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시경은 이미 오랜 전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비록 일부는 예전에 이미 들은 적이 있다 하더라도, 귀를 기울이면 언제나 배울 것이
기억해 두면 장래에 참고가 될 만한 지식이 하나 있기 마련이다.

잘 듣는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사고를 앞서가지 않고
있는 그래도 사물을 사람을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

당신은 잘 듣는 사람? 모두들 잘 들으라고 하는데...곡해없이 잘 듣는건 꽤 힘든 고문이다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누군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미 해를 당한 뒤에 단순히 복수를 위해 그럴 인물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군요.

전자는 편집증 환자, 후자는 낙천적인 책임감 없는 인물, 당신은 어떤 사람??

주관적으로 데이터를 흡수하기도 전에 논리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는 거야.

우리는 늘 그래. 모든 걸... 우리 식대로 읽고 보고 듣고 쓰지. ㅠㅠ)

현대 과학은 과거에 비해 우리에게 더 큰 이익을 주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교회 법원을 옛날과는 비교될 수도 없을 정도로
투명하고 부패하기 힘든 조직으로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하지만 과학조차도 완전무결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때가 늦기 전에 발견할 수 없는 일그러짐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고..

그래. 일그러짐은 늘 때가 늦은 후에 발견되지. 레바논 사태의 빠른 종결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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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너무 많다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2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9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대체 역사물이다.
20세기 후반이건만, 과학은 19세기 말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그렇지만 그들이 다른 것은 바로 마법.
21세기 현란한 법의학은 마법사들의 매혹적인 마력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사건을 이끌고 풀어가는 건 너무나 많은 마법사들이 아니다.
예의바르게 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비웃으며
자신의 뛰어난 재능과 판단력에 의문조차 갖지 않고
끝내는 모든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범인을 대령하는 것은 다아시 경이다.

어째....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탐정들이 생각나지 않는가?
시대도 공간도 달라지고 하다 못해 이 대체 역사물에서까지..
왜 우리는 이 얄미운 잘난척쟁이 자퍽클럽 탐정들에게 열광하는가?
그 답은 아마 이 <마술사가 너무 많다> 안에 숨어 있지 않을까 한다.

마스터급 마술사가 밀폐된 방안에서 자신 스스로 결계(?)를 만든 방안에서 사망했다!!!

과연 누가 그를 죽일 수 있단 말인가?
마스터급 마술사가 만들어낸 열쇠 없이는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방안에서
그랜드 마스터를 위시한 수 많은 마스터, 도제 마술사가 즐비한 호텔에서...
불안은 점점 커지게 마련이고 커진 불안은 사실을 곡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의 이 예의바르지만 얄미운, 한번도 틀린 적이 없어서 짜증나는
다아시 경은 불안과 두려움, 본질보다는 해석과 오해로 시작되는 감정에서 자유롭다.
(머리가 좋고 체력도 남다르며 충성심까지 보장된 엄청 잘난 아저씨니까.. ㅠㅠ)
거기다가 홈즈나 네로, 마플 여사처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는다.
그 안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해 내며 사실에 접근하는 우리의 자퍽탐정들..

그 뿐인가?
그들은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면 언제나 전문가의 의견을 신임하는 통 큰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자존심은 절대로 수사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열광한다.

다른 감정에 휘둘리지 않은채
이야기를 잘 듣고, 사실을 찾아 내는 사람.
전문가의 의견 속에서 진실을 찾아 내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심으로 절대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같은 사람 말이다.

카인과 아벨 이후 수 많은 살인이 현실에서, 그리고 픽션에서 벌어진다.
그러나 그들은 잡는 것은 특별한 탤런트(이를테면 마법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우리의 꼬마 마법사 해리포터 (이제는 꼬마라 부르기에 좀 징그럽지만)가
볼모트를 상대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건
뛰어난 마법사이기 때문이 아니다.
친구들의 우정, 가족의 숨겨진 사랑, 주위 사람들의 헌신과 애정을 통해서
최강 마법사와의 대결을 대등하게 맞상대 할 수 있는 것이다.
(죽지 않았으니... 최소 지지 않은 거겠지?--+)

마법사가 너무 많은 한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은 다아시경의 해결 방법은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판단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보다 잘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또!!!! 탐정 소설을 서점에서 고른다.
자퍽탐정보다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판단해서
그들보다 먼저 범인을 잡겠다는 승부욕을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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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29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퍽탐정이라... 독특한 탐정을 만들어내셨네요^^

KNOCKOUT 2006-07-3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단 한번의 시선으로 또 저를 낚으신 물만두님이시다.
안뇽하세요!!!!!
 
