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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세트 - 전27권 (식객 전27권 + 식객 매거진)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온가족이 모두 함께 읽고있는 책이다.
만화에 대한 달갑지 않은 이미지를 안고있는 고지식한 나에게도 언젠가부터는
깜짝놀랄만한 만화들이 눈에 들어온다.
스테디셀러의 대열에 들고있는 이 식객 시리즈를 한권 사서 맛보기를 해보았다.
어?! 만화의 형식을 빌고있지만 이건 완전히 생생한 리포터와 더불어 왠만한 음식백과
부럽지 않은 시리즈이다.
그리스로마신화 이후에 온가족이 함께 읽고 교집합을 만들어가며 아~ 이 음식에는
이런 사연들이 있었구나!하며 재미있게 맛있게 읽어가는 중이다.
이 추운겨울 등따시게 앉아 군침삼키며 때로는 무작정 식객 실습을 벌이기도 한다.
늘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식객을 읽을때는 우리나라에도 가볼곳이 너무 많은것에
마음은 벌써 맛낫 음식찾아. 경치찾아 나서고싶다.
그저 맛있는 음식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음식역사속에 숨은 우리의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을 보며 이게 바로 살아있는 공부구나!하고 느낀다.
음식에 관한 선입견도 꽤 많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는 소소한 음식조차도 진수성찬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식객의 지조있는 달인 '성찬'같은 사람들이 우리사회에 넘쳐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