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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제학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모든 인문학과 사회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 또는 사회의 행복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경제학 또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경제학자로서 숫자가 아닌 사람에 관심을 기울였던 저자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2.단

 단 한 자로 이루어진 제목처럼 간결한 내용으로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란 부제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개인과 조직 모두가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는 지금 꼭 한 번은 읽어보야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3.운동화를 신은 마윈

 저에게 마윈은 2014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내에 벌써 그와 관한 책이 40여권이나 나올 만큼 그 관심은 뜨겁습니다. 이왕이면 "마윈이 유일하게 공식 인정한 책"으로 그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

 

 

 

 

 

 

 

 

 

 

4.나와 마주서는 용기

  골드만삭스 부회장에서 하버드대 명교수가 된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의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한 오랜 강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입니다. 2015년도 한 달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톰해 다시 한 번 나 자신을 점검하고 싶습니다.

 

 

 

 

 

 

 

 

 

 

 

5.타임 매직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저에게 시간은 늘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시간 관리 방법에 늘 관심이 갑니다.  “당신의 인생을 단번에 뒤바꿔주는 디즈니의 마법은 아니지만,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도록 도와주는 마법 같은 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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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8 12: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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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기 신간 평가단의 첫 번째 신간 추천입니다. 동시에 2015년의 첫 포문을 여는 페이퍼이기도 합니다. 몇 번을 써도 매번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신간을 고르고 소개해 봅니다.  


1.훅

 상품과 습관의 관계를 밝힌 독특한 책입니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충성도 높은 제품이 갖고 있는 비밀을 파헤쳐 역으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기획에 적용가능한 모델을 개발해 내었습니다. 후크송만큼이나 중독성 있는 훅모델의 비밀이 궁금합니다.

 










2.월급쟁이 자본론

 작년에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21세기 자본론』을 통해 피케티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자본주의의 빛과 그림자 모두가 더욱 선명해지고 어두워지는 지금이야말로 자본론을 다시 들춰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3.끌리는 컨셉의 법칙

 마케팅은 참으로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그 속에는 첨단의 이론과 각본 없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세계적 히트상품 속 정교한 컨셉의 비밀 17가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마케팅의 진수를 느껴보고자 합니다. 













4.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마라 

 학창 시절 독해집에서 우연히 만난 영문이 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베스트셀러는 1년이 지난 뒤에 읽어라. 그러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의 유혹에서 벗어나 진정한 독서를 하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고 싶습니다.












5.기록형 인간

 정보화 시대입니다. 벌써 정보의 양은 한 개인이 다룰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역설적으로 더욱 정보 관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정보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2015년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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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6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응용패턴 - 영어작문 혼자하기로 명대사 영어회화 공부!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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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공부를 하는 법'을 배우려고만 하니까 실력이 늘지 않는다.


 자꾸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겠느냐"는 우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그는 안타깝기만 하다. "영어로 소설을 쓴다니까 사람들이 저한테 그런 질문을 정말 많이 하는데요, 정말 바보같은 질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영어 공부를 하는 법'을 배우려고만 하니까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 http://me2.do/5LPA3AOr 에서


 2014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4년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과 2015년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 한 구석에는 언제나처럼 올해도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비단 이런 문제는 저만의 것은 아닙니다. 해마다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에는 영어가 항상 상위권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굴레를 벗어나고자 노력을 게을리 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고, 그만큼 실력도 쌓였습니다. 그런데도 영어는 여전히 우리에게 그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온전히 영어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쉽고 빠르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책과 강의의 유혹은 너무나도 달콤합니다. 때론 고개를 끄덕거리며 혹은 반쯤은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결국 굴복하여 책을 읽고, 강의를 듣게 되고 맙니다. 하지만 초반의 신기함이 사라지고 나면, 결국 신통찮은 결과에 실망하고 또다른 책과 강의를 찾아 헤매이게 됩니다. 인용한 소설가 안정효님의 말처럼 우리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영어 공부 방법을 공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차에『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응용패턴』을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인연이 불행인지 행운인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쓰기가 되면 말하기도 된다!