저주받은 자들의 서커스 -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3 밀리언셀러 클럽 38
로렐 K. 해밀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애니타는 아주 겸손한 주인공이다.
여타의 추리소설의 주인공들이, 혹은 액션소설의 주인공들이
자.퍽 클럽에 열혈회원인 것에 비하면 아주 바람직한 주인공이다. 
이번꺼까지 하면 20여명의 벰파이어를 해치웠음에도 불구하고
(거기다가 이번에는 120만년산 벰파이어까지 해치웠다)
애니타는 늘 벰파이어를 두려워한다.
그것뿐인가?
벰파이어 헌터인 에드워드도 두려워한다.
에드워드는 평범한 인간,
애니타는 네크로맨서(모든 죽은 자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의 자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사건에는 아군이 없다.
늘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린다. 그녀는 158cm에 48KG의 조그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는 법이 없다. 괴물(산자가 아닌 자)들에게서 산자를 구하기 위해서
(아무도 안알아 주는데도 불구하고) 늘 혼자서 고군분투다.

하지만 이건 편집증 환자인, 누구도 신뢰 못하는 애니타 혼자만의 생각이다.
좀 능력치가 높은 주인공들은 애니타를 아껴주기 때문이다.
벰파이어들의 사신, 에드워드도
고작 300살 살고 도시의 마스터가 된 장끌로드
1편에서 애석하게 죽은 벰파이어 추종자 필립
이번에는 늑대인간 No.2 리처드까지
모두 그녀를 위해서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단순하고,
액션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연애소설이라고 하기엔 알맹이가 쏙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타 시리즈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근데도 한번 잡으면 다 보기전에는 절대로 내려놓을 수 없는
뭔가가 있다.
문제는 그 뭔가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 묘한,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의 실체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거슬리는 번역에도 불구하고 더 읽고 싶지만
이놈의 황금가지가 내 줄지 모르겠다.

(데이워치나 좀 내봐봐.. 근간이라고 해 놓고 해 넘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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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이름이 없다
위화 지음, 이보경 옮김 / 푸른숲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모두 17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화장실에서 지하철에서 보기 쉽게 단편집을 골랐다.
그랬는데... 못봤다.
눈물이 슬금슬금 새어나와서
잠시잠깐 동안의 독서가
하루종일 나의 마음과 머리를 잡고
등장인물의 삶을 되새기게 만들어 못보겠다.
보기가 겁난다.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한 20장 남짓의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출근길에 얼핏 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내내 내 머리속을 가슴속으로 지배했다.

나의 이름은 래발이다.
그러나 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가난하고 모자르며 내세울게 없어
나는 '바보', 혹은 '멍청이'다.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누구도 나에게 사랑을 베풀지 않아서
나의 동반자는 똥개 누렁이 뿐이다.
하지만 그 누렁이가 나에게 보내주는 관심과 체온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나의 정성과 사랑으로 누렁이의 때깔은 점점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를 '바보' 혹은 '멍청이'라고 불르는 사람들은 그 누렁이를 탐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나의 누렁이는 침대 안쪽 깊숙이 숨어 들어가 그들에게 누런 이빨을 들어내며
용감히 저항했다.
그래서 나에게 부탁할 것이 있던 그들은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나를 '바보' 라 부르지 않고 '래발'이라는 나의 이름을 기억해주었다.

한번도 인격을 인정받지 못했던 나는 그 이름에 가슴이 설Ž고 저항할 수 없는 힘을 느꼈다.
그래서 나의 누렁이를 불러 그들에게 내주었다.
내 품에서 울분과 슬픔의 외마디 비명을 지른 내 유일한 가족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름을 지웠다. 이제 누구에게도 나의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고
설사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있어도
절대 대답하지 않겠다고... 나는 결심한다.

허삼관 매혈기나 살아간다는 것보다, 여기 소개된 소설들은 거칠고 성긴 소설이다.
인물 또한 위화의 어떤 소설보다 보잘 것 없고 힘든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렇치만 거친 구성에 보잘 것 없는 인물들은 어떤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유머과 해학, 과장을 섞어내지 않고 담담하게 외롭고 지친 사람들을 그려낸
위화 소설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따뜻해 지는 걸 느낀다.
비극인데도 말이다.


혹시 삶에 지치고 힘들다면 위화 소설 한편씩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 같은 사람들이 지켜내는 인생의 아름다운 덕목을 보면서
어렵고 힘들 수록 질겨지는 인생의 어떤 것을 찾아내는 것도
'희망' 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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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 전2권 세트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은 일단 19금 소설이 아닐까 한다.

