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드무비 > 날개님, 어쩌죠?

날개님, 어젯밤 동생네 가족과 밖에서 밥을 먹고 늦은 시간 집에 왔더니 택배 아저씨가 벨을 누르시더군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이런 선물이라면 새벽 세 시라도 상관없습니다. ^^

<엠마>... 알라디너들이 구하지 못해 아우성인 이 책을 어떻게 구해서 보내주셨는지요? 후루야 미노루의 <그린힐>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너무 잘됐어요. <사유리>1, 2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읽어치웠는데 너무나 독특하고 마음에 드는 만화였습니다. 좀 있다 리뷰 올릴 테니 말리지 마세요. 그 외 한혜연, 박무직도 감사. 망고주스라는 메모지 박스도 무척 독특하군요.

주하 선물까지 챙겨주시다니......너무 감사. 저걸 보자마자 주하는 그동안 엄마아빠에게서 받은 쪼가리 편지들을 어디서 가져와 보물 1호라며 저 속에 넣더군요. 하는 짓도 얼마나 예쁜지......

함께 보내주신 벤치 액자에 마이 도러가 가장 통통했을 때의 사진을 넣고 눈에 띈 아이들을 의자에 앉혀봤어요.
고마워요, 날개님. 기분좋게 받을게요. 그나저나 너무 많이 보내셨어요. 어쩌죠?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언니네 가족과 함께 나들이라도 계획하고 계신지? 아무튼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