가 소년 소년하다면 시어니 트윌은 소녀소녀한 느낌이다.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판타지 모험이 주된 이야기이지만 시어니 트윌과 스승인 에머리의 로맨스가 첨가된 이야기이다.







2편에서는 제지 공장 견학을 가게 된 시어니와 친구 딜라일라가 견학 도중 갑자기 제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제지 공장에서부터 자신을 쫓던 낯선 시선을 피해 스승인 세인의 집에 가게 된다. 하지만 얼마 못가 세인과 시어니가 발각되고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시어니는 자신을 쫓는 신체 마법사들에 맞서기로 결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7 페이지



시어니와 에머리 - 세인 마법사-는 시어니가 그의 심장을 되찾아오면서 부쩍 가까워지기는 했다. 하지만 시어니는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었다.



지금도 생일 소원을 놓고 고민하면서 사랑을 얻게 해달라고 비는 게 나을지 인내심을 갖게 해달라고 비는 게 나을지 결정을 못 하고 있었다.







1편에서는 시어니 트윌 마법 판타지 시리즈의 문을 여는 느낌이라 좀 더 모험과 사건이 마법사와 신체 마법사의 대립을 다뤘다면 2편에서는 좀 더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의 세계관을 자세하게 다룬다. 신체 마법사들에 대한 이야기뿐만아니라 마법사와 마법사들 간의 복잡한 관계망과 싸움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중간중간 1편 이야기가 살짝쿵 나오긴 하지만 읽지않아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2편에서는 시어니 트윌이 마법의 비밀이 약간의 복선만 남기고 끝난다. 신체 마법사가 아닌데도 피를 사용해 마법을 하는 ‘시어니 트윌‘의 비밀이 무엇일지 3권과 4권까지 두 편이 더 있다니 다음 시리즈도 어서 번역되어 읽어보고 싶다. 2편에서는 시어니와 에머리의 사랑이야기가 좀 더 진전되고 시어니 트윌의 비밀도 그 진실이 조금 드러나긴하지만 전 시리즈의 중반부라 그런지 떡밥들만 남겨둔채 끝나서 다음 편도 어서 출간되길 바란다. 1편에 이어 시어니 트윌의 모험과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2편도 읽어보길 바란다. 마법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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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1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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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영화에서 각본을 맡은 애슐리 파웰이 각본을 맡고 디즈니플러스가 영화화를 결정한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는 현 미국에서 판타지 작가 중 한명인 찰리 앤 홈버그 작가의첫 장편 소설로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 편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인기있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딱 읽자마자 이건 디즈니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다채로운 색감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상된다. 시어니 트윌이라는 소녀 마법사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해리포터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아카데미 성장물이 아닌 졸업 후 견습생 신분의 주인공이 마법 세계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이고 성장 모험 판타지이면서 로맨스 첨가 되어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주인공 시어니는 태기스 프래프 마법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후 금속 마법사가 되고 싶었지만 마법사가 부족하단 이유로 종이 마법의 견습생이 된다. 그런 그녀의 종이 마법 스승은 해골을 집사로 부리며 사는 은둔 마법사 에머리 세인으로 어쩐지 이상한 것 같으면서도 기이한 흥미를 느낀 시어니는 자신의 마법학교 후원자가 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점점 종이 마법에 눈을 뜨며 스승인 에머리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던 와중 어느날 갑자기 강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나타난 신체 마법사인 리라가 그의 심장을 훔쳐 사라지게 되면서 종이 심장을 대신 만들어 넣고 그를 살린 후 그의 심장을 되찾기 위해 신체 마법사 리라를 쫓는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마법 세계는 사람이 창조한 한가지 물건과의 결합을 통해서 마법을 할 수 있는 마법사와 인간의 신체 자체와 결합한 신체 마법사가 존재하며 그들은 마법 지팡이나 주문을 통해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것이 아닌 어떤 것과 결합해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마법 판타지와 다른 마법 판타지이다. 인간이 창조한 어떤 물건과 결합해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라니 독특하고 마법적 한계선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 같아 흥미롭다.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그 가운데 첫번째 이야기였던 ‘종이 심장‘ 편은 그 시작의 처음을 여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사건들이 스승의 심장을 되찾는 이야기가 주로 전개되고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마법 시리즈의 세계관을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는다. 1편에서는 ‘시어니‘라는 주인공이 어떤 성격인지 그리고 스승 에머리와의 로맨스 조짐이 조금 보여지는 정도이다. 총 4편의 시리즈이긴하지만 각 편마다 그리 길지는 않아서 1편이라고 해서 너무 늘어지는 느낌도 없고 등장인물에게 숨겨진 이야기들을 복선으로 깔아두어서 2편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마법 소녀 시어니의 성장 로맨스가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가벼우면서도 재미있지만 색다른 판타지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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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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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의 비중이 커지는 요즘은 유독 비전공자라도 재미있게 읽어 볼만한 심도깊은 철학 인문 교양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이 책은철학적 맥락과 흐름을 시대 순으로 나열하여 다룬 철학 이론서가 아니라 서양철학 근간부터 차근차근 시대순으로 짚어나가면서 서양 철학의 근간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저서로서 무려 800페이지가 넘는 두껴운 서양 철학서이다.


