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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북 : 운테리어
페이지2 편집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평점 :
한동안 컬러링북 열풍이 불었을 만큼 이제 다양한 액티비티 북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또 다른 장르로 다양하게 자리 잡았다. 컬러링을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완성
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는데 스티커북이라니!!
심지어 수록된 작품들은 세계의 행운을 부르는 상징물을 수록하고 있어서 완성 후에는 집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록 작품은 아시아에서 행운의 꽃으로 불리는 해바라기는 집안에 걸어두면 재물운이 들어오
는 그림이라고 한다, 일본의 마네키네코는 '초대'라는 뜻과 '고양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일본
의 복 고양이다. 일식집 등 일본풍의 인테리어에서 종종 보곤 했는데 오른발을 들고 있으면
금전운을, 왼발을 들고 있으면 손님을 부른다는 의미를 지닌단다. 어쩐지 다 이유가 있었네.
미국의 드림캐처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만든 토속 장신구로 나쁜 꿈은 구멍을 통해 빠져 나
가고 좋은 꿈만 깃털을 타고 내려와 잠자는 사람에게 떨어진다는 의미를 지닌다.
네잎클로버는 가장 잘 알려진 행운의 상징.
전쟁터에 나간 나폴레옹이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몸을 숙이는 순간
적군이 쏜 총알이 나폴레옹의 몸을 스치듯 지나가 목숨을 구했다는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이후 사람들은 네잎클로버를 행운과 건강의 상징으로 여겼다.
나무로 만든 마트료시카 인형은 끊임없는 행운과 다산을 상징한다.
스웨덴의 전통 목각인형 달라 호스는 스웨덴 중부 달라르나 지방에서 춥고 긴 겨울밤에 손수
나무를 깎아 만든 말인형을 아이에게 선물하는 것에서 비롯되어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
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태국과 미얀마 등의 동남아시아에서 부와 상징의 코끼리는 코와 상아가 위쪽으로 향할수록
큰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고 한다.
좋은 의미들을 되새기며 하나하나 번호에 맞춰 스티커를 붙여나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
하게 가라앉는다. 아이들은 모양 변별력을 키우고, 어른들은 또 휴식처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액티비티 스티커 북. 끝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하다 보면 빛의 방향과 색감에 따라 나뉘는 색칠의 그러데이션처럼
폴리곤 아트 기법이 적용되어 완성도가 기대보다 훨씬 높다.
책의 말미에는 행운을 부르는 인테리어 팁으로 정리 정돈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을
간단하게 수록해 두었다. 예쁘게 꾸미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밝은 톤의 실내 분위기와
더불어 깔끔하고 정리 정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을 더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완성된 작품들을 적당한 공간에 배치하면 그야말로 편안하고 행운이 깃드는 건강
한 실내 인테리어도 완성이다!
세계의 행운을 너에게 줄게!
집안에 복을 불러오는 운테리어 일곱 작품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활용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