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로 사랑받은 찰리 앤 홈버그 작가가 이번엔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이라는 신작으로 돌아왔다. 전작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 이어 두번째 시리즈 편인 ‘거울마법‘은 시어니 트윌이 스승의 심장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첫편에 이어 시어니 트윌이 종이 마법사가 되기 위해 필수 과정인 종이 접기 뿌리를 배우기 위해 견학을 간 제지 공장에서 갑자기 공장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이 약간 소녀소녀함에 판타지를 그린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은 좀 더 모험과 액션이 더 가미된 이야기이다. 전작이 주로 시어니 시점으로 사건이 전개되었다면 이번 편은 시어니와 스승인 에머리 시점이 좀 더 균형있게 전개된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했던 독자로서 판타지 마법 이야기라는 것에 끌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해리포터가 소년 소년하다면 시어니 트윌은 소녀소녀한 느낌이다.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판타지 모험이 주된 이야기이지만 시어니 트윌과 스승인 에머리의 로맨스가 첨가된 이야기이다.2편에서는 제지 공장 견학을 가게 된 시어니와 친구 딜라일라가 견학 도중 갑자기 제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제지 공장에서부터 자신을 쫓던 낯선 시선을 피해 스승인 세인의 집에 가게 된다. 하지만 얼마 못가 세인과 시어니가 발각되고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시어니는 자신을 쫓는 신체 마법사들에 맞서기로 결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7 페이지시어니와 에머리 - 세인 마법사-는 시어니가 그의 심장을 되찾아오면서 부쩍 가까워지기는 했다. 하지만 시어니는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었다.지금도 생일 소원을 놓고 고민하면서 사랑을 얻게 해달라고 비는 게 나을지 인내심을 갖게 해달라고 비는 게 나을지 결정을 못 하고 있었다.1편에서는 시어니 트윌 마법 판타지 시리즈의 문을 여는 느낌이라 좀 더 모험과 사건이 마법사와 신체 마법사의 대립을 다뤘다면 2편에서는 좀 더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의 세계관을 자세하게 다룬다. 신체 마법사들에 대한 이야기뿐만아니라 마법사와 마법사들 간의 복잡한 관계망과 싸움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중간중간 1편 이야기가 살짝쿵 나오긴 하지만 읽지않아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2편에서는 시어니 트윌이 마법의 비밀이 약간의 복선만 남기고 끝난다. 신체 마법사가 아닌데도 피를 사용해 마법을 하는 ‘시어니 트윌‘의 비밀이 무엇일지 3권과 4권까지 두 편이 더 있다니 다음 시리즈도 어서 번역되어 읽어보고 싶다. 2편에서는 시어니와 에머리의 사랑이야기가 좀 더 진전되고 시어니 트윌의 비밀도 그 진실이 조금 드러나긴하지만 전 시리즈의 중반부라 그런지 떡밥들만 남겨둔채 끝나서 다음 편도 어서 출간되길 바란다. 1편에 이어 시어니 트윌의 모험과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2편도 읽어보길 바란다. 마법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