이 책에서는 서양철학 이론과 개념 간의 관계와 당대 시대적 흐름은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서양철학을 살펴본다. 현대 철학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무구한 철학사 속에서 다채로운 이론을제공하며 관련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꿈꿔온 이들의 값진 성과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대 사상가들부터 현대 이르는 사상가들까지 이와 관련된연구를 기반으로 관련 사상의 개념을 차근차근 살펴본다. 서양철학사는 인격적, 문화적, 역사적 진공상태에서 발생하는 순전한지적활동의 단순한 산물이 아니라 철학사상가의 인격과 더불어 그들이 살았던 사회적, 역사적, 철학적 상황을 반영하는 개별적이지만 보편적인 사상적 산물이다.


하나의철학이그창시자의인격과기질을반영하고그것들과연관되어있다는것은주지할만한 사실이다. 또한철학이그것이발생하는전반적인지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분위기에의존한다는 것 은의심할수없다. 과거의이론에대한연구는자신의세계관을이해하는데필수불가결한도움을 준다. 이책은철학자들의작품이나그들의저술단편(현존할경우)을이용하는일차자료와이런것이 없을경우특정철학자의생애와이론에대한설명, 철학사에대한일반적개별적논문, 어떤가르침에 대한비판, 여러가지책에들어있는그들에대한언급들인이차자료를이용한다.


저자는쇠퇴기의로마제국을파괴한북부 야만족들과서유럽에이미존재했던라틴계민족들이혼합하여생긴새로운민족적기질, 일차적으로 라틴적출처에서전달된그리스와그리스로마세대의문화, 동방형태보다라틴형태의그리스도교를 토대로중세철학에대한연구를시작하며중세를테오도시우스의사망때제국이그아들들에게분할된 주후 395년부터콘스탄티노플이투르크족에게점령당한 1453년까지로중세를규정한다. 로마제국과 그리스로마철학혹은헬레니즘철학의쇠퇴를표시하는그리스도교시대의초창기는그리스도교가 하나의교리로서그리고하나의제도로서수립되는시기이기도하다.


이해하는것을믿으려면신앙이필요하다. 학문적이성(ratio scientiae)은외부에서주어진것에대한 분석에의하여자연의요소들혹은원리들을발견하려하고 지혜의이성(ratio sapientiae)은내면을 향하며거기서하나님과영혼을발견한다. 한분하나님이현존과질서와운동의삼위일체로파악 되듯이, 삼위일체의한반영인영혼의실체적통일성은현존과지식과의지를보여준다. 그러므로 하나를발견하는것은다른하나를발견하는것이기도하다. 쉽지않다.


서양철학사를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볼 수 있다는 건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서양 사회는 서양 고대 철학에 바탕을 둔 학문적 근간을 가지고있기에 이 책을 통해 서양 철학의 핵심 뿌리를 알게되다면 좀 더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이 비록 800페이지가 넘는 긴 책이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철학적 개념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철학은 단순히 교양 그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철학은 무엇보다 학문을 배우고 임하는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보다 넓은 통찰력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서양 철학사의 뿌리와 흐름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안목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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