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2권 완결..
너무나 빨리 완결이 되어 깜짝 놀랐다. 뭐랄까... 병으로 말미암아 대공황 상태에 빠져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태가 좀 오래갈 줄 알았더니, 실마리가 너무 쉽게 풀려버린다.
끝이 좀 싱겁긴 했으나, 재미있었다.
<데몬성전> 5권.
데몬에 대항하여 인간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이 시점에서 인간 편을 들어야 하나, 책의 주인공이 데몬인데 어쩌리~ 데몬과 싸우려는 집단이 심히 마음에 안든다. 데몬들이 걱정되고..ㅡ.ㅡ;;
케이투에게는 뭔가 비밀이 있는 듯 하다. 아마 능력도 무한정 커지는 걸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녀들의 X-DAY> 2권 완결.
이것도 완결이라니....ㅡ.ㅡ;; 작가의 호흡이 넘 짧은것 같아 아쉽다.
정말로 학교 폭파를 하리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뭔가 제스쳐가 있을 줄 알았더니, 그다지 큰 사고 없이 일이 해결된다. 좀 허무하다.
<네가 보이지 않아도> 1권./ 마사미 나가레다
모르는 작가. 아무 기초지식없이 책 설명을 보고 덥썩 샀다. 잘 산것 같다. 재밌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하던 에츠로와 재회한 미즈호. 그런데, 알고보니 에츠로는 사고로 실명을 한 상태다. 실명한 상태에서도 밝게, 열심히 살아가는 에츠로와 그를 향항 사랑을 불태우는 미즈호..
1권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관계가 되기까지의 이러저러한 사건들을 그렸다. 2권부터는 아마도 장애를 가진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힘든지에 관해 전개될 듯.. 담권이 기다려진다.
<사랑에 빠지다> (단)
일전에 쓴 페이퍼 <풋내기 두녀석>과 같은 작가이다. 이번 단편도 아주아주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나온다.
그 나이 또래의 순수한 소년소녀에게서만 볼 수 있을것 같은 조심스럽고 수줍은 사랑이 마구마구 펼쳐진다. 아아~ 두근두근해라...! 아무래도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사봐야 할까보다..^^
(단) / 우도 시노하라
우도 시노하라는 정말로 홍콩을 좋아하나보다. 어찌나 이 곳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가 많은지..^^;;
저번의 <상처>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다. 홍콩 마피아에 잠입한 경찰의 이야기인데, 볼만하다. 비극...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꽃이 있는 정원> 1~2 / 사카이 쿠니에
그림이 너무너무 운치있고 마음에 들어 고른 책이다. 제목도 멋지지 않나?
한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복잡하고 비극적인 가족사가 다루어져서 섬찟하다. 시아버지와 사랑에 빠진 며느리, 호적상 자신의 아들을 범하는 아버지, 죽은 사랑을 그리며 비슷한 여자를 곁에 두는 할아버지...
슬프고 가슴아프고.. 게다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들이 만연한다.
2권으로 끝난 얘기인것 같은데, 이상하게 완결이란 표현이 아무데도 없다. 더 나올 얘기가 있는건가? 여하튼 특이한 작품이다. 책 사이에 있는 컬러 일러스트의 남자가 너무 멋져서 감당할 수 없는 이 내용을 무시하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