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사회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2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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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꿈결출판의 클래식과 토론 시리즈가 눈에 띈다.

청소년대상으로  어렵지 않게 구성된 글이나 삽화가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적당해서 처음 접하는 아이나

지도하는 엄마인 나에게도 큰 부담없이 다가온다는게 가장 맘에 들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다.

어릴때부터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시사나, 이슈등을 신문이나 책으로 접해주길 원칙으로 하는터라

가볍게 신문이나 시사상식류의 책들을 보고 이야기 나누곤했는데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니 좀더

체계적인 도서를 정해서 한권씩 접해보고자 하는 시점에서 꿈결의 토론시리즈가 눈에 들어온다.

1편의 사회편에 이어 근간에 2편 문화편이 출간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활용을 생각해 보려고 꼼꼼히 살펴보았다.

 
 

책의 구성은 3가지 큰 카테고리 안에 여러가지 주제의 쟁점을 토론해보는 방식이다.

총 12개의 쟁점이니 필요에 따라 12번으로 나누어 실제 활용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을것 같다.

일단 쟁점이 정해지면

  주제열기 - 세상 들춰보기 - 토론 - 생각정리하기 - 한편의 명화

이런 과정을 통해 각각의주제에 대한 심층 토론을 하고 정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참 마음에 드는건 각각의 주제에 맞춰서 자료, 사진자료, 그림자료가 충분히 다양하게 제시 된다는 점이다.

물론 책으로 접하는 분량이 한계가 있는것은 사실이나 이런 방식을 통해 추가 보충 자료를 모아보는 과정도 무척 아이에게

유용할것 같고, 동기가 될것 같다.

 

아이가 학습을 할때도 도표나 그림자료를 보는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쟁점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도 이런 다양한 자료사진이나 그림들은 학습의 효율을 꽤

높여준다.


토론의 방식도 각각의쟁점에 부합하는 가상 현실을 제시하고 있는것도 재미있다.

요즘엔 토론콘서트, 토크콘서트 같은 문화행사가 낯설지 않게 열리고 있다.

모의토론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있어서 아이와 기회가 되면 참여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하는데

책속에서는 학급 토론시간, 유명 토론방송 패러디, 공개토론회, 화상토론, 공청회, 야외 토론회같은 다양한 가상조건을

만들어서 다양한 캐릭터와 사회구성원을 등장시킨다.

 

가상조건의 토론을 마치면 주제와 관련된 영화나, 이슈를 추가로 부연설명하고 소개한다.


책속주제 가운데 하나인 동성결혼에 관한 토론을 마치고, 근간에 영화화되어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앨런튜링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서 시사적이고, 상식적인 주제탐구를 하는데 더 흥미롭게 다가갈수 있었다.

마침 아이와함께 <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앨런튜링에 관한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왔던터라 반갑고 더

인상깊게 다가온것 같다.​ 그만큼 토론이나 주제학습에서 소소한 자료나 이슈는 이런 쟁점토론학습의 경우에

토론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공감시킬수 있는 큰 모티브가 되는것 같다.

토론을 마친후엔 주제에 관해 차트에 본인의 의견을 정리해 보는 과정을 거치게 구성된 방식도 마음에 든다.​
 
책의 말미에는 생각정리하기의 예시답안을 수록하여 혹시 난해하거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놓아서

나처럼 직접 아이와 활용하는 아마추어인 엄마들의 부담을 덜어주는것 같다. 물론 아이스스로 학습에도 유용하겠다.


또 한가지 꿈결 토론시리즈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이 명화파트이다.

요즘 통합이슈, 인문학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경제와 예술의 접목, 문학과 수학의 접목 뭐 이런식으로 콜라보레이션

접근이 낯설지 않은데 각 쟁점의 주제에 맞는 명화를 마무리로 제시하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딱딱한 이슈에 대한 토론과 언쟁이 이 명화파트에서 뭔가 정화되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음악들으며 그림보는게

제일 좋다던 꼬맹이가 학습에 치여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엄마의 시선에서도 큰 위로와 힐링이 되는 구성이다.


