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꼬 2005-02-21  

날개님께....
안녕하세요... 제 서재에는 자주 방문해주시고 글도 많이 남겨주시는데, 저는 그동안 별로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오늘 방명록 씁니다. 그런데, 저는요 아버지가 어렸을 때 만화 금지령을 내리셔서 만화랑 많이 친하지 못했고요(물론 봤죠.. 보물섬은..) 대학 와서 이현세 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실망이라서 다시는 만화를 안본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만화의 세계 중 너무너무 일부분을 알고 있었던 거예요. 지금은 만화의 세계에 발을 담그기엔 너무나 늦어버린 듯 해서 섭섭하답니다. 남들이 만화 이야기하면 아주 초보적인 것도 모르고요.... 클래식에서 예를 들자면 베토벤이나 모짜르트 이름은 아는데, 차이코프스키가 어떤 곡을 지었는지도 잘 모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제가 나중에라도 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문의 드릴께요..
 
 
날개 2005-02-2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방문 감사드려요..
저도 어렸을 때는 엄마가 만화를 못보게 해서 숨어서 봤습니다.. 몰래 만화방도 가고, 빌려서 책 뒤에 감춰보고.. 그랬답니다..^^
근데, 보고서 실망한 이현세 만화가 뭐였을까요? 이현세 만화중에 괜찮은 것도 많은데 말이죠.. 하기야, 제가 본 이현세 만화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때나 대학때라.. 지금이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겠군요..
여하튼, 만화의 세계에 결코 늦는다는 건 없습니다.. 언제든지 만화의 세계로 뛰어드시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