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처음 만나는 세계 - 메타버스,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펼쳐지는 새로운 예술의 장 서울대학교미술관×시공아트 현대 미술 ing 시리즈 1
심상용 외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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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술계의 가장 핫이슈는 NFT(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어떤 스타일이나 장르와 무관한, 디지털 소스를 암호화하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실제로 미술관 전시 작품에서도 주요 키워드를 차지하며 관련 책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출판물의 추세만 보아도 요즘의 핫이슈들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될 만큼 눈에 띈 NFT에 대해 시공사와 서울대 미술관의 협업 시리즈 <현대미술 ing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다.


2021년 3월 21일 크리스트 뉴욕지사에서 있었던 경매 건으로 NFT 미술은 미술계의 핫이슈로 등극했다. '비플'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크립토 작가 마이크 윈켈만의 JPG 파일 하나가

유서 깊은 미술품 경매사의 경매에서 6,930만 달러(약 870억 원)에 낙찰되며 미술계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NFT는 미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수집품, 게임, 메타버스, 기타 유틸리티 등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뿐 아니라 여러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결국 NFT 시장의 주류가 미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예상치로는 게임 시장이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1904년 발견 당시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는 위작으로 판명되었다가 1958년 영국의

소더비 경매에서 45파운드(약 7만 원)으로 매매되었다가 익명이 화가에 의해 복원작업이 진행되었고 다빈치의 진품임이 밝혀졌다. 여러 복잡한 경로와 시간이 흘러 결국 이 작품은 한화 5,700억 원에 아부다비 정부의 문화관광부로 낙찰이 되었다. 2021년 루이스가 NFT로 만들면서 <살바도르 문디>는 세간의 화제로 부상한다. 이번 미술관 히토슈타이얼의 작품에도 살바도르 문디가 등장해서 여러 가지 키워드로 현대 데이터 사회의 여러 이슈들을 전달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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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처음 만나는 세계 - 메타버스,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펼쳐지는 새로운 예술의 장 서울대학교미술관×시공아트 현대 미술 ing 시리즈 1
심상용 외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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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이슈 NFT 대체 불가능토큰에 대한 시의 적절한 출간이 반가웠고,
오프라인 강의까지 더해져 흥미롭게 읽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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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큐레이터 - 뮤지엄에서 마주한 고요와 아우성의 시간들 일하는 사람 8
남애리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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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시리즈로 출간된 큐레이터의 좌충우돌 미술관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는 나에게는 친근한 직업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큐레이터, 학예사, 도슨트 그런 분야에 대한 구분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종 해설을 들으시는 분들이 도슨트를 큐레이터로 알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기도 하다. 미술관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요즘의 추세는 미술관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오기도 하는데 미술관의 규모에 따라 큐레이터의 업무 또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미술관에 가서 전시를 관람하는 과정은 한없이 정적인 느낌이지만, 그 전시 하나가 준비되는 과정은 오랜 시간과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미술관이라고 하면 보통 규모가 큰 전시관을 떠올리지만 생각보다 소규모의 미술관이 대부분이고 그런 경우 큐레이터의 업무가 방대해질 수밖에 없다.


지역의 작은 미술관 현장에서 큐레이터로서 10년의 경험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 이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장면이 많았던 것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일반 직장 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과의 교집합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무분장과같이 미술관도 규모에 따라 업무분장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테니까.



이 책의 소개 글에서 직업에 대한 정의를 읽고 밥벌이 수단으로서의 직업이 소명이 되었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삶의 질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고도 완벽한 조건이다.

그런 작가의 시선으로 마주한 미술관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감상들은 미술관 일상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에게는 더 공감으로 다가왔다. 특히 도슨트에 대한 경험들이 그랬다.

관람객들이 미술관에 전시를 보러 가고, 종종 해설을 듣는 과정처럼 하나의 전시를 다양한 사람에게 해설하는 도슨트의 입장에서는 관람객에 따라 또 전달 방식이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고, 다양한 피드백을 경험하게 된다. 책에서 소개한 관람객의 에피소드를 읽다가 괜히 마음이 찡했다.

종종 전시에, 혹은 작품에 감동을 느끼는 관람객들의 반응은 기획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기분 좋은 감정의 이입이 생긴다.

기나긴 팬데믹으로 미술관의 전시 형태가 온 오프라인으로 확장되었지만 여전히 전시를 보는 맛은 미술관 현장에서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미술관의 많은 전시는 작품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의 소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훨씬 흥미진진하고 신기한 과정이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미술관의 많은 전시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협업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에 호응하는 관람객까지.

큐레이터는 그 과정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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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가드너 3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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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가드너> 세번째 책이 나왔다. 학습만화처럼 식물키우기 실전 체험기를 상세하게 담아낸 이 시리즈는 볼때마다 홈가드닝에 정말 꿀팁을 전수받는다.과연 일상툰의 일타작가라는 말에 공감!

어영부영 집에서 화분을 끊이지 않고 관리하고 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꽃이나 열매를 보는 재미보다 새로운 잎이 나오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크다. 신기하게도 손길, 눈길이 가는만큼 식물은 잘 자란다는걸 몸소 경험하게 된다.