꿈결의 토론시리즈 문화파트를 활용해보니 추후에 또 어떤주제로 구성이 되어 출간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활용하는 아이도, 옆에서 파트너로서의 역활을 했던 엄마인 나도 참!!재미있었다.

토론~ 뭐 별거 아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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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의 혼자 하는 매직 영문법
박노미 지음, 장연우 그림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아주쉽고 재미있게 문법을 접할만한 기초단계의 문법책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그림으로 문장의 구조를 한눈에 들어오게 기획한것이 참 맘에 든다.

각단원에  QR코드를 활용하면 저자의 목소리로 설명을 듣고 예문도 읽어주기 때문에 좀더 집중해서 들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법이라고 하면 고학년이상에서 다뤄야 한다고들 하지만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기초단계에서 참고하여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단계의 문법길라잡이 교재이다. 문법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버릴수 있을만큼 만만한 컨셉이라는것이

마음에 든다.

우선 구성부터 살펴보면


 


총 6단계의 12쳅터로 구성되어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문장의 구조부터 기본 문법을 다루어 준다.

각파트별 전체적인 구성이 군더더기 없이 가장 중요한 핵심만 잘 다뤄주고 있어서 처음 접하는 문법책으로 유용할것 같다.

대상 연령은 초등대상이나 기초가 부족한 중학생이 보아도 꽤 많이 도움이 될것 같다.

짧은 기간에 여러번 반복하여 기본적인 이론을 숙지하고 나서 좀더 세부적인 교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교재로 추천할만 하다.


   

각 레벨별 시작단계에서 전체적인 요약정리가 되어있어서 이 페이지를 모아놓으면 요점정리 노트가 될만큼 정리가 잘되어있다.

저자의 자녀가 직접 그림에 참여하여 그림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다.

문법의 딱딱함이 덜 느껴지는 재미있는 구성이 신선하다.

편집구성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것이 장점이다.  마법의 주문같이 접하는 문법용어라니~ ^^

  
 

페이지 오른쪽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간단한 설명과 문장까지 읽어주기때문에 혼자학습을 하기에도 부담이 덜 하다.

QR코드 실행하기 http://youtu.be/35NFsOpUFHQ

 

무엇보다 그냥 쭈욱 읽고 하는것 보다 한번 더 집중해서 보고, 듣는 방식이 학습의 능률을 올려줄수 있는것이 장점이다.

또하나의 보너스같은 코너는 단원에서 아이들이 헷갈려하거나 자주 실수할만한 것들을 하나씩 Q&A코너처럼 넣어서

다시한번 짚어주는 방식이다. 각 단원별 필요에 따라 선별하여 바로바로 활용할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이책의 가장 핵심은 문장구조의 시각화!!이다.

한눈에 문장의 구조가 그림으로 표현되어서 단순히 암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구조로 나눠보고 복습한다.

다음페이지에서는 blank를 메우며 다시한번 복습을 하게 되어있다. 퍼즐이나 게임처럼 학습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이책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단원에서는 활용부분을 복사하여 여러번 반복학습을 하는것도

유용할것 같다.
 

책의 말미에는 보충단원을 두어 시제의 변형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그림으로 전치사를 익히고

시제를 그림으로 구분하여 용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곤란을 겪지않아도 될것같다. 아무래도 저자가 직접 영어교육에 관한 경험이

많은데다가 실제로 아이들을 오랫동안 가르치고 있어서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들이 구석구석 많이 녹아있는것이 느껴진다.

문법구조는 처음에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 중요한데 만만하면서도, 실하게 그 역활을 단단히 해줄것 같다.

쉬운책으로  여러번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장의 뼈대세우기가 완성된다.


