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셔츠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존스칼지니까... 스타트랙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펙 사회에서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공부를 즐기고 그에 따른 열정과 몰입을 덤으로 얻고..
공동체 사회를 풍성하게 만드는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 배운 책이기 때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 아마존 직구할 때는 부가세까지 해주는 코트리 서비스!!!!

좋아요. >.<





http://cafe.naver.com/ekotree/51908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5-02-28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전직 영매인 패트릭 제인이 주인공인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다.

 

<멘탈리스트의 패트릭 제인이었다면 범인을 좀 더 빨리 찾아 낼 수 있었을까?>

 

 

영화 속에서는 디테일이 환하게 들어나 보이는데

현실에서는 그 디테일이 엄청 꼬여있다. 씨줄과 날줄이 모여서 만들어진 엄청나게 큰 테피스트리에서 잘 못 꼬여진 한 땀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디테일의 중심에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한 축을 담당한다.

 

 

 

 

<살인사건의 디테일은 이렇게 거대한 테피스트리에서 잘 못 끼워진 한 땀을 찾아내는 것과 같을지도...>

 

한물간 유명 여배우의 살인사건에서 엄청난 사실들이 튀어나온다.

방화, 마약, 불륜, 엄청난 가치의 유물

흔히 fact라고 하는 사실만으로도 사건은 엄청나게 꼬여있다.

나는 공교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우연히 일어나 매우 기이한 이야기들 말이다.

누군가 살의를 품고 계획해서 다른 사람을 해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에 하필이면, 그 곳에서 그 때에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리고 공교로운 이야기는 늘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벌어진다.

우리의 인종차별주의자에 마초, 거기다 뚱보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 관계에 집중하고 안타깝게도 범인을 잡는다. ㅠㅠ

 

 

 <패트릭 제인처럼 미남 탐정은 아니지만, 쉴드의 빅처럼 카리스마 만빵인 형사처럼 상상되는 피터 다이아몬드.

이 아저씨처럼은 생겨야 아무래도 산타클로즈 분장 알바도 가능하지 않을까?>

 

 

 

치밀한 플롯, 번득이는 유머와 위트,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제인 오스틴이 머물렀던 마을 바스에서 벌어지는 은은한 영국식 미스터리라는 요크셔 포스트 지의 서평이 딱 어울리는 책

공교로운 살인사건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추리소설, 그리고 다음 편 피터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기다리게 만들기 충분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시간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6
안 로르 봉두 지음, 이승재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과점에 들어가면 다양한 케이크와 빵, 그리고 쿠키가 기다린다.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색과 향을 가지고 손님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세련된 색과 향, 그리고 예전에는 맛 볼 수 없었던 식감과 맛을 지닌 케이크와 빵, 쿠키들을 사기 위해 제과점에 들어가면 늘 설레기 마련이다.

오늘은 어떤 것을 사갈까?

즐거운 고문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그 즐거운 고문을 끝내고 돌아갈 때, 어떤 제과점에서나 같은 모양, 같은 색으로 만들어진 빵 하나를 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어떤 제과점에서나 비슷한 맛을 지녔지만 제과점을 나설 때 꼭 하나씩 들고 나오는 빵이 있다. 바로 단팥빵이다. 특별할 것도 색다를 것도 없지만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빵이 단팥빵이다.

 

 

이 책 기적의 시간을 빵을 비유하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코 단팥빵이다.

 

  이 책은 누구나 예상 가능한 결말을 지닌 책이다.

유럽의 구석 캅카스 지역에서 일어난 열차사고로 프랑스 부인이 숨지고 그 프랑스 부인이 비극 속에서도 지키고 싶었던 소년이 바로 주인공 블레즈 포뢰틴, 쿠마일이다. 열차사고의 최초 목격자인 글로리아 바실리에는 소년을 프랑스로 돌려보내기 위한 긴 여정에 들어갔다. 반군과 민병대, 그리고 러시아군이 벌이는 전쟁을 지나서 러시아의 동쪽 끝 캅카스에서 소년의 고향이 프랑스, 서부 유럽까지 길고 긴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캅차스 지역은 러시아 동남부의 국경지대다. 뉴스에도 곧잘 등장하는 체첸지역이며, 그루지아, 아르메이나, 이란 등 온갖 민족과 국경이 밀접한 지대다. 광물 자원이 풍부해서 각 국가가 국경을 놓고 분쟁중인 지역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이건 위키백과에서 찾은 캅카스 지역의 현실)

 

세상은 늘 바실리에와 쿠빌의 삶을 위협하고 죽음은 늘 그들 주위 어디에서나 찾을 수가 있다. 글로리아는 절망은 어떤 폭력보다 더 교활하고 위험하다고 소년에게 가르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든 교묘히 침투해 간다고. 아무 대처도 하지 않고 그냥 두면 사람들의 영혼을 야금야금 갉아 먹는다고. 그래서 글로리아는 소년이 절망이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소년에게 전쟁이 빼앗아 가기 전 세상이 간직하고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이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가장 아름다운 보물인 열매를 맺어 사람들을 풍요롭게 해 주었던 과수원 이야기,

언제나 세상의 중심이 되어 세상을 빛나게 만들었던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삶의 가장 큰 축복인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

피난 통에 언제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야 하는, 그리고 죽음과 폭력이 언제나 주위에 머물러 있었던 소년에게 그 아름다운 이야기는 백신과 같았다.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만드는 강력한 백신. 그리고 그 백신의 중심엔 바로 소년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사랑을 베풀어주는 바로 글로리아가 있었다.

 

민족과 국경이 너무 많아서 서로에게 총칼을 휘두르는 시대에

삶을 버티기 위해서 이야기를 지어내고

절망의 특효약인 희망을 찾아서 새로운 지평선을 향해 숨이 차오를 때까지 뛰어가는 이야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을 참아내고 몸부림치는 글로리아의 쿠마일의 삶을 보고 나면 눈물 한 방을 찔끔 흘리게 되지만, 절망 속에서 새로운 지평선을 찾아낸 그들처럼 나만의 지평선을 찾고 싶게 만드는 책.

 

별 다섯 개 밖에 없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고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