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아

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ㅣ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감옥에서 야생초들을 관찰하며 쓴 편지형식의 글이다.

첨엔 얼마나 할 일 없으면 여기 저기 핀 식물 관찰하며 소일하나.. 싶기도 하고,,,

처량해보였는데,, 점차 작가에게 매료되어 갔다.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깊게 하며 정신이 바른 사람들은 어딘가 표가 나기 마련인데

이 작가가 그런 것 같다. 야생초같은 향기를 품으며 나를 끌어당겼다.

이 작가 맘에 들었어요!

필독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지음 / 창비 / 1995년 3월

필독서라기에 활자상태가 별로인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어보았다.

야생초편지 작가와 비슷한 경우로..?? 맞나??  프랑스에 머물며(야생초편지작가는 감옥에..)

수필형식으로 쓴 글인데,,, 읽으면서 야생초편지 작가가 생각났다.

글에 지식인이며, 책을 많이 읽었고, 생각을 많이 한 사람들이라는 게 느껴졌다.

관용(똘레랑스)에 대해 적은 것으로 유명하여 퀴즈문제에도 가끔 등장하던데..

재밌다.

버릴것 없는 내용들..

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제목의 딱딱함과는 달리 풍부한 예를 들어 부드럽게 설명되어 이해하기 좋았다.

사회심리학적 내용이라 실생활에서 적용가능한 예도 무척 많았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해주는 책이다.

글 한 줄, 한 자 빼놓을 수 없이 좋은 책이다.

현학적...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사랑에 관해 꿰뚫어보는 눈이 재밌고,

표현도 재밌어서 흥미가 갔지만...

표현이 좀 현학적이기도 하다.

마치 어렵게 써야 잘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쓴 것 처럼.

그래서 읽다가 관두어버렸다..ㅋ

십대들이 읽으면 좋겠다

4teen_포틴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5월

이시다 이로의 책 < 4teen > 읽다.

전형적인 일본 젊은 작가들의 문체같이 가볍고 유쾌한 내용이다.
괜찮은 내용이었으나, 중2의 생활을 다루고 있어서

감정이 팍팍 살아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묘사한 것 같다.
작가는 나이도 많건만, (60년대 생) 어찌 그 감정을
오롯이 가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