한손에 쏘옥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의 쉽고 재미난 첫번째 문법길잡이로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아브라다카브라~~~~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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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외우다 보면 어느새 문법도 어렵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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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해마다 이맘때면....

2015년의 새해가 벌써 두달이나 지나고 새해결심이 작심삼일을 향해 스물스물 움직이려고 할즈음

보너스처럼, 혹은 Reset처럼 다시 맞은 음력 설명절.

길게 느껴지던 연휴가 벌써 훌쩍 지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시점이다.

다시한번 새마음 새각오를 다지며 딱!어울리는 책한권!

일년 365일, 바로 열두달 그리고 열두마음.

  

​이책에는 영화, 책,그리고 유명인사의 명언등 SNS에서 꽤 많이 회자되고 많은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글들을

모아놓은 명언집이다.

일년 365일의 테마를 12달로 나누어서 각각의 주제에 맞는 글들을 정리해두었고, 출처를 소개하는 식이다.

근간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접하고 순식간에 놓쳐버려서 아쉬웠던 글들도 있었는데 막상 글로 그 대사를 접하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한번 마음속에 떠오른다.

아이를 키울때는 참 많이도 육아서를 읽었고, 지금은 자기개발서를 읽곤하는데 사실 이책들에서 얘기하는것은

주제나 테마만 다를뿐이지 이야기하는 방향은 일맥상통하는것 같다.

늘 읽으면서 느끼는거지만 몰라서 실천을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가장 중요한건 바로 내 맘속의 의지이다.

뻔히 알면서도 실천이 힘들고, 귀찮아지기때문에 슬슬 마음이 나태해지는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아는것만, 혹은 계획대로만 실천한다고 해도 꽤 성공적인 삶을 살것이 뻔하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인 나는

꾸준한 실천이 복병으로 작용한다.

이런 명언집이나 자기 개발서를 종종 접하며 약한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수밖에... ^^

 

 이론대로라면 절대로 하늘을 날수 없는 호박벌이 날수 있게 되는 원인을 알고나니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작은 움직임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일의 초석이 되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반대로 유럽의 탐험가가 만난 열대우림의 인디언들의 이야기는 막무가내로 달려가는 과오를 범하기 쉬운 이들에게

또 한번의 생각주머니를 자극하는 이야기이다.

간혹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영혼없는 대화를 한다며 우스개소리로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 실제로

문명에서 소외되어 무지하다고 생각했던 인디언들의 삶속에서 현대의 지식인들인 우리가 배울만한 습관들이 꽤 많은것 같아

놀랍다.

선인들의 지혜는 시대를 불문하고 후세에 큰 영향을 주고 삶의 초석이 된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심지어 어린이 마저 어른의 스승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을것이다.

"20대에 당신의 얼굴은 자연이 준 것이지만, 50대에 당신의 얼굴은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야한다."는 바르리엘 샤넬의 말처럼

나이들어 가는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하니 우리가 삶을 허투루 살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책속에 소개된 영화중에서 <어바웃 타임>이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이 어느날 청천벽력처럼, 혹은 인생의 로또처럼 알게되는 신기한 능력인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

그 영화를 직접 시사회에서 보았던 그날 나도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다시 돌아갈수 있는 능력이,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과연 어느 시간으로 돌아가면 좋을까...

그런데 오히려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얼마전에 보았던 어떤 영화에서 나왔던 등장인물의 멘트중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대사가 있다.

"인생의 묘미는 내일 우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데 있다!"라는 말이었다.

원하는 과거의 시점으로 자유자재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의 말미에서도

주인공은 의외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인생은 매일매일 사는 동안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여행이라는 사실.

