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사회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2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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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꿈결출판의 클래식과 토론 시리즈가 눈에 띈다.

청소년대상으로  어렵지 않게 구성된 글이나 삽화가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적당해서 처음 접하는 아이나

지도하는 엄마인 나에게도 큰 부담없이 다가온다는게 가장 맘에 들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다.

어릴때부터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시사나, 이슈등을 신문이나 책으로 접해주길 원칙으로 하는터라

가볍게 신문이나 시사상식류의 책들을 보고 이야기 나누곤했는데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니 좀더

체계적인 도서를 정해서 한권씩 접해보고자 하는 시점에서 꿈결의 토론시리즈가 눈에 들어온다.

1편의 사회편에 이어 근간에 2편 문화편이 출간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활용을 생각해 보려고 꼼꼼히 살펴보았다.

 
 

책의 구성은 3가지 큰 카테고리 안에 여러가지 주제의 쟁점을 토론해보는 방식이다.

총 12개의 쟁점이니 필요에 따라 12번으로 나누어 실제 활용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을것 같다.

일단 쟁점이 정해지면

  주제열기 - 세상 들춰보기 - 토론 - 생각정리하기 - 한편의 명화

이런 과정을 통해 각각의주제에 대한 심층 토론을 하고 정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참 마음에 드는건 각각의 주제에 맞춰서 자료, 사진자료, 그림자료가 충분히 다양하게 제시 된다는 점이다.

물론 책으로 접하는 분량이 한계가 있는것은 사실이나 이런 방식을 통해 추가 보충 자료를 모아보는 과정도 무척 아이에게

유용할것 같고, 동기가 될것 같다.

 

아이가 학습을 할때도 도표나 그림자료를 보는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쟁점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도 이런 다양한 자료사진이나 그림들은 학습의 효율을 꽤

높여준다.


토론의 방식도 각각의쟁점에 부합하는 가상 현실을 제시하고 있는것도 재미있다.

요즘엔 토론콘서트, 토크콘서트 같은 문화행사가 낯설지 않게 열리고 있다.

모의토론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있어서 아이와 기회가 되면 참여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하는데

책속에서는 학급 토론시간, 유명 토론방송 패러디, 공개토론회, 화상토론, 공청회, 야외 토론회같은 다양한 가상조건을

만들어서 다양한 캐릭터와 사회구성원을 등장시킨다.

 

가상조건의 토론을 마치면 주제와 관련된 영화나, 이슈를 추가로 부연설명하고 소개한다.


책속주제 가운데 하나인 동성결혼에 관한 토론을 마치고, 근간에 영화화되어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앨런튜링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서 시사적이고, 상식적인 주제탐구를 하는데 더 흥미롭게 다가갈수 있었다.

마침 아이와함께 <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앨런튜링에 관한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왔던터라 반갑고 더

인상깊게 다가온것 같다.​ 그만큼 토론이나 주제학습에서 소소한 자료나 이슈는 이런 쟁점토론학습의 경우에

토론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공감시킬수 있는 큰 모티브가 되는것 같다.

토론을 마친후엔 주제에 관해 차트에 본인의 의견을 정리해 보는 과정을 거치게 구성된 방식도 마음에 든다.​
 
책의 말미에는 생각정리하기의 예시답안을 수록하여 혹시 난해하거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놓아서

나처럼 직접 아이와 활용하는 아마추어인 엄마들의 부담을 덜어주는것 같다. 물론 아이스스로 학습에도 유용하겠다.


또 한가지 꿈결 토론시리즈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이 명화파트이다.

요즘 통합이슈, 인문학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경제와 예술의 접목, 문학과 수학의 접목 뭐 이런식으로 콜라보레이션

접근이 낯설지 않은데 각 쟁점의 주제에 맞는 명화를 마무리로 제시하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딱딱한 이슈에 대한 토론과 언쟁이 이 명화파트에서 뭔가 정화되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음악들으며 그림보는게

제일 좋다던 꼬맹이가 학습에 치여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엄마의 시선에서도 큰 위로와 힐링이 되는 구성이다.


꿈결의 토론시리즈 문화파트를 활용해보니 추후에 또 어떤주제로 구성이 되어 출간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활용하는 아이도, 옆에서 파트너로서의 역활을 했던 엄마인 나도 참!!재미있었다.

토론~ 뭐 별거 아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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