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라는 격투기 만화로 유명한 아키오 타나카가 그린 프리다이빙 이야기이다.
4권 완결.. 의외로 짧다.
단숨에 얼마나 깊이 잠수할 수 있는지를 겨루는 프리다이빙이라는 소재는 내게는 생소하다..
뭐.. 물이라면 극도로 겁을 내는 터라 별로 알고싶지 않았는지도..^^;;;
주인공은 바다에서 태어나서..(물에 빠진 임산부가 바다에서 출산~) 돌고래에 의해 구출된 시세..
바다를 마치 자신의 안방처럼 지내는 이 소년이 프리다이빙 전 챔피언인 클로드의 눈의 띄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생사가 오고가는 전쟁터인 프리다이빙 경기는..
한번의 숨으로 깊이 잠수해야 하는, 인간의 한계에 한계까지 도달해야 하는 일이라
매우 위험하다.
필요없는 장기로 여겨지는 비장이 사실은 잠수에 필요한지도 모른다는 학설이 이 책에서 사용되고 있다. 어느 정도는 신빙성도 있는 듯..
매우 긴장되고 흥미진진할 책일 것만 같으나.. 기대에 비해서는 좀 별로였다..(기대가 컸나? ㅡ.ㅡ;;)
여하튼 전설을 인용한 허무한 결말...(아아~ 결말 맘에 안들어~)
그러나.. 한번쯤 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