우리가 할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바로 이순간도 순식간에 과거가 되고, 그지나간 시간은 아주 끝나버리는 것 같지만 사실 "추억"이라는 큰 의미로

남게된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다 추억으로 기록되고 남는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오늘을, 혹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되는것만은

확실하니까


나뿐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의 베스트셀러 목록으로 꼽히는 분야의 도서가 바로 이런류의 자기 개발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 소개된 좋은 글들의 출처가 소개되어있어서 관심있는 다른 도서들을 같이 보는데도 참고가 될것같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은 다시한번 반갑게 조우했고 그외에 또 몇권의 책이나 영화는 리스트로 꼽아두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의 독서!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간혹 " 세상은 넓고, 읽어야 할 책은 더  많다!!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마음을 울리는 여러분야의 명언들을 한자리에서 쭈욱 읽다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중간중간 여러가지 짤막한 스토리와 함께 소개되는 명언들외에,  목차소개하듯  나열된 좋은글들은 뭔가 약간 2%부족한

마음의 비타민이 되는것 같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Reset같은 음력설의 연휴 마지막 이 시점에서 뭔가 실천의욕을 불태워준 한권의 책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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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3어휘, 매일 3단계로 공부하는 수능.내신 빈출 국어 어휘(개념) - 매3비.매3문.매3문법은 물론, 수능.내신 국어 공부를 할 때는 매3국어 어휘(개념) 고등 매3 국어/영어
안인숙 지음 / 키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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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에든 꾸준히 하는 일만큼 확실하고 탄탄한 준비가 어디있을까?

알면서도 쉽지않은 매일 꾸준히 실천하기!!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가 어려워진다는 말을 듣긴했지만  아이가 초등에서 중등으로 넘어가니 헉!!하고 놀랄만큼 어휘의 수준이나 분량이 방대해졌다.

심지어 문제 지문조차 난이도가 꽤 높아져서 평소에 독서 좀 했다~~하는 아이도 엄마인 나도

살짝 당황스러웠다.

아이는 꽤 어릴때부터 영어공부가 아닌 영어독서를 시작했다. 큰 욕심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

아니라 말그대로 독서를 위한 영어를 시작했다.

그런데 꾸준히 진행하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효과가 눈에 띄기 시작해서 깜짝놀랐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와 될수있으면 뭔가를 꾸준히 오랫동안 진행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하고있다.

논술이나, 학습지를 안해본 아이와 뭔가 국어학습을 위한 대비를 하고자 관심을 갖던차에

< 매3어휘> 교재가 눈에 들어왔다.

약 4주정도의 커리큐럼으로 어휘와 한자성어를 다루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3주차까지는 어휘를 다루고 마지막 한주에 한자성어를 100여개 남짓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국어 학습에서 가장 빈출도가 높은 단어들을 기초단계부터 세세히 쪼개서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한자의 음과 뜻은 물론 유사단어를 책읽듯이 쭈~욱 읽어가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특히 <어휘력 일취월장>이라는 코너가 각 학습일의 말미에 보충설명이 되어있어서 실제로

학습서에서 다루는 어휘보다 꽤 많은 단어들을 학습하게 된다.

공부를 하다보니 꽤 비슷한 유사단어들이 전혀 다른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고, 어른인 나도

참 어려운 단어들이 많다.

반증과 방증/담화와 발화

이런 단어들은 이런말이 있었나?;; 싶을만큼 낯설기도 하다.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아무래도 외국어보다는 훨씬 편안하게 우리말의 어휘실력을 다잡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 뿌듯하다.

 

책에서 다뤄주고 있는 어휘들을 한자성어 포함하여 색인으로 정리해둔 목록이 책의 목차와

함께 수록되어있어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중에 학습을 마친후엔 이 목록만 쭈~욱 읽어보고 어려운 단어들으리 다시한번

복습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마지막 4주차에 한자성어를 다루고 있는 파트이다. 이부분의 학습 방식은 한자성어가 포함된

문제를 제시하고 해설하는 방식이다.

한자성어와 관련된 고사가 수록되어있어서 막연히 한자성어만 외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옛날이야기 한편을 듣는것처럼 재미있게 학습할수 있다.

