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도체스터 학원 살인사건>, <소녀왕>의 작가 김연주의 작품이다. 며칠전에 4권이 나왔고, 아직 미완이다.
이 작품은 환타지 순정으로 분류해야 할까? 시대배경은... 알수없다. 공주가 나오고 왕국이 나오고, 마법도 나온다. 지인이 <효주에게...>라는 명목으로 선물했건만, 너무 재미있는 바람에 내가 차지하고 읽어버렸다.
벨로트 공주의 신하인 아우나.. 그녀는 몰락한 가문의 딸이다. 이미 죽었어야 할 몸이지만 벨로트 공주의 호의(?)에 의해 공주를 주군으로 모시게 되었다. 벨로트 공주가 아우나에게 내민것은 여우 제닌.. 집사로 삼으란다. 알고보니 공주의 마법에 걸려 하루의 반은 인간으로 반은 여우로 지낸다. 제닌을 저주에서 풀어줄 사람은 아우나 뿐이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벨로트 공주의 목적을 아직 알수 없다. 웃지않는 소녀 아우나의 마음속도 아직 모르겠다. 마법에 걸린 제닌과 낭만적인 마법사 나오.. 그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곱게 펼쳐진다.
아마도 아우나에게 웃음이 되돌아오고, 제닌과 아우나가 서로 사랑하게 될 때가 그들이 저주에서 벗어날 떄인듯 싶다. 눈치를 보니 그렇다.
1권표지 아우나, 2권표지 제닌, 3권표지 벨로트공주, 4권표지 나오..
딸래미랑 같이 읽어도 무난한 내용이었다..
복잡하게 얽힌 그들의 과거가 아직 확연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뭔가 아프고도 깊은 사연들을 지닌 듯...
그렇게 그렇게 마음을 다독이고 풀어나가며 이야기는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