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만화 인기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던 만화.. 그래서, 항상 궁금하던 <디 그레이맨>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현재 2권까지 나온 내용을 읽어보자면, 뭐..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다분하다고 해야하겠다. 전체적인 느낌은 <강철의 연금술사>와도 어쩐지 닮았다. 나 혼자만의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 소년 알렌은 엑소시스트이다. 여기에서의 엑소시스트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AKMA (우리말로 풀어읽으면 '악마'다..-.-;;) 라는 기계와 영혼을 합성하여 만든 병기에 대항하여 싸우는 자들을 엑소시스트라고 하는데, 이 책은 그들 엑소시스트와 AKMA를 제조하는 천년백작과의 싸움 이야기이다.
엑소시스트들의 집단인 검은교단에는 또 특이한 인물들이 많이 몰려있다. 주인공 알렌 뿐 아니라 각자의 사연을 지닌 듯한 인물들이 즐비하다. 이야기 소재는 풍부할 듯..
주인공 알렌이 꽤 맘에 든다. 귀엽게 생긴 용모(당황하면 눈이 하얘진다..^^)로 이미 점수를 따고 들어가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을 가장 중요시하는 마음은 다른 차가운 엑소시스트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