사례별 상황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화로 담아주니 그간의 우리집 화분들에서 보였던 증세들을 제대로 진단하고 실전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식물을 키우며 빛과 물은 가장 핵심 노하우다.

특히 주의할 일은 과습이 식물에 가장 치명적이라는 사실.

물을 주는것 이상으로 화분의 크기도 점검해야 한다.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 어느것하나 쉽지않다.


자연빛을 대신해서 식물등을 이렇게 활용하는것도 신기하다. 우리 앞동의 베란다에서 붉은빛을 장착하고 있어서 의아했던 궁금증도 풀리고, 물만주면 제대로 자라는 줄 알았던 식물키우기가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게 많아서 또 한편으로는 쉽지않다는 생각도 커진다. 온도, 통풍, 공중습도, 난방, 환기, 가습기....첩첩산중이다. 이것은 뭐 아이키우기랑 거의 흡사.

<마일로의 식물119>Q&A는 이번호에서도 빛을 발한다.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나 정보 교환은 가장 알토란같은 꿀팁이다. 역시 실패에서도 배울것이 많다.

초록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핑크를 비롯한 의외의 컬러.

분홍빛 잎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포인세티아 등 꽃못지않게 예쁜 잎사귀를 장착한 식물들을 보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초록만 무성한 우리집 화분에 살짝 재미없어진 요즘이라 꽃화분 대신 들여보고 싶다.

요령만 잘 알면 무한 증식이 가능한 식물들을 보니 달팽이 키우며 무수한 알을 낳아서 대략난감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번호에서 가장 공감했던 식물키우기 에피소드는 허브.

몇년전 바질화분 하나에서 시작된 번식이 친정집 밭으로 옮겨지며 무한증식을 하는 속도가 너무빨라 지금도 우리집엔 바질이 풍년이다. 아빠찬스로 잔뜩 많아진 바질을 가루로 만들어 여기저기 선물하는 재미에 몇년을 수고로웠는데 올해는 바질 패스!

역시 가장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배경은 실패의 경험이 많이 쌓인 동병상련의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우리집에 몇 안되는 화분들이 제법 크기가 커지고 있고, 분갈이를 좀 필요로 하는 중이라 마음한편에는 또 다른 숙제가 있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원앞에 고운 자태 뽐내고 있는 꽃화분들을 보면 하나쯤 들고오고 싶은 충동을 애써 억누르는 중이다. 그래도 감귤과의 유실수 하나정도 들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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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덕후 1호 - 나를 몰입하게 한 것들에 대하여
문화라 외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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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진정한 덕후가 나타났다!!

세상 곳곳에 숨어있는 숨은 덕후들이 그들만의 덕질을 대놓고 자랑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그렇게 모인 덕후들의 이야기들 중 선정된 다섯 편의 작품은 등수로 나뉘었지만 우열을 가리기 쉽지않을 만큼 모두 자신들의 덕질에 진심이 느껴지고, 프로페셔널함마저 장착했다.

모임덕후, 영국 록 덕후, 기계식 키보드 덕후, 튤립 키우기 덕후, 다이어리 덕후가 선정되었다.

어떤 일을 도모함에 있어 혼자의 힘과 여럿이 하는 일에 대한 찬반은 늘 존재한다. 혼자 하는 것보다 능률도 오르고, 십시일반의 힘을 내지만, 오래 지속하기 어렵고, 관계에서 오는 사소한 트러블 등을 무시할 수 없다. 모임덕후가 소개한 모임 중 반찬을 나누는 모임은 잠깐 솔깃했으나 개인적으로 나는 섣부르게 도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양한 모임을 결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가 역시 덕후로서의 내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키보드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 나는 타자기 세대에서 키보드 세대로 넘어온 터라 요즘처럼 용도에 맞춰 새로운 키보드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실용성 있는 키보드 하나로도 만족하는데 주부가 그릇에 관심이 많듯,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있을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 록 덕후와 튤립 덕후의 이야기는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저절로 잘하게 된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 보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과정은 때로 고단한 순간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런 과정마저도 진정으로 즐기는 그들이 진정한 덕후임에 틀림없다.

여러 덕후의 이야기 중 내게 가장 솔깃했고 공감 가는 일은 다이어리 덕후의 이야기다. 실제로 나도 학창시절부터 플래너와 다이어리에 집작하는 여자라 느낌 아니까. 맞아맞아~를 연발하게 되는 장르였다. 여전히 10년 다이어리 이외에도 다양한 용도의 기록을 생활화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프로 작가들의 글과는 다른 불특정 다수들의 형식과 장르, 혹은 주제마저 자유로운 이런 글이 주는 생생함과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읽었다. 1회차 공모전의 이 글들을 보니 다음번 공모전의 주제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면 나도 한번 멍석을 깔아보고 싶다는 강렬한 의욕이 생기네. ^^

벌써 2회차 <덕후공모전>이 진행중이다. 또 어떤 덕후들의 세계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참고URL https://www.mirae-n.com/ct/mn-ct-2-01.frm?linkServiceCd=CT0001BC&mcmIdx=72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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