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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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리뷰를 읽고, 기대감에 차서 책을 들었다.  반전이 놀라운 소설이라고? 아아~ 나는 반전이 있는 책들을 너무 좋아한다. 
쌩스투도 놀러놓고, 장바구니에도 담았는데.. 그만 선물로 받게 되었다.. 에구, 쌩스투 써먹을 기회가 줄어버렸네~ㅎㅎ

사실, 이 책을 진정으로 즐기려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몰라야 한다.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나는 끊임없이 반전의 끄트머리를 찾아 두리번거렸고, 반쯤 읽던 즈음에는 그만 비밀을 눈치 채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끝났을 때는 조금 허망하기까지.. ㅠ.ㅠ
그렇게 끝나지 않기를 바랬다.

여하튼, 책은 재밌다. 두껍지만 속도감 있게 읽히고, 적당한 긴장감과 미스테릭한 분위기가 독자를 끌어당긴다. 테디와 처크가 위험에 빠졌을 때는  심장이 콩닥거리고,  같이 모험을 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반전에 너무 머리 쓰지말고 책 흐름 자체를 즐기시길.. 그러면, 마지막에 책의 묘미를 한 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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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1-1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안 읽었다면 반전에 신경 안 썼을 텐데......^^;;;

하얀마녀 2005-01-17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눈치를 채버렸다죠. 설마했는데 예상대로의 결말이라서 믿기가 싫었습니다.

날개 2005-01-17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

로드무비님, 리뷰 보지마시라니깐요~~~!! ㅎㅎ

하얀마녀님, 님도 알아버렸나요? 저는 반전이라 믿는것의 또 다른 반전이 나오길 기대했습니다..^^*

sooninara 2005-01-17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그래도 재미있잖아요? 전 마지막엔 섬뜩하더라구요^^

날개 2005-01-17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그럼요.. 물론 재미있었죠~ ^^* 다만 짐작대로의 결말이라 섬뜩의 단계까지 못간게 좀 아쉬웠습니다...

깍두기 2005-01-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맞아, 반전이라는 걸 알고 책을 읽으면 결말을 눈치채 버린다니까요.

날개 2005-01-1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님도 결말을 눈치 챈 사람중 하나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