 듣고 읽기만 하고 영작 연습을 하지 않으면 영어 흉내를 낼 수 있어도 제대로 영작할 수 없습니다. 기존(학교 교육 과정의)교육 방법으로 10년, 20년을 해도 말하기ㆍ쓰기는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영어에 노출 시간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존의 방식은 문장을 분석하는 법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p.8 "10년을 해도 안 되는 영어'에서


 제가 다년간 겪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영어학습법에도 일종의 유행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문법 위주의 학습법에서 2000년대 초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로 시작된 듣기 열풍이 그 시작이라면, 그 이후에는 패턴 학습과 말하기 훈련을 거쳐 통암기와 반복이라는 복고적인 경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모두 한 때의 인기를 뒤로하고 쏟아져 나오는 다른 학습법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응용패턴』은 이제껏 한 번도 주류가 되지 못했던 영작을 그 중심에 놓고 있습니다. 과연 저자가 남들이 도외시하는 영작이라는 방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 Mike Hwang은 다년간 영어를 익히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영작이 쉽고 빠르게 영어를 정복하는 왕도임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영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법 패턴을 익힐 수 있고, 문법 패턴이 익숙해지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 대신 자연스레 쓰기와 말하기 실력이 늘어난다는 주장입니다. 저자는 영작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영작을 통해 순차적으로 문법, 말하기, 듣기 영역까지 단계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학습법을 주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영작이 저자의 방법론이라면 영화는 그 컨텐츠입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9.0이상인 230개의 영화에서 2300개의 대사를 뽑고, 문법 패턴을 분류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사 234개를 엄선하여 책을 알차게 채웠습니다. 마지못해 하는 영작이 아니라 나를 웃고 울렸던 명대사를 내 손으로 하나 하나 만들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북디자이너이자 편집자이자 저자인 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저는 책을 볼 때, 내용보다 앞뒤표지, 서문, 후기 등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곤 합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독서의 세월이 쌓여서 생긴 나름의 방식입니다. 같은 분야의 책들은 그 내용이 거의 대동소이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책의 개성은 오히려 내용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곤 합니다. 제가 살펴본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응용패턴』은 오래만에 만나는 정성 들인 책이었습니다. 제목처럼 바쁜 현대인을 위한 4시간 안에 책을 살펴볼 수 있는 구성,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판형, 영화 영작책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는 편집과 디자인, 친절과 서문과 사랑과 감사가 듬뿍 담긴 후기까지... 단순히 영리가 목적이 아닌 단 한 사람의 독자라도 더 실력을 향상시키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북디자이너, 편집자, 저자로서 1인 3역이라는 고된 작업을 훌륭하게 이뤄낸 저자의 노고에 마지막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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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1.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 맘대로 베스트5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 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는 순위는 없고, 리뷰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1.케인스 하이에크

 케인스와 하이에크를 이해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자본주의를 둘러싼 논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

 2001년 출간된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2014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과연 지금 행복한 걸까요?













3.당신이 경제학자라면

 흔지 않은 거시경제학 입문서라는 이유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경제학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저자만 다르고 내용은 비슷한 경제학 개론서가 아닌 장하준 교수의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본 경제의 실체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5.불황 10년

 짤막하게 정리된 불황 10년의 생존 방식 속에는 지금의 현실과 대안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조금씩 읽으면서 저는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체험이었습니다. 












2.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짤막하게 정리된 불황 10년의 생존 방식 속에는 지금의 현실과 대안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조금씩 읽으면서 저는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체험이었습니다. 












3.14기 신간 평가단 활동을 마치며


 이번 14기 신간 평가단을 마치며 지난 6개월과 책들을 차분히 뒤돌아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제/경영 분야에 치우친 선정으로 인해 자기계발서를 많이 만나지 못한 점입니다. 반면에 독특하고 수준 높은 선정 도서들로 인해서 괴롭지만(?) 보람 있는 독서가 가능했습니다. 고생하신 신간평가단 담당자분과 각 분야 파트장 여러분, 평가단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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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earn 님 좋은 활동에 감사드려요~ 다음 기수에는 자기계발 분야도 좋은 책들을 찾아보려 노력하겠습니다. 불황 10년은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던데, 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계절 보내세요!
 
