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엔리꼬 > 삼행시 이벤트 결과 발표

 모두 14분이 차서영 삼행시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으뜸상을 선정하기가 무척 까다로왔습니다. 문학성이나 작품성을 따지기엔 제 능력도 안되고, 그럴 권한도 없습니다.

제 능력이 따라가질 못해서 좋은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 작품들 중 제 맘대로 선정했습니다.


처음에 즐겨찾기 10분 이상 증가하면 두 분에게 행운이 추가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쉽게도 10분이 채워지지 못했습니다. ‘이벤트는 즐찾을 부른다’는 명제가 무참히 깨졌습니다.

1. 행운상 (선물 : 1만원 상당의 책)

으뜸상과 버금상 수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열두 분의 이름을 종이에 쓰고, 한번 접어서 손에서 흔든 다음 바닥에 놓고, 얼떨결에 잠깬 서영이에게 하나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에 급하게 찍느라 추첨자의 의상 및 집안 정리에 신경을 못쓰는 결례를 범했습니다.)



인터라겐님 축하드립니다. 




2. 버금상 (선물 : 1만원 상당의 책)

 

차양을 드리워라 아기님 눈부시다

서늘한 바람불어 더위도 날아가니

영애의 큰잔치모여 서재주민 흥나네


여름날 태어난 서영이를 위해 알라디너들이 흥겹게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너무나 멋지게 표현하셨습니다. 아기님이란 말이 어찌나 멋진지.

영애란 표현은 좀 부담스럽네요 ^^ (이영애처럼 이뻐지려나...)

축하드립니다. 조선인님...

 

3. 영예의 으뜸상 (선물 : 2만원 상당의 책)

 

차려입은 색동저고리 그 자태도 아름다와.
서까래따라 흘러내리는 빗물속의 무지개련가.
영롱한 햇살 비추듯 아름다운 아이, 서영.


너무나 아름다워 벌어진 입 다물지 못하겠습니다. 맑고 영롱한 아이로 키우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더 이상 언급하면 작품에 때가 묻어버릴 것 같아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날개님, 축하드립니다. 서영이에게 아름다운 날개를 선사하셨습니다.



4. 가작 (선물 : 서재글 '자동 추천누르기' 티켓 1주일어치 , Thanks to 우선권)

너무나 멋진 작품들을 뽑아봤습니다. 제 맘에 쏙 들었으나 정말 안타깝게도 수상하지 못한 작품입니다(가나다순). 물론 이 외에도 제출하신 모든 삼행시가 하나같이 작품들입니다. 제가 순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가 불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차가운 눈송이가 뒷덜미에 떨어진 듯 화들짝 놀랐어
서영이 네 깊은 눈에 처음 빠졌을 때
영영 헤어나고 싶지 않았지. - 마냐

차있지만 여유롭고
서있지만 나는 듯하다
영웅 서영이의 성장기  - 마태우스


차세대의 선두주자
서영이를 밀어줍시다!
영웅이 필요한 시대, 너만 믿는다.  - 물만두


차마 말 붙이기 어려웠는데
서서히 다가가 안아 볼까
영롱히 빛나는 아가야.  - 숨은아이


차선이 아닌 최선으로
서영아,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야.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이 중요한 거야!  - 스텔라


차가운 머리(이성)와
서로 이해해주고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함을 가진
영리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길  - 키노



5. 다작상 (선물 : 1만원 상당의 책)


앞에서 밝혔듯이 원래 즐찾 10명이 증가하지 않으면 다작상은 없는 것이지만, 우리 서영이를 위해(책을 위해?) 많은 시간 내주시고 머리써주셨기에 한 분이라도 다작상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 본 결과,


3위 : 울보님 7 작품

2위 : 물만두님 15 작품

1위 : 스텔라님 17 작품


막판 뒷심을 발휘하여 물만두님을 추월하신 스텔라님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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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받으실 네 분은 각각 1만원 혹은 2만원 상당의 책을 선택하여 댓글로 남겨주시고, 서재주인장보기로 주소와 실명을 남겨주세요..


직접 우편으로 책을 받는 재미가 가장 쏠쏠하지만, 그게 여러모로 부담스러우시다면 상품권을 선택해 주세요..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참여해주신 알라디너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으뜸상 수상작 한 번 더 읊으면서, 이번 이벤트를 마치겠습니다.

 

 

                차  서  영   


                                     날  개

 

   

 

차려입은 색동저고리 그 자태도 아름다와.


서까래따라 흘러내리는 빗물속의 무지개련가.


영롱한 햇살 비추듯 아름다운 아이,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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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6-2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장원급제하심을 감축드리옵니다..

날개 2005-06-23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감사합니다..^^*

panda78 2005-06-2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날개님 너무 멋지시옵니다- ^^

해적오리 2005-06-2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들 하시네요.
문학상 응모 작품 같아요.

날개 2005-06-24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된 작품들이 참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