 

각 한주별 학습이 끝나면 복습을 할수있는 테스트 페이지도 수록이 되어있어서 반복학습이나

부진한 부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될것같다.

 

어휘편의 시작 페이지에 수록된 문구이다.

매일매일 성취하고 매일매일 성장하기!

수록된 몇개의 단어나 어휘가 아니라 꾸준히 한권의 책을 마치고 난후에는 분명 마음가짐에서

부터 다른 자신감이 생길것같다.

사실 이 한권으로 모든 국어에 관련한 어휘나 한자성어를 다룬다는 것은 무리인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어휘를 다루고 학습하는 방식을 알기엔 충분한 시간인것 같다.

"중용"에서 말하고 있는

"어떤 사람은 나면서 부터 알고, 어떤 사람은 배워서 알며, 어떤 사람은 노력해서 안다. ....그러나 이루어지면 매한가지이다."

 이 문구를 실천하기에 딱! 좋은 한권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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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를 못 하는 진짜 이유 - 마음에 난 상처 때문에 공부하기 힘든 십대들을 위한 독서치료 에세이
박민근 지음, 김나경 그림 / 팬덤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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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BS다큐프라임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을 즈음 눈에 띈 한권의 책이다.

책의 저자가 마침 이프로그램에도 참여를 했다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고

청소년의 생활전반을 다루는 상담을 일선에서 하고있는 작가라서  관심을 갖고 이책을 읽어보았다.

  방송보기 http://home.ebs.co.kr/docuprime/newReleaseView/278?c.page=1

 


입시지옥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에서 소신을 갖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날이 갈수록 적응이되어야하는데

오히려 날이 갈수록 옆에서 서포트 하는 일이 버겁기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시기나 인생에서 두번을 겪는 일은 없을테지만 어쨋튼 꿈많고 감수성 예민한 이 시기에 공부가 최대 목표인 아이가

되어가는게 엄마인 입장에서, 저 세대를 지나온 선배의 입장에서 참 안타깝기만 하다.


EBS다큐프라임에서는 공부에관한 테마만을 다루었는데 책에서는 좀더 광범위한 사례와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다.

십대들이 한창예민하고 고민하는 분야 친구/자아/학교생활/이성 에 관한 사례를 카툰의 형식을 빌어 주제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독특하다.

각각의 파트에서는 관련분야의 책이나 영화를 제시하고 소개하는 방식도 고민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게 하는

배려로 생각이 든다.

인생자체가 각각의 생각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는것이 당연하니 어떤 결론을 제시해주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영화나 책을 통해 본인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 참 좋은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가장 큰 주제는 '십대는 가슴이 뛰는 일을 찾는것이다.'라는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지금은 스피드 시대를 넘어 글로벌한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아이들이 해야하고 감당할 일이 많아졌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너무 복잡한 세대이기 때문에 더 자신만의 영역을 찾는일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교육계의 한 테마는 바로 진로적성에 관한 것이다.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진로에 관한 수업이 새로

신설되고 분기별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초청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좀더 구체적으로 진로에 관한 생각을 해볼

기회가 많아진건 반가운 소식이다.

그렇지만 공교육에서 진로교육의 한계는 또 있게 마련이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적성이나 성향에 따라 분석할수 있는

진로적성 프로그램에 관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이나 기회를 통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찾게되길 바라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것이 현실이기때문이다.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한것은 이미 절반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강한 엄마인

나또한 내 아이를 그렇게 지도하는것이 쉽지는 않은것 같다.


역사상 위대한 인물로 손꼽히는 링컨이 했다는

"All that I am, or hope to be, I owe to my angel mother."

(지금의 나와 내가 되고자 했던 모두는 나의 천사같은 어머니 덕분이다.)

이말은 엄마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하게 해주는것 같다.

어른인 엄마도 매일매일이 질풍도노의 연속인데 중심을 잡고 내 아이를 바른길로 인도하는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인지 잘 알지만 이런 책을 통해 또 좀더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지지자는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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