지난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서는 ‘책의 중요성과 오름 아름다움’에 대해서 억지를 써대던 이 작가는 이번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에서는 ‘싸움과 죽음’에 대해서 억지를 써 대기 시작한다.

 

우리의 주인공 ‘루모’의 종족 설정부터 그렇다. 루모는 볼퍼팅어다. 하체는 노루처럼 날렵해 어떤 종족보다 빠르다. 그의 날카로운 이빨은 개를 닮아 있어, 그 이빨은 그를 가장 강력한 사냥꾼으로 만들었다.

 

그가 겪는 첫 번째 모험도 그렇다.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는 먹이감에게 식욕을 느끼는 악마 바위 외눈박이괴물.  삶의 의지 대한 존경심이 없는 괴물에게 사로잡힌 루모는 스파이크를 만나,  전술과 전략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된다. 볼퍼팅어 종족의 유산으로 바다 외눈박이 괴물에게 죽음의 안식을 선물한다.

 

이제 자아를 찾은 루모는 차모니아 대륙에 삶의 존경심을 갖지 않는 괴물들을 물리치고 영웅의 길을 찾아 간다.... 면 그저 그런 판타지 소설이 될 법도 했지만, 작가의 넘치는 재기에 의해서 조금은 개그스럽고 뻔뻔한 성장소설로 탈바꿈 시킨다.

 


두 권으로 이뤄진 이 소설의 첫 권을 읽는 건 좀 힘들다.

발터 뫼르스라는 엄청난 뻥쟁이에, 엄청난 구라쟁이가 만들어낸 차모니아의 역사와 종족의 특성, 거기다가 차모니아의 연금술과 과학적 지식까지 습득해야만 한다. 가끔은 판타지 수준을 넘어 억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설(썰)을 풀어 놓는다. (과연 이 ‘비존재의 미세 존재들’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거기다 곳곳에 숨어 있는 복선과 암시도 알아채려야 한다니...

 

첫 번째 권을 읽는 건 고문에 가까운 일이었다. (물론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흥미진진한 고문임에는 틀림없다. 만화가 출신의 발터는 자신이 상상해 놓은 종족들의 모습을 삽화로 그려내서 독자의 상상력에 불을 지핀다)

 


그러나 이 억지스럽고 황당했던 1권의 역사와 종족, 그리고 차모니아의 연금술과 과학적 지식은 2권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루모의 연인 랄라, 그녀가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없다는 것이 어떤 문제로 작용하는지...

늘 궂은 날에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루모의 스승 우샨은 지하세계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루모에게 린트부름 요새 함락기에 대한 역사를 강의했던 스파이크의 비밀은 무엇이었는지... 읽는 내내 짜증내게 했던 비존재의 미세 존재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2권에는 각 인물들의 비밀이 들어나고 변화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떨쳐내고 성장하게 된다.

 


물론 성장의 중심은 우리의 주인공 루모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전진’을 외치는 단순하지만 명료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어린 볼퍼팅어루모. 랄라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만든 작은 보석함을 전해 줘야 한다는... 작은 진실. 그러나 그의 작은 진실은 엘름을 감동시키고 예티를 동지로 만들었다. 그리고 루모의 이런 작지만 진실한 사랑은 종족을 구원하고 ‘영웅’이 된다.


1권을 읽기는 조금 어렵지만, 그 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독서에 시간과 공을 들여 독서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독자에게 강추합니다. (__)

 


잠깐!!! 이 삐딱한 작가의 냉소어린 진실을 읽는 것도 독서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궁정의사들은 병을 미덕이라고 하고 광기를 독창적인 비전이라고 하고 무도병을 황홀경이라고 하고 정신착란을 의식이라고 했다. (왠지 언론에 대한 불신이 샘솟는다)

 


구리 병정들의 사령관은 현대 연금술이 전능하다는 식의 순진한 민중신앙을 맹신하는 것 같았다. 튀콘은 보통사람들이 연금술의 가능성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것은 연금술사 자신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경망스런 연금술사들이 늘 무슨 대단한 비밀이라도 있는 양 폼을 잡고, 습관적으로 주문을 나불대고, 주책없이 허풍을 떤 결과 무오류의 신화를 심어 준 것이다.

 


그 순간 무기를 잡으면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깨달았지. 원수가 원수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무기가 승리하는 거야. 빌어먹을 칼들. 그건 벰파이어야. 피를 다 빨아 마시고 또 더 달라고 하지. 언젠가 너도 네가 칼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칼이 널 휘두른다는 사실을 알게 될거야.(맞아, 맞아. 모든 무협지에서 이런 말들을 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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