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스킷은 미국 경주마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경주마의 이름이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말이었던 시비스킷은 훌륭한 조교사와 기수를 만나고 난 후 달라져 경주마로서 이름을 날린다.
당신의 시비스킷은 누구입니까?..... 라는 작가의 물음으로 시작한 이 책은 정말 로맨스소설다운 로맨스소설이었다.
학창시절부터 시작된 한서와 혜윤의 인연..
호기심으로 혜윤에게 다가간 한서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혜윤을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
아직 어린 혜윤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채, 오해만 하고 그와 헤어지게 된다.
한번의 이별을 거쳐, 다시 어른이 되어 만난 그들은 우여곡절을 거쳐 사랑을 완성해간다.
시종일관 가슴 두근거리며 책을 읽었다.
혜윤을 깊이 사랑하는 한서의 마음이 느껴져 심장이 조여왔다.
이래서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
마치 내가 연애하는 듯한.. 이런 기분을 맛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