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로 찾기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 오랜만에 그 시절의 게임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
아이와 한 페이지씩 미로를 따라가는 게임을 했는데 생각보다 마스터 단계의 난이도가 높다.
처음과 시작. 어느 점에서 시작해도 상관없고, 어느 명화를 선택해도 상관없다.
내가 좋아하는 명화를 선택하고, 차근차근 길을 찾아 나선다.
마스터 단계라 전반적으로 아주 쉽지는 않고, 미로가 좁다는 게 함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부욕이 발동하고, 차근차근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급한 성격 확인.
한동안 '멍 때리기' 열풍이 일었는데 미로 찾기도 잠깐의 휴식 같은 장르다.
요즘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중섭. 반가움에 도전했는데 지우개 가루가 쌓여간다.
두 페이지에 걸쳐 있어서 그림이 큼직한데 반해 접히는 부분은 조금 불편했다. 명화를 누비고 다니며 길을 찾는 과정.
50여 작품의 명화를 이용해 미로 찾기라는 콘셉트가 재미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기기 좋다.기획과 작품의 선정 모두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난이도보다는 미로가 조금 실용적으로 간격 조정이 되었더라면 길 찾기에 좀 더 전념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요즘 워낙 마치 하나의 심장처럼 휴대폰을 손에 쥐고 사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렇게 종이책으로 미로 찾기를 하는 순간이 오히려 낭만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놀이가 주는 힐링의 순간
그림이 더해지니 그만큼의 스토리들이 더해진다. 그림 보기 좋은 날!!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