[네이키드 퓨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사생활 정보가 모여 빅데이터가 되는 벌거벗은 미래


 대문자 F를 사용하는 미래(Future)는 제도, 제품, 유행, 삶의 취향과 방식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현재가 계속해서 개혁 및 개선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계몽주의 시대 진보 관념에서 태어났다. 이는 집단 및 국가가 미래와 맺고 있는 상호작용이 개인 및 국가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이유이다. 공적인 개념으로서 미래는 구매, 투표, 사회적 행동을 형성한다. 미래는 기술과 발명이 이룩하는 기적을 통해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세심하게 관리되는 진보한 현재이다. 


-p.6 서문에서


 공적인 미래(Future)가 있다면, 사적인 미래(future)도 있을 겁니다. 과학 전문 기자 겸 편집자인 패트릭 터커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이 사적인 미래입니다. 사적인 미래의 특징은 개인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미래로서 그 의도를 자신조차 모르는 영역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미래를 예측가능한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을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술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공하여, 개인과 기업이 활용하는 미래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미래를 저자는 벌거벗은 미래(naked future)라고 정의합니다.   


 이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저자는 자신의 직업인 기자 신분을 십분 활용하여 수많은 과학자, 정책 전문가, 비전가를 만나 기술 및 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인터뷰했습니다. 또한 벌거벗은 미래를 가능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고 우리에게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책이 신간이라는 점은 기술 분야를 다루는 모든 내용이 그렇듯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장 향상된 기술들을 미리 맛볼 수 있게 해줍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 신간평가단을 통해 읽어온 미래와 신기술에 대해 점검하고 정리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럼『네이키드 퓨처』를 통해 다가올 미래가 장미빛 유토피아일지, 회색빛 디스토피아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모든 행동을 예측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이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완벽하게 개인 취향에 맞춘 영화는 분명 시청자(혹은 참가자)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심지어 이야기에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아주 현대적이고 지극히 이야기에 집중하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공통점을 지닐 것이다.


-p.166에서 


 저자는 교육·의료·연애·문화생활·범죄·시민운동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진행 중인 '네이키드 퓨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이 책의 제목과는 달리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대부분 현재입니다. 현재의 모습을 바탕으로 저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전문가 합의법), 현재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거나(추세 외삽법),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그려내어(시나리오법) 미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모든 것이 공개된 세상의 눈부신 가능성과 치명적 위협!" 모두를 가감 없이 우리에게 펼쳐내고 있습니다. 결국 "미래는 지금이다."라는 오래된 잠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5장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적중률을 최대로 높이려면?"입니다. 이 장에서는 영화 대본과 흥행의 관계를 분석하는 BART-QL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영화 흥행을 예측하는 수준이지만, 미래에는 영화 관객 한 명 한 명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영화가 등장 하리라고 저자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영화의 미래가 영화의 연출 방식과 게임의 상호작용성을 결합한 현재의 게임 장르 '인터렉티브 무비'와 닮아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영화가 게임을 압도할 것인지, 아니면 게임이 영화를 능가할 것인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가 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어도 앞지를 수는 없다. 


"내가 꾸는 디스토피아 악몽은 이런 데이터가 떠돌아다니다가 당신이 아침에 커피를 사러 가서 카드를 긁는 순간 의료보험회사가 당신이 고혈압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세상입니다. 그러고 나면 정부가 당신에게 세금을 부과하죠."


-p.370에서 


 '네이키드 퓨처'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다루고 있지만, 저자는 기본적으로 미래를 난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최전선에 눈부신 가능성을 매일 접하고 있는 과학 전문 기자이자 편집자인 저자이기에 너무나 당연한 입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저자의 전문가적 지식 수준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저자의 주장을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 패트릭 터커는 "당신이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면 미래는 다시 한 번 바뀌었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저자의 의도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려고 했겠지만, 저는 이 문장에서 미래 예측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예측은 다시 한 번 미래를 바꾸게 됩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영원히 미래를 앞지를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정보를 통해 감시를 강화하려는 정부와 상업적 이득을 취하려는 기업을 상대로 우리가 자신의 취향과 의도대로 'dressed future'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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