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코 시토우는 <변경경비>, <성스러운 잎>, <그랑로바>의 작가이다.  엄청나게 많이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이 작가의 책만 줄기차게 찾아 읽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면 어느 정도는 매니아층을 형성한 작가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푸른 지평선 아래>는 먼 미래의 지구를 그리고 있다. 환경이 변하여 살지 못하는 땅이 늘어나고, 바이러스에 의해 사람들이 고통받는 시대..  그런 가운데 혜택받은 '성정지 리베르'에 살고 있는 소년 카즈야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현재 2권까지 나와있다.

성정지 리베르에서는 사람들에게 '아인'을 조심하라고 교육한다. 성정지 이외 지역에 살고 있는 괴물로 알려진 '아인'은.. 사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에 걸린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성정지 사람들과 성정지를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 그리고, 비밀스런 소녀 마린과 정체 모르는 의사 키엘.. 처음은 미스테릭한 진행이다.
2권까지의 이야기는 조금씩 밝혀지는 비밀과.. 카즈야의 외부세계로의 모험이 그려져 있다.

쿄코 시토우의 작품의 특징은 '자연과의 합일' 이다.  가장 큰 줄기에는 항상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영원한 악인이 없다. 악인에게도 그 나름의 사정이 있고, 결국에는 따스한 결말을 낸다.
그러므로 이 작품도 그런 방향이 되지 않을까 혼자서 짐작해 본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느낌으론 대략 6~7권에서 마무리짓지 않을까? 아니면 말고..ㅎㅎ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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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2-2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저 왔어요 ^^ 수많은 만화가의 이름을 다 외우시나봐요. 이름도 어려운...^^;; 님이 추천하시니 보고 싶어요.

로드무비 2004-12-22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인에게도 그 나름의 사정이 있고......그렇더라고요. 사실.

그래도 이 세상은 너무 고달퍼서 악인의 사정까지 헤아려줄 여유가 없다고요.^^;;

panda78 2004-12-22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경경비는 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귀엽더군요.

새로 나온 이 책은 재미있을 듯도...

날개 2004-12-2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저 작가 이름 다 못외워요~ ^^* 옛날처럼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갈 때야 작가에, 주인공에 조연까지 줄줄 꿰었지만, 요즘은 책만 덮으면 다 잊어먹는 추세라....ㅋㅋ 그래서 글을 쓸 때는 다시 다 찾아봐요..



로드무비님 / 악인의 사정을 헤아릴 마음의 여유가 많이 사라진건 사실인것 같아요.. 저도 정말 빡빡해 졌다구요~ 하지만 한걸음 밖에서 쳐다보면 뭐.. 조금은 용서할 수도..ㅎㅎ



판다님 / 변경경비보다는 좀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저도 변경경비는 아기자기하긴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답니다..ㅎㅎ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