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맘님이 별 다섯개를 줘가면서 강력히 추천하셨던 영화 <나비효과>를 보고왔다.  남편은 오늘 결혼기념일 휴가로 쉰다. 그래서, 아침부터 영화보러 가자고 설쳐댔다.    어젯밤 내가 안겨줬던 <고스트바둑왕>을 보느라 새벽에 잠들었기에 조금 불쌍했지만, 조조를 볼려면 할 수 없다.. 흐흐~


조조할인요금은 1인당 4000원..  우린 각각의 할인카드를 이용하여 1인당 2000원씩 주고 봤다. 역시, 영화는 이렇게 봐야 제맛이다..


기대했던대로.. 영화는 너무너무 재밌었다. 딱 내 스타일 영화다..  제목만으로 대충 어떤 영화란 건 감잡았었지만,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효과음과 긴박감을 늦추지 않는 진행.. 눈을 끄는 영상들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과거를 바꿈으로 인해 미래가 바뀐다는 소재는 이미 여러차례 사용되었었고, 또 책으로도 많이 접해 익숙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볼만하다..


하지만, 결말은 솔직히 맘에 안든다. 좀 더 충격적인 결말을 바랬다. 내가 원래 해피엔딩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충격 결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  결국 두루두루 다 잘되다니...!!  ㅡ.ㅡ;;   아.. 생각해보니 다 잘 된건 아니다.. 약간의 희생은 있으니..


여하튼, 넘 재밌게 봤다.  뿌듯한 하루를 보낸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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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11-29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조만간 볼게요!!

하.. 바쁘다, 바뻐.. 밀린 만화책, 글자책 읽으랴,

밀린 영화보랴, 밀린 비디오 보랴..^^

날개 2004-11-29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보세요..^^* 볼건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 죽겠지요? 저도 그렇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