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

아아 나는 잠들었는가, 깨어 있는가
누구,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가 없느냐
                                                             -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왕' 1막 4장

예술은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이지 생활의 방편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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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치 예술이 생활을 해주진 않지
목표라는 것은 가 닿아야 한다는 생각의 집중
생활은 생각만으로 대체되어지지 않지 지긋지긋하도록 무서운 현실 이라는 괴물과 동격이지
예술은 현실에 있지 않지 늘 동떨어진 곳 갈 수 없는 곳 늘 허기진 곳에 그것이 있다고 하지
그러나 우리는 현실과 생활을 떠나선 존재할 수 없지
예술과 우리의 그 간극 거리
그 사이에서 얼마나 몸부림 치느냐 얼마나 칠 수 있을것 같아?

2.
내가 누구인지 말 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나
그렇다고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 말할수 있는 사람은 있나
거울이 반사해 주는 내 얼굴이 진짜 내 얼굴이 맞나
거울을 믿나 어떻게?
눈을 감고 손으로 더듬어지는 얼굴 그것과 거울속 얼굴은 정말 같다고 자신할 수 있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내가 믿는 '내'가 아니라고 손가락질 할때도 나를 '나'라고
확신할 수 있나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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