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9월까지 읽은 책 가운데 공감하면서, 또는 감동하면서 읽은 책 열권을 추려 소개합니다. 읽은 날짜순서이며 짧은 소개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번 분기엔 대작, 장편들도 몇 있었고 독서하기 쉽지 않은 여름철이 끼어 있어서 마흔다섯 권에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물론 핑계입니다. 그간 책 읽는 데 너무 몰두했다는 생각이 들어 책 읽기를 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습관이라고 덜 읽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어쨌든 올해는 근 십년 만에 처음으로 200권미만을 읽는 데 성공할 거 같습니다. 좀 인간적으로 보이지요? 시작하겠습니다.
1. 알레산드로 바리코, <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