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덫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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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편의 소설이 있지만 쥐덫이 탁월했다.

전에도 읽은 적이 있지만,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장이 좋다.

묘사? 서술? 전문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문장 하나하나와 접근방식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다른 소설에선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같은 사람 작품 맞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암튼 쥐덫은 베껴쓰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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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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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경 기자 좋아하는데, 도움되는 말도 좋고 톡톡 튀는 재밌는 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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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직이 가장 경제적이다.

-우리나라에선 헌법보다 무서운 게 국민정서법이다. 유난히 동정심이 강하고 약자에 관대한 한국인들은 누가 중죄를 지어도 눈물로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주지만 거짓말엔 유독 거부반응을 보인다.

2. 하루에 3시간이라도 집중하기
- 보통 사람도 누구나 1만시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재능 개발됨.
  1만시간 = 날마다 3시간(일주일에 20시간)*10년 = 하루10시간 *3년
(예) 검은콩, 깨 먹기 +운동 ==> 20년간 ==> 흰머리 없이..
      요가 2년간 꾸준히 ==> 자세 교정

**뭐든지 꾸준히가 중요한 것 같다.

3. 기록하기
 - 기록하는 것은 감성의 카메라와 같다 - 한비야

4. 우리 모두 오늘이 익숙지 않다.
  - 난 55년을 살아왔지만 55세로 사는 건 처음이니 당연히 낯설고 잘 몰라서 사소한 일에도 힘들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5.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

6. 불평불만이 너의 불만을 잡는다.
  -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불평불만을 일삼는 아이들은 결국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더구나 친목집단이 아닌 철저한 이익집답이고 위계질서가 강한 직장에서는 매사 투덜거리는 투덜이들은 공공의 적이다.

  - 데일카네기가 주장하는 3c
    비판(criticize)금지, 비난(condemn)금지, 불평(complain)금지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면 상사에겐 그 어떤 비난과 비판, 불평을 해도 소용없는 거란다. 상사는 절대 내 마음 같지 않다. "알겠습니다..."하고 물러나면 시간이 해결해줄 때가 많다. 그게 아니구요. 아이 짜증나. 한마디로 인생의 걸림돌이 생길 수 있음.

7. 사랑받는 직원보다 존중받는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라.
-인품과 능력에 감동해서 존중받게 만들어라.
-어떤 일이건 너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잘 들어주고 너를 귀하게 대접해주는 사람과 사귀어라.

8. 모욕을 웃어넘길줄 아는 여유
- <<직언>>이라는 책에 나온 말
 " 누가 당신을 모욕하면 이렇게 생각하라. 당신은 날 모욕할 권리가 있지만, 난 그 모욕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 우리도 생각없이 남의 흉을 잘 본다 "쟤 이상해. 한심하다" 등.
남도 그렇다.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아라.



이 밖에도 도움되는 말이 많지만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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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이현세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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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현세씨가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책을 손에 넣길 기다렸다.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책표지와 제목 글씨체가 좀.. 없어보였달까.. 그래서 왜 이렇지 싶었다.

그치만 책을 펼쳐 읽어보니 우와~ 소리나게 좋았다.

만화가가 된 이유, 만화지망생들을 위한글, 일반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인 만화에 대한 이야기로 알려주는데 소중한 충고가 고마웠다.

특히 직업을 정해야하는 20대를 위한 글이 많았고, 어떤 일에 대해 대처방안을 제시해줘서 좋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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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창의력 부족으로 고민할 필요는 업다. 모든 사람들이 꼭 창조의 최전방에 서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이 새롭고 창의적인지 볼 줄 알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는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그림은 잘 그리지만 스토리에 약한 만화가가 스토리 작가와 협업을 하는 것도 한 예다. 영화를 수입하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꼭 최고의 감독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능력이 얼마나 세상을 문화적으로 살찌우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졌는가. 누구보다 실현력을 가졌는가. 둘 다 아니지만 제대로 보느 눈을 가졌는가. 지금 가진 능력만으로 얼마나 내 직업의 세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자기와 관련없는 일에도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1등이 아니라 인기를 얻어라.


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고 싶다고 딱 그 공부만 계속하면  도달할 수 있을까?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들이 핵심에 도달하는 관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원하지 안흔 것들을 어쩔 수 없이 해야될 때가 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바꿔본다면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이 훗날 어떻게 사용될 지는 모를 일이다.


기억은 머리에만 있는 게 아니라 근육에도 있다는 머슬 메모리라는 라는 말이 맞다.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배우고 싶은 것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


호기심이란 당장 일 때문에 필요해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직접 관계가 없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고정된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나 영화감독 등. 그러나 대부분 실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연스럽게 변한 자신의 세상에 대한  생각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솔직하게 작품에 녹인 것이 아니라 그저 남에게 보이는 이미지만 바꾸려고 하니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꼴이 된다.

재미있는 작품이 디려면 본인에게 정직해야하고 자기가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표현해야 한다.


매일 10장의 크로키를 그려라. 1년이면 3500장이다. 10년이면 3만 5000장이다. 그 속에 온갖 인간의 자세와 패션과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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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戰神) 조훈현 - 나는 바둑을 상상한다
조훈현. 김종서 지음 / 청년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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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술술 잘 읽히고 재밌었다. 바둑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조훈현9단이 아주 유명한 사람이고 나이가 제법 많으신데도 계속해서 현역생활을 하실 정도로 꾸준하다는 것 정도는 안다.

하루 네갑 정도 피는 담배를 본인의 결심으로 끊은 것이나 꾸준히 노력한다는 점.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하고 바둑을 상상해나간다는 점은 정말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창호의 <부득탐승>도 아주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괜찮은 것 같다. 스승인 세고야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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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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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직장인의 작가 홍인혜씨가 자주 읽는 책이라기에 나도 요즘 따라하는 중..ㅋㅋ

<눈뜨면 없어라>에 이어 이 책도 괜찮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게 되었는데, 작가가 이 글을 쓸 때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와 비슷해선지 공감이 많이 갔다. 그리고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이 사람도 그렇구나. 위로 받기도 했고, 읽다가 쿡쿡 웃기도 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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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많은 사람은 인생이 고달프다고 한다.

 

여자도 남자도 똑같은 권리와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진실.

늙은이도 젊은이와 똑같은 권리와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진실.

어른도 아이와 비슷한 권리와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진실.

우리가 잃고 사는 그런 진실.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그토록 서럽게 우는 건, 슬픔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인에게 잘 못해드린 것이 생각나 우는 회환의 눈물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결혼이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열쇠가 아니다. 오히려 결혼은 당신에게 수많은 새로운 문제를 던져준다. 당신이 당신의 동반자와 기꺼이 그 문제를 풀 각오가 되어 있다면 그 때 감행하라.

 

엄마를 사랑하는 것과 새벽 두 시에 일어나서 소리를 내며 집안 일을 하는 엄마 때문에 잠 못이루는 건 별개의 문제라는 것.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과 하루 종일 커다란 볼륨으로 마루와 방안의 티비를 켜놓은 채 생활하는 아버지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그런 일상의 불가항력 속에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휘발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낄 때 나는 슬프다.

 

내가 듣기 좋은 말만 하거나 당신에 대해 어떤 반대도 하지 않았다면 난 당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예요. 친하다고 생각 않는 거죠.

우리가 싸운 적이 있거나 내가 한 말 때문에 당신이 열 받은 적이 있었는지. 그런 적이 있다면 우린 친구예요. 좋아해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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