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있었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오바타 유키'의 단편집 <네가 이겼어> 를 읽었다.. 알라딘에는 아직 그림이 안 떴다.. 신간이라 그런가?  다른 곳에서 가져다 붙여야 겠다.

오바타 유키는 <동그라미삼각사각> , <스미레는 블루>의 작가이기도 하다. 모두 학창시절 곱고 순수한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가 주제이다. 같은 주제에 고만고만한 얘기일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이 작가.. 아줌마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한다.

책에는 모두 다섯편의 단편이 있다. <네가 이겼어>, <그의 뒷모습, 그의하트>, <Spring Fever> , <7월의 별자리>, <My Beutiful Boy>  이렇게..

작가는 데뷔전의 작품이라 했지만 전혀 그런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림도 그렇고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 묘사도 그렇고 아주 능숙하다.. 철저한 순정이다.  아마도 <우리들이 있었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 또한 좋아할 것임에 틀림없다.

아아~ 아무래도 난 아직 순수한가 보다.. 요런 고운 얘기들이 너무 좋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자 2004-11-16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순수하지 못한가 봅니다....ㅎㅎ 동그라미 삼각사각 우리들이 있었다.

봤는데..아무느낌을 못 느껴서리...~~^^;;

날개 2004-11-1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은 순수의 단계가 아니라.. 순진의 단계가 아닐지..흐흐흐~

로드무비 2004-11-1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료 이케미 만화가 좋아요.

<내가 있어도 없어도>는 읽고 울었다는 것 아닙니까.

나를 울게 하거나 정신없이 웃게 만드는 만화가 좋아요.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갑니다요.

날개 2004-11-1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로드무비님.. 엉뚱한 소리도 님의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있어도 없어도>를 읽고 우셨군요.. 저두 좋아하는 책입니다..

전 이 책을 읽고서 왠지 가슴 한 쪽이 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완결까지 보고나서도 허전한 느낌이 계속되더군요..

같은 작가의 <장미빛 내일>도 읽어보셨나요? 단편모음집인데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이죠..^^

superfrog 2004-11-1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님, 저와 만화 취향이 비슷하세요!! 앞으로 만화 얘기로 꽃을 피워야겠습니다. 이번에 우리들이 있었다 6권 나왔죠?^^료 이케미 저도 좋아해요.

날개 2004-11-19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장구치는금붕어님, 방문해 주셨군요..^^

우리들이 있었다 6권 저도 봤습니다.. 자주 오셔서 만화 얘기 맘껏 해봐요.. 저도 자주 갈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