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대화,
"깐따삐야, 넌 어릴 때부터 속 안 썩이고 말 잘 듣는 게 딱 하나 있었어."
"먼데먼데?"
"맛있게 먹어. 뭐든지."
"...... 난 모 맨날 욱끼고 그런 거야."
"그것만 해도 어디냐. 남의 집 딸들은 밥 안 먹는다고 뭐라고 하는데 넌 그런 말썽은 안 피우잖냐."
"하긴~ 흐흐."
밥 잘 먹는 것도 효도란 사실을 나날이 절감한다.
효도에 비례하여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는 체지방율이려냐.
이러시면 안 되는데.
내일은 산에 다녀와야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알흠답다 아니 할 수가 없다.
나의 김치부침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